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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이야기

개오동나무

by 칠면초 2018. 5. 24.

꽃 말

고상

    

 


내 용

예전에 어른들은 여자아이가 태어나면 오동나무를 심으라 하셨다. 아이가 시집갈 때쯤이면 베어서 가구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자라는 나무이기 때문이었으리라. 꽃색이 온화하며 고운 털로 쌓인 듯한 꽃모양과 더불어 그 향이 은은하여 고상함이 돋보인다. 오늘 이야기는 오동나무에 대한 것이다.


   


이 용

가볍고 재질이 좋아 가구로 많이 쓰였으며 완충력도 좋아 귀중한 물건을 보관하는 상자로도 쓰인다. 또한 소리를 전달하는 성질이 있어 악기를 만들기도 했다.우리 옛 노래에 '오동동 타령'이나 화투 패(11, 보통 ''이라 함)에도 나오는 걸 보면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식물을 많이 애용한 것 같다.

   


기르기

따뜻한 곳에서 잘 자라지만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다. 물 빠짐이 좋고 바람이 적은 곳이 자라기 좋다. 가지치기를 한 부분이 부패하기 쉬우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할 경우는 소독된 도구를 이용한다.

 

자생지

오동나무는 현삼과의 낙엽활엽수로 큰키나무지만 개오동나무나 꽃오동나무는 능소화과의 목본성 덩굴성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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