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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영종

중구·신한은행 협업 공공배달앱 ‘땡겨요’

by 칠면초 2026. 1. 6.

소상공인 숨통 트고, 구민 혜택 넓히는 마중물 되길

 

인천 중구가 신한은행과 협력해 추진 중인 공공배달앱 땡겨요사업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땡겨요’ 사업 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사업 성과와 협력 의지를 다졌다.

 

16일 영종1동 주민센터 5층에서 열린 땡겨요 사업 설명회에서는 그간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이 공유됐으며,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가 확인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해 신인수 소상공인연합회장, 영종1·2동 상인회 이광만 회장, 영종1동 주민자치회 조재근 회장, 영종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상권 위원장 등 지역 상권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땡겨요’ 사업 설명회에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하늘도시를 비롯한 영종 지역 상권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신한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작년 7월부터 시작된 이 사업이 1,400여 건 이상의 이용 실적으로 이어진 것은 소상공인과 행정, 금융이 함께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구민 혜택을 넓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땡겨요는 회원 수 35천여 명, 가맹점 1,367, 누적 주문액 22억 원을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주문액은 전년 대비 792% 증가했으며, 가맹점의 약 80%가 영종 지역에 집중돼 지역 내 소비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이 영종 지역 상인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중구청이 진행한 구민 전용 할인쿠폰 프로모션도 큰 효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쿠폰 행사는 총 7천만 원의 예산으로 21천여 매가 사용됐으며 프로모션 시행 이후 월별 주문액은 전년 대비 최대 2,558%까지 급증했다. 이는 낮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홍보와 정책 연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양영준 땡겨요 사업운영단 팀장은 네이버, 카카오, 일간지, 야구장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끌어올렸고, 신한은행의 방대한 고객 풀과 디지털 인프라가 땡겨요 성장의 기반이 됐다이 사업은 수익보다 사회공헌과 상생에 방점을 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부분은 2%의 낮은 중개 수수료다. 이는 민간 배달앱의 평균 수수료(7~8%)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며, 실질적인 경영 부담 완화로 이어지고 있다. 신인수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수수료 부담이 줄어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앞으로도 쿠폰 활용과 가맹점 확대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 질의응답 시간에는 향후 수수료 인상 계획은 없는가?”, “배달 대행업체가 3곳뿐인 점이 아쉽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수수료 인상 계획은 없으며, 소상공인과의 상생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영종구 출범을 앞두고 지역 상권 특성에 맞는 정책이 더욱 중요해졌다중구의 지원금 정책과 이자 차액 지원, 공공배달앱이 어우러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주민 혜택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공배달앱 땡겨요가 단순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지역경제를 살리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