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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맛집

맛나고 푸짐한 2,000원 국수집

by 칠면초 2010. 8. 5.

 

 


"부산이다. "

위치는, 이기대공원 가는길쪽에 용호 사회복지관 조금 지나서 올라가면

차다니는 도로 오른편

골목쪽에 있답니다. 간판도 있고해서 찾기는 쉬우실듯......

 

휴무일은 할머님 마음대로이십니다........^^

쉬고 싶으시거나, 볼일 있으실때는 아무 때나 문을 닫으십니다...........

일부러 그냥 찾아가시면 낭패를 보실수도.....

 

저야 집근처니 살살 걸어가면 되지만요......

혹시 가시고 싶으실때는요, 전화로 꼭 확인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외관입니다...... 

 

 

 

 

 

대표 메뉴들입니다......

 

국수는 2000원입니다.....^^ 

 

 

 

 

 

들어가야죠....... 

 

 

 

 

 

실내입니다.....

이미 할머님 몇분이 자리를 잡으시고 계시는......

 

저도 점심시간 맞춰서 엄청 일찍 갔는데 말이죠.....^^ 

 

 

 

 

 

그냥 선술집도 겸업중이시라 이렇습니다..... 

방도 있고 말이죠.... 

 

 

 

 

 

테이블에 살포시 앉아봅니다....  

 

 

 

 

 

 저기 보이는건 소금통이오니 참고하시구요.......

 

메뉴판을 봅니다......

무슨 경기가 회복세이니 실업률이 줄었니 하는데 저는 도통 무슨 소리인지 실감이 안납니다....

제가 같은 나라에 살고있는건 확실하겠죠?.....^^

 

 

그래도 너무 알흠다운 가격이지요.....어디가서 저 가격에 밥 먹겠습니까요?........ 

 

이집 메뉴인 콩나물 해장국과 명태머리 부침개입니다......

 

제가 봐도 참.....소싯적에 저랬으니......

부끄럽지만 그냥 애교로 ..........

 

 

 

 

 

 

 오늘은 이거 먹으러 온게 아니라.....
 이집의 내공을 보여주는 음식이 따로 있습니다.....바로 국수입니다........ 

 경북스타일도 아닌것이, 맑고 연하고 오묘한 육수의 맛이 일품이죠......

 

 바로 요겁니다.....이게 2,000원입니다.....^^

 

비쥬얼 참 참합니다........  

 

김치.....

 

진하고 맛납니다........ 

 

 

 

 

 

자세히 보지요........

아시겠지만 이 그릇이 냉면 그릇입니다.....

 

도대체 이천원짜리 국수를 이리 퍼주시면 뭐가 남을지 의문입니다..........

 

 

 

고명은.....

땡초가 많이 들어가서 적당히 매운 양념장과 호박나물이 전부....... 

 

 

 

 

 

이 육수좀 보십시요.........

 

삼천포에서 가져오는 정말 질 좋은 멸치로 우려낸 육수입니다........

하급 멸치에서 볼수있는 떵(?)냄새나, 알싸한 비린내는 일절 없습니다..........

 

정성을 기울이신 멸치육수에 살포시 소금간을 하신거 같은데 그 은근함이 정말 일품입니다.........

 


 

제가 할머님께.....

 

" 시원하게 냉국수도 한번 해보시죠?......."".......했다가.........

 

바보같은 소리하지말라고 혼났습니다.......^^

이 육수는 미지근하게 먹을때가 제일 맛나다고, 차갑게 하면 맛 없답니다.....

이 맛이 절대 안난다고 하시네요..... 

 

맑은 육수가 참 좋지요?.......^^

 

 

 

 

 

혹시 가시면 고명이랑 저어서 드시지 마시고 꼭 그대로의 육수부터 맛보시길 바랍니다....

은근하고 연하면서도 투명한 육수맛이 참 괜찮습니다........

 

 

국물만 계속 마시다가.....

 

저어봅니다...... 

 

 

 

 

 

퍼 넣어야지요......^^

 

면도 참 보드랍게 잘 삶으셨습니다......

아이...좋아라....... 

 

 

 

 

 

이리 먹어도 정말 좋습니다......... 

 

 

 

 

 

요렇게도 먹어봐야죠.......^^

 

행복합니다..... 

면 없는 세상은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원래 얼굴이 조금 힘들면........화장이 진해지지요.....

 

육수가 정성스럽고 맛나고, 면을 잘 삶으신다면.......잡다한 고명들은 정말 사족입니다.....

원래 자신없는 국수가게들이 쓸데없는 고명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돈은 무시무시하게 받아들 드시지요.....^^

 

 

시원하게 마감해봅니다......

정말 잘 먹었네요..... 

 

미지근한 정도라 지금같은 날씨에 드시고나서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집은요.......

오랜만에 저렴하고 푸짐하면서도 맛난 국수를 먹게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여기는 그냥 이기대공원에 오르락 내리락하시면서 한잔하시거나, 출출하시면 국밥 한그릇이나

멋진국수 한사발 드시면 정말 좋으실듯합니다..... 

 

특히 할머님이 미소도 좋으시고 너무 친절하셔서......

힘드실텐데 웃는낯으로 일하시는거 뵈오니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더군요.... 

 

 

 

 '큰다락 할매집'

 

 

삼삼하고 은근한 국수맛이 정말 일품인곳입니다.......^^

물론 밀면육수에 길들여지셨거나, 완전 진한 국물을 선호하시는분들은 출입금지입니다요.....

국물 보시면 대충 짐작들이 가실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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