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자연학습장 어린이동물원에 겹경사가 났다.
지난 5개월 전에 임신하였던 암컷 흑염소 2마리가 지난달 29일 각각 2마리, 3마리씩 출산하여 5마리의 식구가 늘어난 것.
신기한 점은 한 마리의 암컷이 젖이 모자라면 다른 암컷이 5마리 새끼를 먹이고 그 어미가 젖이 마르게 되면 또 다른 암컷이 5마리 모두를 젖을 물리고 있다는 것이다.
흑염소는 한국 재래 토종으로 아무거나 잘 먹고 추위에도 강하며 성질도 온순한 동물로 주로 식물의 잎, 줄기, 싹, 열매 등을 먹는다. 보통 임신기간은 약 150여일 정도로 한 배에 2마리의 새끼를 낳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