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알리 리자)와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길거리 공연을 하고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밝은 긍정적인 꼬맹이 오즐렘과 음악을 듣는 즐거움으로 영화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었다.
거기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듯함 비슷한 감성의 터키 영화.
오즐렘의 아버지 알리 리자는 신문 한 켠에서 자신의 동생이 바이올리니스트 거장이 되어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서로의 얼굴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던 형제가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거리의 악사 중 한 명이었던 아빠가 각혈을 하고 돌아가시자
오즐렘이 우여곡절 끝에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작은아빠에게 가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작은아빠는 엄청 성격이 예민하고 8살 조카 오즐렘을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과거로 돌아가, 오즐렘의 아빠와 작은아빠는 불핸한 가정 속에서 슬픈 기억을 갖고 있다.
두 형제는 새아빠에게 폭력을 당하던 끝에 이탈리아행 배표를 구해 도망가는데
오즐렘의 아빠가 작은아빠를 혼자 보낸다. 이러한 이유로 작은 아빠는 오즐렘 아빠를 원망하고 있었는데....
이를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작은아빠- 어쨌든 그는 이탈리아에 가서 바이올리니스트로 대성공을 하고 멋진 아내도 얻어 평탄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작은 아빠는 자신 외에는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남자. 즉, 가족이 되는 법을 모르는 남자.
하지만 결론은 해피엔딩. 오즐렘과 작은아빠가 만들어내는 무대는 영화 대미를 장식한다.
음악과 오즐렘과 우리와 맞는 정서적 내용으로 두시간이 웃음이 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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