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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해당화

by 칠면초 2018. 5. 24.

꽃 말

온화, 원망

    



내 용

옛날 우리 선조들이 논에서 일하며 부른 노래 중에 '메나리'(노동요에 수록)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 가사에 해당화라는 용어가 들어있어 그만큼 역사를 가진 식물로 볼 수 있다. 척박한 모래땅에 뿌리를 박고 멀리 바다를 향해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의인화한 시나 노래가 무척이나 많은 걸 보면 해당화는 매력 넘치는 식물이다.

    

이 용

원예적으로는 장미대목으로도 쓰였는데 지금은 대목전용으로 개량된 품종도 있다. 가시가 있어 경계수나 생울타리용으로 이용할만 하며 꽃봉오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임자면 대광해수욕장 주변에 피는 해당화는 매년 붉고 소박한 꽃을 피워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르기

주로 모래땅에서 자라지만 산간지역이 아니라면 어디서든 잘 자란다. 뿌리가 충실한 삽목묘를 사다 기른다.

 

자생지

장미과 식물이며 꽃이 홍자색으로 5-7월에 피고 열매는 9월부터 익는다. 전국 바닷가에 자생했으나 개발로 인해 설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다. 애틋함이 느껴지는 꽃과 향기, 붉게 달리는 열매, 더불어 짙은 주황빛으로 변하는 가을 잎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는 식물이다. 열매에는 비타민C가 많아 어느 식물학자는 Sea tomato라고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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