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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상사 매니지먼트(은행나무)

by 칠면초 2009. 2. 8.

55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97

 

 

 


“직장 상사와의 관계,

그 숙명적 패러다임을 뒤집어라!“

회사원을 위한 상사학 교과서



성공하고 싶다면 상사를 매니지먼트 하라

“아, 그 과장만 없었어도 내 인생이 이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텐데.”

“일주일이나 걸려서 만든 보고서를 그렇게 집어던지다니…….”

“회사에만 오면 속이 더부룩하고, 머리가 아파.”


당신도 회사에서 이 같은 한탄을 하고 있지 않은가? 아침에 일어나 회사에 출근하려면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발걸음이 가볍지 않다면 당신은 지금 엄청난 스트레스를 마음속 깊이 쌓아 두고 있는 것이다. 직장은 우리에게 꿈을 실현하거나, 금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존재다. 그러나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힘들게 회사에 다녀야만 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긍정적인 대답을 해줄 수 없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여러 이유 때문일 것이다. 과다한 업무와 근무시간, 불편한 인간관계, 쾌적하지 못한 사무실 환경 등을 손꼽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이 회사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바로 인간관계다. 그중에서도 상사와의 관계는 끊을 수 없는 애증의 관계다.

이런 상사 스트레스에 마침표를 찍어 줄 책  『상사 매니지먼트 Chief Management』(은행나무 刊)가 나왔다.

대하기 어려운 상사 밑에서 그냥 참고 일한다면 자신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 이제부터라도 비즈니스맨의 기본 소양인 ‘상사 매니지먼트 스킬’로 상사에게 관리 받는 부하가 아닌 상사를 자신과 어울릴 수 있도록 관리하는 비즈니스맨이 되자.




자신을 상사에 맞추지 말고, 상사를 자신에게 맞춰라

“상사는 선택할 수 없다.”,  “나는 정말 상사 운이 없다.” 이런 말을 자주 한다. 확실히 새로운 회사에 취직했을 때, 새로운 부서로 이동 배속되었을 때, 거기에는 누가 될지 모르지만 상사가 있고, 대부분 그 상사는 자신이 선택한 사람이 아니다.

“왜 이런 상사가 나한테 왔는지…….”라고 한탄해도 소용없다. 회사에 들어가면 상사가 항상 빠짐없이 따라온다. 그 사실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상황을 오히려 현명하게 활용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 결국 우연히 연결된 부하와 상사의 인연을 “아, 그 상사와 만난 것은 이런 의미가 있구나.” 하고 말할 수 있을 만한 필연적인 사건들로 바꾸어야하다.

미국의 풋볼 팀에 루 홀츠(Lou Holtz)라는 명 코치가 있었다. 그의 함축적인 한마디를 소개한다.


“인생이란 10%는 나의 몸에 일어나는 것이고, 나머지 90%는 그것을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있다.”


취직과 이동을 할 때, 확실히 상사는 운에 달렸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계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사람에게서 얼마만큼을 이끌어 내는가는 자기 자신의 매니지먼트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나는 정말 상사 운이 없어.”라고 투덜거리는 사람은 결국 상사 매니지먼트 스킬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홀츠 코치의 명언에 따르면 만남의 영향은 10%이고, 남은 90%는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렸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상사를 만날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어떤 타입의 상사 밑에서 일한다고 해도 상사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기술을 갈고 닦아야 한다.




현명한 부하가 상사를 움직인다

현실에서 직장인들은 매번 상사를 운에 맡기지는 않는다. 사내 부서 이동을 희망해서 사내에서 실력자 혹은 평판이 좋은 관리자 밑으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상사의 맘에 들어서 스카우트 되는 일도 있다. 또 거래처의 부장에게 처음부터 잘 보여서 그 아래로 전직을 하게 될 때도 있다. 현실에서는 여러 가지의 ‘상사를 스스로 선택하는 기회’가 있다.

함께 일을 하는 상사에게서 최대한으로 무엇인가를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상사 매니지먼트의 핵심이다. 상사에게 배울 것을 모두 익히고, 한계를 느끼면 좀 더 자신을 성장시켜 줄 다음 상사를 찾고 그 사람을 뛰어넘어야 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사람과의 만남은 운과 인연에 따르지만, 중·장기적으로 만남이 지속되면 이상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 된다. 속된 말로 끼리끼리 모인다.

그런 의미에서는 언제까지나 상사 선택을 운에 맡기는 수동적인 자세로 기다려서는 안 된다. 일할 때 이상과 의지, 가치관이 유사하고 서로 통하는 상사를 자발적으로 선택하고, 그와 함께 적극적으로 파트너십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쪽이 일을 훨씬 쉽게 할 수 있고, 일의 성과도 월등히 좋아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상사는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현명한 직장인은 상사를 움직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상사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상사 매니지먼트’로 지금의 상사를 최고의 상사로 변화시켜 보자!



상사 매니지먼트의 메인 키워드


1. 마인드 리셋(Mind Reset), 지금까지의 상사에 대한 생각을 바꿔라

부하는 상사인 그 ‘사람’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그 ‘직책’을 모신다는 발상을 해야 한다. 부하가 일할 때 상사가 가진 권한이나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면, 얼마나 일이 편해지고 얼마나 성과물의 폭이 넓어질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상사의 단점에 집중하기보다 상사의 권한과 기능을 이끌어 내려면 자신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거기에 온 신경을 집중하면서 상사를 대해야 한다.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상사의 성격 파탄쯤은 너그럽게 보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2. 상사도 인간, 이해하고 받아들여라.

상사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인간이다. 부하와 마찬가지로 날마다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헤매면서 일하고 있다. 상사에게도 상사가 있게 마련이고, 그 또한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는 상사의 말을 듣고 있을지도 모른다. 상사도 부하를 필요로 하고, 부하에게 화를 내긴 해도 후회하는 일이 많다. 부하인 당신이 먼저 너그러운 눈으로 상사를 바라보자. 상사에게 얼마만큼의 연민이라도 느껴진다면, 아주 훌륭하게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3. 열린 질문, 자신을 표현하라

유능한 부하는 상사에게 의사 결정을 물어볼 때 무방비 상태로 가지 않는다. 분석한 데이터, 구체적인 선택 방안, 사전 시나리오 등을 준비한다. 상사가 의사 결정을 하기 쉽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좀 더 현명한 부하는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를 대충 결정한 다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상사가 그것을 고르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신의 독창적인 제안을 덧붙여 상사가 기대하는 그 이상을 보여 준다. 상사의 입가에 빙그레 미소가 머금어진다면 당신에 대한 상사의 기대치는 쑥쑥 올라갈 것이다.


4. 상하 아닌 공생관계, 신뢰와 공감을 얻어라

업무를 수행하는 기본적인 기술을 가지고 항상 성과를 내려고 노력하면서 상사가 하나를 이야기하면 둘을 이해하고 솔선해서 행동하는 부하가 있다. 게다가 그가 상사와 목적을 공유하고 진척 상황을 확인해 가는 습관을 가진 부하라면, 최고의 신뢰를 얻을 것이다. 이 경우 상사는 부하의 능력을 신뢰함과 더불어 인간 자체를 신뢰하게 된다.

결코 상사에게 가까이 가려고 그러는 것이 아니다. 상사에게 알랑거리거나 비위를 맞출 필요는 없다. 다만 꾸준히 자신의 능력을 보이며 상사의 일에 협조하면, 결과적으로 상사가 ‘능력 면에서도 기대도 좋을 녀석이고 인간적으로도 기특한 녀석이다.’라고 생각하며 신뢰한다. 일할 때 여러 가지 메리트를 얻을 수 있고 성공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5. 세이프티 네트(Safety Net), ‘장’과 ‘인맥’을 만들어라

상사와 부하의 관계를 양자 간에 닫힌 관계로 가두면 아무래도 능력 차이나 인간성에 집중하기 쉬워서 감정적인 지배가 강해질 수 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게 지내려고 하지만 무슨 일이 일어날 때마다 애증 어린 감정에 휘둘리게 마련이다.

상사와 부하의 관계를 두 사람 간의 선만으로 한정 짓지 않고 다른 사원을 포함시킨다. 다른 사원이 때로는 의견을 말하기도 하고 지원이나 응원을 한다면, 상사도 감정적으로 경솔한 발언을 자제할 것이다. 이렇게 상사와의 관계를 오픈시켜 다자 관계로 만든다면 일의 진행이나 상사와의 관계가 개선될 것이다.


6. 부러지기 전에 휘어지기, 스트레스와 공생하라

현대 비즈니스 사회에서 업무상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존재다. 스트레스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 그렇다면 스트레스와 공존하는 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쌓아 두지 않으려면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고 담백하게 마음을 먹자. 이기는 것이 꼭 상사를 이기는 것은 아니다. 상사를 꺾었다고 해서 어떤 가치가 실현되지는 않는다. 이긴다는 것은 자신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다. 스트레스 가득한 비즈니스 사회에 필요한 것은 스트레스를 느끼는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익혀서 자신이 정한 목표를 지향하면서 스트레스와 함께 나긋나긋하면서도 강하게 살아가야 한다.


7. 강한 마음의 에너지, 거대한 목적을 가져라

꿈이나 이상과 같은 목적이 없다면 긴 직장 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보내는 것은 소모전을 각오해야 한다. 왜냐하면 마이너스의 힘에 대해서 미는 힘 하나만으로는 경사면에 계속 있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큰 목적을 자신의 마음속에 그릴 수 있다면 거기에서 정열이라는 힘, 즉 끌어당기는 힘을 얻을 수가 있다. 끌어당기는 힘은 내면에서 자연스럽게 발현하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샘솟는다.

일과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좋아하니까 힘든 고비를 잘 견딜 수 있었다.”, “자신이 결정한 길이기 때문에 괴로움도 즐거움이 되었다.”라는 내용의 말을 한다. 이것은 스스로 그린 목적을 이루기 위한 끓어오르는 당기는 힘과 미는 힘이 서로 작용하여 장애물이나 위험, 스트레스 같은 마이너스의 힘을 이겼기 때문이다. 거대한 목적을 가짐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강한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




저자 소개

저자 _ 무라야마 노보루(村山 昇)

1962년 출생. 게이오기주쿠대학교 경제학부 졸업. 플러스, 닛케이BP, 베넷세 코퍼레이션, 일리노이 공과대학 연구원, NTT 데이터를 거쳐 2003년부터 커리어 포트레이트 컨설팅 대표를 맡고 있다. ‘커리어의 자화상을 그린다’라는 독창적인 방법론으로 다양한 커리어 개발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서로는 『피카소와 삶은 개구리』 『35세의 선택 - 승자의 결단』 『기프트에서 히트가 생겨난다』 『메이드 인 재팬의 시대』 등이 있다.

www.careerportrait.jp 


옮긴이 _ 신은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뒤 저작권 에이전시 임프리마에서 일본어권 에이전트로 일을 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가 모임인 ‘바른번역’ 회원이자 ‘왓북’ 운영자이다.

옮긴 책으로는 『확률은 성공의 답을 알고 있다』 『따로 또 같이』 『아버지의 사랑으로 키운 아이는 꿈이 크다』 『마법수학 토크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