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20
Llfe is a journey
사람들은 말한다. 삶이란, 길고 긴 여행이라고. 그럼 삶이라는 여행을 떠날 때 우리는 가방 안에 무얼 챙겨 넣어야 할까?
어느날 저녁, 식사를 하던 한 남자에게 이런 말이 들려왔다. “우리가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은 여기까지예요.” 그 문장은 마치 섬광처럼, 남자의 상상력을 일깨웠다.
만일 시간에도 형태가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니,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을 보관했다 좀더 소중한 데 쓸 수 있다면 어떨까? 그는 글자 그대로, 여행 가방에 시간을 담아 넣는 상상을 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이야기 하나를 구상해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보스턴을 출발해 서쪽을 향해 달려갔다. 자동차로 며칠을 달려 로스앤젤레스 집에 도착한 그는 그대로 책상에 앉아 《여행자》라는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워싱턴 DC에 살고 있던 형을 불러다 함께 그림을 그려 넣었다.
시간과 행복에 대한 철학적 탐색
《여행자》라는 이 매혹적인 동화는 이렇게 탄생했다. 저자인 대런 심킨이 우연히 들었던 대화에 착안해 단숨에 써내려간 ‘찰리’라는 작은 소년의 여정은,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모두에게 인생의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한다.
행복이란 무엇일까. 어떻게 살아야 나에게 허락된 이 유한한 인생을 제대로 향유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까? 행복에 대한 우리의 탐색은 강박처럼 절실하되 여전히 본질 밖에서 모호하게 맴도는 질문이다. 눈앞을 가로막은 현실적 문제에 골몰하느라 자꾸만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마는, 산 너머 저 먼 곳의 이상향 같은 것…….
이 책 《여행자》는 짧고 단순한 문장과 색채를 극도로 절제한 그림으로, 독자들이 괄호 안으로 묶어둔 철학적 질문들을 다시금 환기시켜준다.
찰리는 지금 어디에 닿았을까?
이야기 속 주인공은 소년이었다. 찰리라는 이름을 가진 조그만 아이. 좋은 집과 자상한 부모님, 졸졸 따르는 개와 사랑스런 여자 친구까지 있었지만, 소년은 행복하지 않았다. 삶이 완벽하지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그러던 어느날, 긴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은 소년은 튼튼한 잠금장치가 달린 초록색 가방에 자신의 시간을 차곡차곡 쓸어 담았다. 큼직한 수십 년과 둥글고 흐늘흐늘한 일 년들, 네모지고 말랑한 한 달들과 삼각형의 빛나는 한 주들, 보드랍고 매끄러운 한 시간들, 구깃구깃한 일 분과 자잘한 일 초들까지……. 그리고 가방에 든 시간을 전부 바칠 수 있을 ‘완벽한 어떤 것’을 찾아 걷고 또 걸었다. 하지만 아름다운 숲과 바람 부는 사막, 반짝이는 바다, 그가 지나쳤던 어느 것도 완벽하지 않았다.
찰리의 여행은 이제 어디로 이어질까? 여행 가방 속에 넣었던 시간은 어떻게 됐을까?
새로운 작가의 탄생
저자 대런 심킨은 미국의 영향력 있는 극작가 고어 비달의 어시스턴트로 활동하며 작가로서의 기본기를 다졌다. 그가 자신의 데뷔작인 《여행자》를 완성하고 형에게 도움을 청했을 때, 대니얼은 기쁘게 달려와 함께 어떤 그림을 그려 넣을지 고민했다. 두 사람은 머리를 맞대가며 짧은 원고에 생명력을 불어넣었고 철학적 우의 가득한 그림까지 입혀가며 마치 마법처럼 이 동화를 완성해나갔다.
대런은 이 책의 주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작품에는 두 가지 중심 주제가 있습니다. 행복과 관계와 시간에 대한 탐색이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행복에 대한 인식은 나이가 들수록 변해간다는 거예요.”
전 생애를 쏟아 부어도 좋을 ‘완벽한 그 무엇’을 찾아 초록색 트렁크 안에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시간을 담고 여행을 떠났던 아이. 그렇게 평생을 떠돌다 집으로 돌아온 찰리는 ‘지금 여기’의 행복과 가치를 부정하고 더 나은 곳, 더 나은 삶을 욕망하며 끊임없이 조바심치는 현대인들에게 이야기한다. 삶의 진짜 의미는 난롯가에서 사람들과 깔깔거리며 나누는 대화 언저리에 있다고, 자신의 시간을 쏟을 가장 소중한 것은 저 멀리 어딘가가 아니라 바로 옆에서 말 걸어주길 기다리는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찾으라고.
그래서였다. 온통 변화와 경쟁, 성공과 출세의 메시지에 포위된 채 갑갑증을 느끼던 독자들은 고단한 마음을 위로하는 이 작은 동화에 뜨겁게 환호했다.
남녀노소, 모든 독자를 매혹시킨 동화
지난 11월 25일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섬세하고 매혹적인 작품’ ‘인생의 참 의미를 친절하고 장엄하게 깨우쳐주는 동화’라는 격찬이 쏟아지고 있는 이 이야기는 원고가 완성되기 전 기획안만으로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았다.
4월 런던 도서전에 출품되었을 때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현장에서 자국어판 판권을 사들였고, 곧바로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출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타벅스는 2008 크리스마스 시즌 프로모션 파트너로 일찌감치 이 책《여행자》를 선택해, 미국 전역 7,000개 매장에서 이 책을 판매하고 있다.
자꾸만 빨라지는 시간이 더욱 절박하게 다가오는 연말, 찰리의 여정은 독자들로 하여금 쉼 없는 삶의 행군을 잠시 멈추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따뜻이 돌아볼 것을 권한다.
먼 여행에서 돌아온 찰리가 초록색 가방을 열듯 내가 발 딛고 있는 이곳의 목소리에 귀를 열어둔다면,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웃음과 눈물에 시선을 돌린다면, 이렇듯 환하게 빛나는 소소한 기쁨들을 왜 그동안 발견하지 못했는지 새삼 의아해질 것이다.
저자 소개
♠
◎ 대런 심킨, 대니얼 심킨
대런 심킨과 대니얼 심킨은 형제다. 대런은 로스앤젤레스에 살면서 궁금한 곳은 어디든 찾아가 생활한다. 대니얼은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여행자》는 형제의 첫 번째 작품으로, 원고가 완성되기 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런던 도서전에 출품되자마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국가들이 러브콜을 보냈고, 일본 ․ 타이완과도 출간 계약을 맺었다. 미국 스타벅스는 《여행자》가 출간되기 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공동 프로모션을 제안했을 정도로,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 옮긴이 공경희
전문 번역가로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서울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했다. 시드니 셀던 《시간의 모래밭》으로 데뷔한 후 《호밀밭의 파수꾼》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비밀의 화원》《메디슨 카운티의 다리》《파이 이야기》《우리는 사랑일까》《행복한 사람, 타샤 튜터》《우연한 여행자》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우리말로 옮겼다.
황소자리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les_editeurs)에서
블로그 개장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들러서 책 받아가세요^^
모집기간: 12월 13일~12월 19
모집인원
:15명당첨자 발표 : 12월 19일
참가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여행자 책과 다이어리를 함께 드립니다.)
응모요령: 준회원은 정회원 등업 신청부터 하세요.정회원 등업이되야 글쓰기가 가능합니다.
쪽지로 (이름, 주소, 나이, 핸드폰번호, 직업 ) 인적사항을 적어서
예쁜글씨 에게로 보내주세요.
당첨이되면 바로 취합해서 출판사로 명단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인적사항이 없으면
책을 받으실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공개 해 주셔야 스크랩 확인 합니다.
'도서이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이벤트-대결로 보는 세계사의 결정적 순간 (달과소) (0) | 2008.12.13 |
---|---|
북이벤트-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김영사) (0) | 2008.12.13 |
북이벤트-축하해 (여성인권 중앙지원센터) (0) | 2008.12.11 |
북이벤트-학문 묻고 답하다 (씨앗을 뿌리는 사람들) (0) | 2008.12.10 |
북이벤트-나스타샤 (도서출판 베아르피) (0) | 2008.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