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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 신문

웃음은 최고의 화장품이자 성형수술

by 칠면초 2018. 8. 11.
직장과 단체에서 웃음치료 한창




스트레스가 무서워하는 웃음
해피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들에게 퍼질수록 좋다. 웃어야 웃을 일이 생기고, 웃다 보면 행복감이 든다. 그러다보니 스트레스가 제일 무서워하는 것이 웃음이라는 말도 있다.

이런 강도 높은 웃음을 웃기 위해서는 웃음을 배워야 한다는 CEO가 있다. 부천에서 화장품 케이스 사업을 하고 있는 오정섭(44)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로지 사업을 위해 전력투구하던 지난날, 특유의 적극적 성격으로 회사를 정상에 올리기도 했지만 마음에 기쁨은 없었다. 5년 전 웃음치료를 받기위해 학원을 찾았던 위치에서 이제 어엿한 강사로 변했다.

직장이나 단체, 기관에서 초청하면 어디든 달려가 웃음을 전하는 웃음치료사가 된 것이다. “웃음은 가장 아름다운 화장”이라며 “남을 기쁘게 해주는 것에 얼마나 큰 희열이 있는지 아세요? 사실 가장 큰 수혜자는 나 자신”이란다. 실제로 웃을 일이 없어도 만들어서라도 웃고 또 웃는다.





일단은~ 입을 벌리고 ‘헤헤’
그는 5년 전 웃음치료를 접한 뒤 ‘내가 갈 길이 바로 이거구나’ 생각했고, 단 한순간도 후회 없이 열정적으로 웃고 가르치며 달려왔다.

그는 웃음에 관한 세 가지 철학을 가지고 있다. 첫째, 웃음은 세상에서 가장 좋은 운동. 웃을 때 우리 몸의 근육이 최소 231개에서 최대 500개까지 움직여 하루 2시간 이상만 웃어도 다이어트가 될 정도라는 것. 둘째, 웃음은 우리 몸의 가장 좋은 청소기다. 웃을 때 몸 안의 나쁜 기운과 독소, 노폐물, 스트레스 등이 다 날아간다는 설명. 셋째, 최고의 화장품이자 성형수술이다. 웃다 보면 혈액순환도 잘 되고 얼굴이 환해지면서 이보다 더 좋은 화장품이 없고 이보다 더 자연스러운 안면성형은 없다는 논리다.

슬플 때나 좌절할 때는 없느냐는 질문에 “일단 입을 벌리고 ‘헤헤’ 하고 웃어보세요. 슬픔이나 속상한 일도 다 지나가고 웃다 보면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반드시 좋은 일이 생깁니다”라는 답이 명쾌하다.





수요일 오후3시, 행복한 시간그는 웃기 시작한 뒤 가정과 직장에서 변화가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아이들은 학교 성적이 더욱 좋아지고 아내와의 부부 금슬도 더 돈독해졌다. 그야말로 ‘맨발의 기봉이’처럼 순수하게 웃을 줄 아는 것이 직장에서 가정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톡톡히 할 수 있게 해준단 이야기다. 일단 자신이 행복해지면 가정에서 역할과 대인관계의 자신감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는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웃으며 인사를 한다. 이 때문에 웃지 못 할 해프닝도 많았다.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본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다음날 또 인사를 하니 “혹시 저 아세요?”라고 묻더란다. 그래서 “어제 봤잖아요”라고 대답했단다. 혼자서도, 차에서도, 걸어 다닐 때도 웃는다. 그러다 누가 쳐다보면 얼른 휴대폰을 귀에 가져다 대고 웃는다. 이렇게 그는 오늘도 웃고 산다.

누구나 행복해지는 웃음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오정섭씨는 현재 상동에 있는 행복가정상담센터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웃음치료를 전하고 있다.

이혜선 기자/2hyes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