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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영재 공화국 (서돌)

by 칠면초 2009. 2. 23.

46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113

 

 

 

영재 공화국

누가 우리 아이의 재능을 죽이는가

 

상위 1%의 아이들을 위해 99%의 아이들을 저버린 교육

그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의 재능과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그녀는 학교에서 가망없는 아이였다.

도무지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얌전히 앉아 있지도 못했기 때문에

선생님은 아이에게 학습 장애가 있다고 아이의 부모에게 통보했다.

아이의 엄마는 절박한 마음에 학습 장애 전문가를 찾아갔다.

아이가 겪는 학습 장애와 학교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엄마가 하소연하는 동안

의사는 엄마의 말을 참을성 있게 경청했다.

그리고 아이에게 엄마와 단둘이 할 이야기가 있어 잠시 자리를 비우겠다고 말하면서

의사는 밖으로 나가기 전 혼자 남아 있을 아이를 위해 라디오를 틀어주었다.

그런데 음악 소리가 나오자마자 아이는 책상 위로 올라가 춤을 추기 시작했다.

놀란 의사는 아이를 잠시 지켜보더니 엄마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는 문제가 있거나 장애가 있는 게 아닙니다. 이 아이는 댄서입니다.”

의사의 말을 들은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전문 댄스학교에 입학시켰고,

아이는 이후 로열발레단에서 수석 발레리나로 활동하면서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녀는 바로 <캣츠>와 <오페라의 유령> 등을 안무하며 세계적인 스타가 된 질리언 린이다.

-본문 중



영재 공화국, 누구를 위한 영재 교육인가?


해마다 입시 전쟁으로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자살하고 있다. 영재반, 국제중, 자율형 사립고의 등장과 본고사 부활로 이러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공교육에 대한 신뢰는 밑도 끝도 없이 바닥을 치고 있으며, 커져만 가는 사교육의 부담은 서민들에게 좌절감만을 안겨준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뒤틀린 교육 시스템 속에서 수많은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재능과 가능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 개혁의 선두주자로 불리며, 오스트리아 최초의 영재학교인 ‘칼 포퍼 학교’를 공동 설립한 안드레아스 잘허는 도서출판 서돌에서 나온 신간 《영재 공화국 - 누가 우리 아이의 재능을 죽이는가》을 통해, 수많은 아이의 재능과 가능성을 파괴하는 교육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저자는 특히 1%의 우등생들을 추려내기 위해 99%의 아이들의 가능성을 저버리는 잘못된 인재 육성 정책과 아이가 가진 강점에 집중하기보다는 아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한다. 더 나아가 다른 누군가가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에 현 상황을 수수방관하며 자신들의 책임을 떠넘기기에 바쁜 부모와 교사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 그 책임을 묻고 있다.

저자는 재능이란 저절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가진 저마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말한다. 각자의 잠재된 재능을 꽃피우는 데 필요한 적절한 지원을 해줄 경우, 그 아이들은 우리 사회에 기대 이상의 기여를 할 것이다. 반대로 그러지 못했을 경우 우리 사회는 수많은 인재를 잃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지불되는 엄청난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저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많은 학자들의 도움과 다양한 연구 사례들을 바탕으로 아이의 재능을 개발시키는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의 방향을 제시한다.

 

컨베이어벨트 위의 아이들

아이들은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사물을 이해한다. 어떤 아이들은 머리로 사물을 이해하지만, 몸이나 다른 감각을 사용하여 사물을 익히고 표현하는 게 더 용이한 아이도 있다. 그러나 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눈에 보이는 수치나 성과로 표현되지 않는 능력은 철저히 무시당한다. 따라서 세계적 안무가 질리언 린의 실화처럼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기회를 잡는 일은 거의 행운에 가깝다. 이러한 재능은 남들과 다른 행동이나 특성으로 드러나 정해진 규칙과 틀을 중시하는 학교에서 문제아나 구제불능의 아이로 낙인찍히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질리언을 진료한 의사가 그녀의 재능을 발견해주지 못했다면, 그녀만의 독특한 행동을 제어당하고 치료받아 평범한 아이로 전락해버렸을 것이다.

오늘날의 학교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신속 대량의 물품 생산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산업화 시대의 대량생산 체제를 그대로 답습한 결과물이다. 마치 공장처럼, 아이는 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수업을 받으며 일정한 정보를 습득하고 시험을 치른다. 이 시험을 통해 학교에서 정해놓은 규격을 충족시키지 못한 아이들은 불량품으로 낙오된다. 학교는 이러한 불량품의 최소화를 목표로, 마치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똑같은 상품을 만들어내듯이,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하여 아이의 재능을 잔디 깎는 기계로 똑같이 밀어버리는 우遇를 범하게 되었다.


미래 사회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신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해야 한다는 말을 우리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 교육은 이와는 거꾸로 가고 있다. 뛰어나거나 남과 다른 면이 드러나면 항상 격리시키고 야단을 치며 경계해온 것이다.  -19쪽


1%의 아이들을 위해 99%의 아이들을 저버리는 교육

학교는 아이들을 우등생과 열등생이라는 이분법으로만 구분 짓는다. 이처럼 성적만으로 아이를 줄 세우는 교육 시스템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많은 아이들이 잠을 설쳐가공부한다. 그러나 높디높은 엘리트 관문을 통과하는 아이들은 오직 1% 불과하다. 그리고 이 아이들만이 수많은 기회와 가능성을 부여받는다. 반면에 나머지 99%의 아이들은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무시당한다. 결국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 생활 내내 스스로를 쓸모없으며 무능력하다고 여기면서 자신의 숨은 재능을 잃어간다.

우리 사회에는 두 종류의 아이가 있다. 똑똑한 아이와 멍청한 아이. 똑똑한 아이는 우수한 성적을 받으며 성공적인 학교 생활을 하는 반면, 멍청한 아이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낙오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우리 사회 전반에 각인되어 있다.  -13쪽


아이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교육

만약 한 학생이 과학 성적은 뛰어나지만 영어와 국어, 사회에서 아주 나쁜 성적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성적이 나쁜 과목의 점수를 올리기 위해 모든 시간을 쏟아붓느라, 그나마 좋은 점수를 받은 과목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못할 것이다.

아이의 약점에 주목하여, 가지고 있던 강점마저 없애버리는 것이 오늘날의 교육 시스템이다. 그 속에서 수많은 재능을 가진 아이들은 약점에 치여 깊은 상처를 받게 되었고 결국 자신이 가진 재능에 소홀해지게 되었다.


교사에게는 한 명의 천재보다 열 명의 바보를 가르치는 게 훨씬 수월하다.

학교에서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교육은 하나라도 처지거나 뛰어나지 않은 보통 수준의 학생을 만드는 것이다.  -61쪽-


19세기 교육을 받는 21세기 아이들

만일 50년 전의 외과 의사를 타임머신에 태워 현재의 수술실로 데려온 후 누워 있는 환자를 수술하라고 한다면, 이 의사는 아마도 과실치사 행위로 여겨 거부할 것이다. 그러나 50년 전의 교사를 타임머신에 태워 현재의 학교로 데려온다면 별 거부감 없이 익숙한 모습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이다. 분필 가루 가득한 칠판, 의자, 책상, 심지어 교탁까지도 오늘날의 교실은 50년 전의 교실과 똑같다.  -21쪽


유행과 흐름이 하루아침에 변화하는 급변의 시대에서, 몇 십 년 전과 똑같은 곳이 있다면 믿겠는가? 저자는 외부와 완전히 독립된 별개의 세상과도 같은 곳이 바로 우리의 학교라고 말한다. 외부와의 소통을 막는 두꺼운 담장 안에서 학교는 오랜 세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지식과 정보를 아이들에게 제공하며, 배움이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단정 지어왔다는 것이다.

학교가 이렇듯 정지해 있는 동안, 바깥세상은 재빠르게 변하고 있다. 인터넷의 대중화로 교사만이 유일한 학문의 소유자이자 전달자였던 시절은 이미 끝나버렸다. 더욱이 원하는 정보와 지식을 어디서나 쉽게 교사보다 더 자세히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그것을 활용하는 능력도 우수해졌다. 또한 점차 단순 육체노동이 사라지고 사람들은 문제 해결과 같은 지식 위주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시대의 흐름과 역행한 낡은 교육만을 강요받고 있다. 이런 낙후된 19세기의 교육을 받은 아이들이 과연 앞으로의 급변하는 사회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겠는가.


기계는 다른 것에 의해 생산되고 생명체는 자기 스스로 자란다. 기계와 생명체의 가장 중요한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피터 센게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배움을 창조해내는 학교가 필요하다”  -32쪽


재능은 저절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고 개발되는 것이다

어려운 악조건에서도 꿋꿋하게 자신의 재능을 꽃피운 몇 명의 천재들이 있다. 사람들은 이들을 떠올리면서, 아이의 재능은 타고나며 어떤 환경에서든 저절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예외적인 몇몇 케이스를 일반화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찬란하게 재능을 꽃피운 일부의 천재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재능이 시들어버린 수많은 아이들에 주목해야 한다.    재능이란 그것을 소유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다. 재능은 하늘에서 뚝 떨어져 평생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 조금씩 발전시켜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아이들이 기회를 갖지 못해 자신에게 주어진 재능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과 재능이 파괴되지 않도록, 교사와 부모를 비롯한 우리 모두 문제 해결책을 모색함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우리에게 이상적인 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필요한 이론적 지식이나 정보가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세계 유수 학교를 모델로 삼거나 그들의 제도를 도입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실천의 부족이다. 그리고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나 고정관념 등도 이를 가로막는 요인이다.  -226쪽


아이들에게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교사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끌어줄 수 있는 훌륭한 교사를 육성하는 것이 가장 급선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적 소양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여 가르칠 수 있는 교직 과정을 만들어야 한다. 더 나아가 실추된 교사의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켜 교사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한편, 충분한 재교육으로 그들의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그리하여 단순히 지식 전달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한 명 한 명의 아이에게 관심을 쏟아 재능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참된 교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교사다. 그러므로 최고의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하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그들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 교사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실력에 상응하는 교사로서의 만족감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사회적인 존경과 명예를 부여해야 한다. 자신의 아이가 재능이 없다거나 의욕이 없다고 말하는 교사로 인해 더 이상 좌절하는 부모가 있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 아이는 숨겨진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훌륭한 교사에게 배울 권리가 있다.  -69쪽


부모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그런데 대개의 부모는 학교를 맹목적으로 맹신하는 경향을 보인다. 학교가 아이의 인성을 개발해주고 필요한 지식을 제공해줄 것이라 굳건히 믿으며, 자신의 아이에 대한 책임을 학교에 미룬다. 드러내놓고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며 학교의 요구 사항 그저 충실히 이해한다. 이는 오늘날의 학교가 발전하지 않는 주된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였고, 결국 자신의 아이 재능을 잃어가는 것을 방조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부모는 자신의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물으며, 적극적으로 학교나 교육 정책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또한 아이에게 어떤 과외를 시켜야 할지가 아니라, 그들이 무엇을 바라고 어떠한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발견해줘야 한다.


그들은 주차 위반으로 벌금 스티커를 발부 받으면 범칙금의 부당성을 주장하며 여기저기 바쁘게 돌아다닐 사람들이다. 그러면서도 학교에서 자녀의 권리를 찾는 데는 쉽게 단념해버리는 이중성을 보인다.  -134쪽


‘당신은 아이의 눈을 바라볼 때마다, 아이가 가지고 있는 소원이나 꿈, 희망을 응시하고 있는가?’ -179쪽


 주위에 방어벽을 세우며 규칙만을 강조할수록 시스템은 병들기 쉽다. 하지만 그동안 꽁꽁 닫아두었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외부와의 소통을 꾀한다면, 학교도 달라질 수 있다. 단 학교가 손을 내밀 때, 이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며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도 도와야 한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재능을 행복의 원천으로 삼고, 성공적인 삶을 꿈꾸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 모두의 협조이기 때문이다.




【 저자 및 역자 】


지은이 안드레아스 잘허 Andreas Salcher

하버드 대학에서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쳤으며, 1987년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되어 12년 동안 정치 활동을 했다. 또한 2004년 이상적인 사회 구현을 목표로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발트젤 회의Waldzel Meeting를 창설하여, 지금까지 달라이 라마와 같은 지도자를 비롯한 노벨상 수상자와 파울로 코엘료, 프랭크 게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사람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세계적 철학자 칼 포퍼와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오스트리아 최초의 영재학교인 ‘칼 포퍼 학교’를 공동 설립하여 아이의 재능을 파괴하는 학교 교육 시스템에 문제를 제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재 세계의 우수 두뇌들과 아이들을 위한 이상적인 학교 건설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www.andreassalcher.com을 방문하면 그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옮긴이  송경은

성신여대 독문과를 졸업한 후 독일 괴팅엔 대학에서 독문학을 전공하였다. 독일 박람회와 대전 엑스포에서 독일관 통역으로 활약하였으며, 독일 바이에른 주 경제협력청 한국사무소에서 근무하면서 실력을 양성하였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줄리아》, 《YOU! 성공을 부르는 자기 PR》 외 다수가 있다.

   


【 차례 】


추천사


1장_우리 아이의 재능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만 볼 것인가

2장_왜 재능 있는 단거리 선수를 형편없는 마라톤 선수로 만드는가

3장_왜 교육비와 교육의 질은 비례하지 않을까

4장_왜 열정적인 교사는 따돌림당하는가

5장_무엇이 특별한 아이를 좌절과 절망 속에 빠뜨리는가

6장_왜 부모는 자신의 잘못을 학교에 묻는가

7장_왜 수많은 아이의 재능이 어른이 되면서 사라지는가

8장_부모는 자녀의 재능을 어떻게 키워줘야 하는가

9장_누가 곤경에 처한 아이에게 손을 내밀어줄 것인가

10장_가장 큰 적은 우리의 마음속에 있다

11장_우리가 꿈꾸는 미래의 학교

12장_교사란 이름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