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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 행복한 걸인 사무엘 (은행나무)

by 칠면초 2009. 1. 29.

55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85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그 해답은 바로 당신 안에 존재한다.


어려운 시대를 지혜롭게 살아가기 위한 인생론 담은 철학우화

현대판 『어린왕자』라 불릴 만한 놀라운 책!




에고의 바다 저 너머에 존재하는 진정한 행복을 찾아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이러한 삶의 원초적인 질문들은 시대를 흘러 반복되어왔다. 더구나 요즘처럼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는 때에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찾는 일은 그 어떤 삶의 문제보다 절박하다. 

이번에 새로 출간한 『행복한 걸인 사무엘(원제: Le mendiant et le milliardaire, 걸인과 대부호)』(은행나무 刊)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안고 살아가는 인생의 근원적인 물음들에 대한 간명하고도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이다. 어리석은 부자와 지혜로운 걸인의 우화를 통해 진정한 행복의 조건과 가치 인생을 위한 깨달음을 제시해줌으로써 출간 당시 프랑스 현지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명상 체험과 아시아 여행을 통해 인간과 환경의 공존, 건강한 개인의 삶과 세계평화 등 전 지구적인 문제에 오랫동안 몰두해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세계인이 각자의 이기심에서 벗어나 공동의 행복을 이루는’ 거대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도하고 있다. 스페인 등 여러 나라에서 번역본이 출간되면서 작가의 홈페이지에는 연일 그의 프로젝트에 동참하기 원하는 세계 네티즌들의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은 나와 당신의 책임이다.
나는 그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쓰지 않았다. 당신이 내게 답을 알려줄 수 없듯, 나 역시 당신에게 그에 대한 답을 알려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깨닫게 된 사실들을 나는 그저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할 뿐이다. 선택은 각자에게 있다. 그 선택이 자비와 사랑, 배려, 선을 향한 것일 때 모두를 위한 것이 될 수 있다. 깨어있는 삶, 그 삶 속에서 궁극의 목적을 향해 다 같이 나아가는 사회를 나는 꿈꾼다.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때임을, 그 과정 속에 우리가 서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영적 스승의 상징, 걸인을 통한 성장과 변화


이 책에는 두 주인공이 등장한다. 어리석은 부자 장-자끄와 가난한 실업자인 사무엘. 책은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평행선상에 놓은 채 번갈아가며 들려준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독자들이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두 사람 사이의 진실, 그리고 다른 인물들 간의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밝혀지며, 반전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걸인이 이끄는 대로 자신의 삶에 성장과 변화를 거친 사무엘은 자신이 원하던 대로 성공을 이루게 되고, 스스로 걸인이 되는 일을 자청함으로써 장-자끄의 영적 스승이 된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가졌지만 자기 인생에 불만투성이였던 장-자끄 또한 걸인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인생에 대한 눈을 뜨게 되는 변화를 겪게 된다.

이처럼 사무엘과 장-자끄는 신비에 둘러싸인 파란색 소책자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걸인에 의해 성장과정을 거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일종의 성장소설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걸인은 저자에게 있어 하나의 상징이다. 우리 시대에 스승으로 일컬어지는 영적 스승들, 그리고 생을 살아나가며 마주치게 되는 많은 이들에 대한 상징이다. 저자는 가장 보잘것없는 존재인 걸인과 병자, 노인의 입을 빌어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은 무엇이며, 인간의 행복을 조건 짓는 것은 무엇인지, 현대사회가 갖고 있는 문제점들은 어디에서 비롯되며, 그 답은 어디에 있는지 끝없이 질문을 던진다.


“정원 일에 대해 책을 읽는 걸로 만족하는 사람은 훌륭한 정원사가 될 수 없어. 악천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는 있겠지만,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꽃과 대면하지는 못할 테니까. 세상을 살면서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이루고 싶은 꿈을 한두 가지쯤은 갖게 되지.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하지만 이루기 힘든 꿈이라고 해서 좌절하지 않기 위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사는 건 그리 좋은 전략이라고 할 수 없어. 행복은 위험을 감수하고 무언가를 실행에 옮길 때 얻어지는 거니까.”

- 본문 중에서 



내 안에 존재하는 현자, 걸인을 만나라


누가 나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는가? 그것은 이 책에 등장하는 집사도, 걸인도, 사서도, 또한 생의 열 가지 원칙을 담은 비밀의 파란색 소책자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없으며, 자신보다 훌륭히 스스로를 이끌 스승 또한 없다.

저자는 독자들 스스로 내면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걸인을 발견함으로써 각자 안고 있는 인생의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걸인이 전해준 파란색 책에 담긴 생의 열 가지 원칙을 실천함으로써 이론과 에고의 환영에서 벗어나 자기 스스로 인생에 가치와 행복을 더할 수 있는 행동철학을 강조한다.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더없이 간명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인생에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으로 살라는 것이다.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스승들은 바로 우리가 살아 움직이는 삶 가운데 존재한다는,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새삼 발견할 수 있다.  

 

한 걸인이 있었다. 그는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 걸인인 동시에 세계를 품에 안은 대부호이기도 했다. 그의 나이를 알려면 인류의 문명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수억 년 전부터 홀로 세상을 떠돌며 생을 보낸 그는 눈 속의 눈을 지닌 현자이다. 그는 당신이며, 아직 만나지 못한 또 다른 나의 모습이다.

그가 이제 은둔 생활을 접고 세상을 향해 걸어 나오며 말한다. 당신 안에 존재하는 그 현인과 만나라고.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단순한 스토리 속에 『어린왕자』나 『연금술사』에 버금가는 인생의 지혜를 담아낸 이 책은 감히 “미래의 고전이라 불릴 만한 가치 있고 재기발랄한 책”이다.

★★★★★  작가는 현대적 감각의 철학이 깃든, 작은 가르침들로 가득 찬 이야기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삶을 살아가면서 꼭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유익한 지혜들을 담고 있는 이 책은 가벼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았지만, 그 메시지는 무겁고 진중하다. 


★★★★★  이 책은 연금술의 책이다. 베일에 가려진 세계를 볼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눈을 갖게 해준다. 짧고 정갈한 어휘로 묘사된 깊은 세상을 당신도 나처럼 볼 수 있기를, 구조가 주는 리듬에 흠뻑 취할 수 있기를.


★★★★★  무척 맛나게 읽은, 마지막에 가서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나게 하는 책이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언어의 간결함과 깊은 메시지는 내 안에 있는 어린 현자와 만나도록 이끈다. 내 인생의 소중하고 의미 깊은 책이다.




저자 소개


지은이 _ 브누와 쌩 지롱 Benoît Saint Girons

1970년 노르망디 태생. 1992년부터 이 년간 홍콩에서 체류하며 아시아 문화를 경험했다. 1995년 배낭여행을 떠나 타일랜드의 한 명상센터에서 생활하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첫 책 『성공의 연금술 L'Alchimie du Succès』을 출간하였다. 1996년 파리에서 중국어를 배운 후 이듬해 중국으로 떠난 그는 일 년간 중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글들을 모아 2004년 『12억의 화성인들 1.2milliard de Martiens』을 출간하기도 했다.

현재 그는 프랑스에서 아내와 그의 ‘우주’인 딸 자드와 함께 살며 개인의 발전과 진화, 환경과 인간의 공존에 관한 글을 쓰고 있다.

그 외 저서로, 스위스 웰빙 센터 체험을 바탕으로 건강과 몸, 깨달음, 평화, 그리고 환경에 대한 주제를 다룬 『제네바 웰빙 가이드 Le Guide du bien-être à Genève』와 『다른 선택 L’Autre Choix』 등이 있다.

『행복한 걸인 사무엘 Le mendiant et le milliardaire』은 2005년 작가가 시나리오를 완성한 후 자료 수집과 수차례 수정을 거쳐 2007년 프랑스에서 처음 발간된 책이다. 작가의 개인 홈페이지(http://www.lemendiant.fr)에서 보다 상세한 책 정보와 함께 환경과 인간의 관계를 다룬 작가의 다른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옮기고 그린이 _ 이지연


1995년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99년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8대학에서 조형미술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파리에서 세 차례 개인전을 가졌다. 현재 그림을 그리며, 일러스트레이터와 번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매일 아침 1분』  『마음의 여행자』 『영혼의 동반자』 등의 에세이와, 프랑스 그림동화집 『빅 & 뱅』 『내가 제일 힘이 세』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붓다 이야기』 등에 일러스트를 그렸다. 그 외에 옮기고 그린 책으로 『꾸뻬씨의 행복 여행』 『너의 꿈 끝까지 가라』 『세상은 나를 울게 하고 나는 세상을 웃게 한다』 등이 있으며, 『농부 철학자 피에르 라비』를 공동 번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