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가 몹시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를 지독히도 느끼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랑했었다는, 지금은 완료된 과거형의 당혹한 고백을
던지고 싶을 때가 있다
조금씩 초록으로 변하는 잎새와
3월이 오기 전 어쩌다 홀로 핀 진달래처럼
부끄러움도 잊고 싶을 때가 있다
문 열면 가슴이 저린 날
문 닫은 우체국 소인이 찍힌
투두둑
봉투 뜯는 소리를 들려주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워진다는 것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이고
사랑한다는 것은 외로움인가보다
누군가도 나 때문에 외로워졌으면...
심술궂은 봄바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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