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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물푸레나무

by 칠면초 2018. 5. 24.

꽃 말

겸손




내 용

물푸레나무에는 푸르름을 간직하는 모든 빛이 들어있는 것 같다. 그 속에는 하늘과 물빛이 녹아있고 파르라니 물들인 스님의 옷자락이 담겨있다. 이름만으로는 여린 듯 가냘픈 표정이지만 수많은 선비들의 회초리가 되어 전념케 했던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한자이름 그대로 물을 푸르게 하는 나무이다(수청목;水靑木). 이 나무의 껍질을 벗겨 물에 담그면 정말 물이 파래진다.


    

이 용

물가에 관상용으로 심으면 잘 어울린다. 물푸레나무의 줄기껍질은 약용으로 이용된다. 나무의 재질이 단단하며 탄력이 좋아 악기나 운동용구 또는 농기구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기르기

어느 정도 습기가 있고 중성토양이며 볕이 잘 드는 곳에서는 어디서든 잘 자란다. 종자번식도 잘 되는데, 종자는 자연조건에서 겨울을 나게 하거나 저온에 2-3개월간 저장한 뒤 파종하면 잘 발아한다.

 

자생지

지구상에 약 65종이 있으며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가 주 분포지역이다. 물푸레나무과에 속하며 이 속 식물로 우리나라에는 들메나무, 물푸레나무, 쇠물푸레, 백운쇠물푸레, 미국물푸레, 구주물푸레, 붉은물푸레 등 74변종이 있다. 물푸레나무는 키가 10m까지 자라는 낙엽교목이지만 보통은 관목으로 취급된다. 열매는 단풍나무처럼 날개가 붙어 있는 시과(翅果)9월에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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