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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영종

영종하늘도시, 인근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다

by 칠면초 2025. 11. 1.


영상투어 & 체험 프로젝트 성황

가을 햇볕이 따스하게 내려앉던 11월 1일 토요일 오후, 영종하늘도시 별빛광장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바람은 살짝 차가웠지만, 사람들의 얼굴엔 기대와 설렘이 먼저 자리했다.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마련된 하늘도시 상점가 영상 투어와 체험 행사가 열린 날이었다. 이른 오후부터 광장으로 모여든 주민들은 오랜만에 활기를 띤 풍경을 반갑게 맞이했다.
영종하늘도시 상가연합회 이광만 회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가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앞장서고 싶습니다”라며 말보다 더 단단한 의지를 내비쳤다.

 


첫 행사는 스카이자이 아파트 어린이집 원아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아이들은 작은 손을 흔들며 율동을 선보였고, 부모들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웃었다. 이어진 라보라 앙상블의 선율은 광장에 잠시 고요한 감동을 불러왔다. 음악이 흐르는 사이 상인들은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반가움을 나눴다. 축제라는 이름 아래 사람들은 다시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이들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의 풍선 만들기’ 코너는 그날 가장 긴 줄을 만든 곳이었다. 긴 풍선을 구부려 강아지, 꽃, 왕관을 만들어주는 키다리 아저씨 앞에서 아이들은 눈을 반짝였고 손에 풍선을 들고 환하게 웃었다. 그 웃음은 광장 전체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오후 1시 30분, 전문 MC의 진행으로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개회 선언과 함께 상권의 변화와 성장을 담은 홍보 영상이 상영되자 관객석에서는 상인들의 환호가 터졌다. 이어진 감사패 수여식에서는 이광만 회장이 김정헌 중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 행정의 협력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광만 회장은 인터뷰에서 “이 행사는 상인들만의 축제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도시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영종 지역은 맛집과 개성 있는 상점들이 모여 있는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는 이 지역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사람의 애정이 담겨 있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단상에 올라 현실감 있는 인삿말을 건넸다. “요즘 장사 쉽지 않다는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라고 말문을 연 그는 “우리 구청은 단순한 행정기관이 아니라 여러분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입니다.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캠페인을 통해 상인 여러분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구청장의 말에 관객석에서는 따뜻한 박수가 퍼져나갔다.


이번 행사에는 치킨, 떡볶이, 등갈비, 꼬치, 제빵소 등 먹거리와 빈티지 가게 등 총 40개 상점이 참여해 다채로운 볼거리와 맛을 선보였다. 신인수 씨를 비롯한 지역 상점 대표들도 함께하며, 상권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은정 씨(38)는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건데, 이렇게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무엇보다 동네상점들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주민 박성호 씨(52)는 “예전엔 이 광장이 썰렁했는데 오늘은 정말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내빈과 상인, 어린이 공연팀이 함께한 기념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플래시가 터지는 순간 별빛광장은 그 이름처럼 환하게 빛났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번졌다.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캠페인은 앞으로도 지역 상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의 따뜻한 박수와 웃음은 영종하늘도시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신호처럼 오래도록 가슴에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