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말
틀림없이 행복해 집니다.
내 용
향기가 무척 매혹적이어서 '향수화'라는 향명을 가지고 있다. '골짜기의 백합', '5월의 작은 종', '당신의 그림자 풀', '천국의 계단', '요정들의 찻잔' 등 모두가 은방울꽃을 지칭하는 말이니 이 꽃을 본 사람은 누구든지 반하고 말 것이다.
이 용
은방울처럼 피는 꽃도 예쁘지만 잎 모양도 좋아 자생화 중에서는 고급 분화용으로 취급된다. 향기가 짙어 향수의 원료로 쓰이지만 꽃에 독성이 있으므로 조심한다.
기르기
재배는 그리 흔치 않다. 워낙 증식율도 낮고, 씨앗을 뿌리면 만 3년은 지나야 꽃이 피기 때문이다. 일반 가정에서 분화용으로 재배하는 경우 어느 정도 광선은 필수적이지만(실내는 워낙 광도가 낮기 때문), 평지의 햇볕이 쨍쨍거리는 곳에선 견디질 못한다. 은방울꽃은 지하경(땅속줄기)의 마디를 잘라 번식하는데 일반 가정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다.
자생지
은방울꽃은 세계적으로 3종이 분포하며, 그 중 한 종이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은방울꽃이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며 전국 산야의 반그늘진 곳에 살고 있다. 시원스러운 두장의 잎과 길게 뻗은 꽃대에 달린 꽃망울이 참 예쁘며 가을에 달리는 빨간 열매도 관상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