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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면 세상살이가 한결 가벼워진다 세월을 뛰어넘은 통찰로 인생을 경영하는 지혜를 배운다|
이 책은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시경, 서경, 역경, 채근담, 손자, 삼국지, 노자 등 중국고전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지혜를 현대인의 삶의 감각에 맞게 풀어놓은 책이다. 저자는 여러 중국 고전에서 핵심만 뽑아내어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을 엄선해 정리하였다.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는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지혜와 현시대에 필요한 조언들을 배치하여 독자들에게 보다 깊은 지혜를 전달해준다. 책의 구성은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지혜, 사람을 제대로 보고 쓸 줄 아는 지혜, 일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하는 지혜,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지혜, 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지혜 등 크게 6부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여러 고전에서 발췌한 20개 정도의 문구를 인용하고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이어진다. 각 경구에는 한자의 음과 훈을 달아 독자들이 고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핵심을 짚어주는 짧은 이야기가 문구마다 이어져 간편하고 빠르게 고전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고전을 읽고 인생의 기본 원칙을 파악하라. 고전이 가진 불멸의 힘만으로 우리는 시대를 초월하는 삶의 철학을 습득할 수 있다! 여러 중국 고전에서 핵심만 뽑아내 간추린 책 지혜라는 것은 누구에게나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많이 안다고 해서, 유식하다고 해서 지혜롭다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복잡다단한 인간관계의 갈등과 때로는 예견 없이 닥쳐오는 위기를 이겨내고 스스로의 목적달성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어떻게 더 현명하게 헤쳐 나갈지에 대한 지혜를 습득하는 일은 먼 과거나 현재가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이 책은 이미 인간사의 이면을 꿰뚫고 지혜를 설파했던 방대한 중국 고전에서 현시대의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요소를 간추린 책이다.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친숙한 경구에 저자의 인생경험과 노련한 통찰이 덧붙으면서 우리 시대의 소소한 일상사부터 인간관계, 성공, 융통성, 리더십 등 처세의 기본부터 삶의 원칙과 지침까지 모두 제시한다. 현대의 인생론에서는 찾을 수 없는,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깊이 2500여 년 전 현상의 본질을 간파한 선현들의 인간사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이 지금 우리에게 신랄하고 다채로운 교훈이 된다. 단순히 눈 앞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단편적인 현대인과 그런 현대인을 위한 단편적인 처세술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그런 간편한 처방은 우리의 삶을 쉽게 변화시키지는 못한다. 그것은 살아가는 방식의 뿌리를 바꾸기보다는 근시안적인 방법으로 긍정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시대를 초월하는 고전의 깊이는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처세술이자 성공전략기이다. 고전에는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인생의 기본 공식이 담겨있다. 이 책의 경우에는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 사람을 제대로 보는 혜안, 일상의 소박한 지혜, 상황에 따른 융통성, 성공적인 인생을 위한 기본조건, 세상을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색다른 고전읽기 이 고전은 고전이 기본적으로 담보하고 있는 풍부한 지혜, 전방위적 사유와 함께 현대적인 재해석이 첨가된 책이다. 공자의 불우했던 정치생활, 역경의 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도전 정신과 이利보다는 의義를 중요시 했던 맹자, 백성들로부터 두려움과 동시에 사랑을 받았던 제갈공명 등은 현재 우리의 상황에 언제라도 대입될 수 있는 훌륭한 모델이다. 저자는 기존 고전에 현대인이 매번 맞닥뜨리는 난감한 상황, 위기, 고민의 상황을 대입하여 고전의 난해함을 없애고 쉽고 재미있게 엮어내고 있다. 저자의 고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과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엄선한 중국 고전의 엑기스를 이 책은 정갈하게 정리하여 제시한다.
모리야 히로시 (守屋洋) 1932년 미야기 현에서 태어나, 도쿄도립대학 중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중국 고전문학 문헌 연구자, 번역자로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지은 책 및 옮긴 책으로 <제갈공명의 병법>, <한비자의 인간학>, <삼국지의 인물학>, <중국 고전 인생의 지혜> 등이 있다.
지세현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상지대학교에서 신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방송기획단과 영화사 AFDF코리아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집필 작업과 번역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아내의 겨울>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중국고전으로 배우는 인생의 지혜>, <협상의 전략>, <인생의 지혜, 나를 위한 마케팅>, <이웃집 남자> 등이 있다.
머리말 4 1부 인간관계의 지혜 능력과 덕 | 덕은 재능의 주인이고, 재능은 덕의 하인이다 14 나를 다스리기 | 나를 수양하고 집안을 돌보고, 나라를 다스린 후 천하를 통일한다 17 인간적 매력 | 큰 일을 이루려면 반드시 사람을 얻는 것이 근본이다 19 덕과 재물 | 덕德이 먼저이고, 재財는 그 다음이다 22 대덕과 소혜 | 대덕大德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소혜小惠를 하지 않는다 25 청淸과 인仁 | 청렴하지만 포용력이 있고, 생각이 있으면서도 결단력이 뛰어나다 28 화和와 친함 | 군자는 윗사람에게 아부하지 않고, 아랫사람에게 흐트러짐이 없다 31 겸손한 자세 | 한 번 머리를 감으며 세 번 움켜쥐고, 한 번 식사에 세 번 뱉어낸다 34 덕과 뜻 | 사람을 농락하면 덕을 잃고, 사물을 농락하면 뜻을 잃는다 37 용덕과 용언 | 평범한 덕[庸德]을 행하고, 일상의 말[庸言]도 삼간다 40 술수와 지략 | 술수로는 안 되지만, 지략에 이르면 아무도 막지 못한다 43 서恕와 인仁 |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마라 46 베푸는 삶 | 있을 때 베풀지 않으면 궁할 때 받을 것이 없다 49 인과 의 | 인仁은 마음의 도리이고, 의義는 사람이 걸어야 할 길이다 52 청렴한 삶 | 백이伯夷에 대해 들은 사람은 탐욕이 사라지고 뜻을 세운다 55 인격 수양 | 인격忍激의 두 글자는 행복과 불행의 경계가 된다 58 덕과 경영 | 덕에 순응하는 사람은 흥하고, 덕을 거스르는 사람은 망한다 61 인격과 환경 | 쑥은 참깨 사이에서 자라면 곧게 자라고, 하얀 모래도 진흙에 섞이면 검게 변한다 64 근근화완 | 관리가 된 이후 항상 근근화완勤謹和緩을 신조로 삼았다 67 부자와 자만 | 부자이면서 자만하지 않으면 아름답고, 오만하면 망하게 되어 있다 70 2부 사람을 쓰는 지혜 신뢰관계 | 의심스러우면 쓰지 말고, 일단 쓰면 의심하지 말라 74 덕과 리더 |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밑에는 자연히 길이 생긴다 77 함축적 꾸짖기 | 사람을 책망할 때는 함축이 필요하다 80 아첨의 단점 | 내게 아첨하는 자는 나의 도적이다 83 리더의 역할 | 제상帝相은 작은 일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86 리더의 조건 | 제상의 재능은 있으나 제상의 그릇은 아니다 89 유능한 리더 | 윗물이 맑으면 맑은 물이 흐르고, 윗물이 탁하면 탁한 물이 흐른다 92 능력과 인격 | 인재를 등용할 때는 능력과 인격을 골고루 갖춘 인물을 뽑아라 95 부하 직원 대하기 | 윗사람의 나쁜 점을 봤으면 자신은 부하를 그렇게 대하지 마라 97 엄격함과 관용 | 자신을 굽히면서 상대를 옳게 만드는 사람은 없다 100 윗사람의 뒷모습 | 아랫사람은 윗사람의 명령보다는 그 행동을 보고 배운다 103 소인과 군자 | 소인小人을 대할 때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간격을 둔다 105 충고의 자세 | 다른 사람의 잘못을 꾸짖을 때는 극히 엄하게 하지 마라 108 벗과의 사귐 | 벗과 사귐에 있어서는 마땅히 3할의 의협심을 갖는다 111 소인 다스리기 | 작게 징계해서 크게 경계함은 소인小人에게는 복이 된다 114 기다림의 지혜 | 오래 웅크린 사람이 높이 난다 117 곡돌도신 | 연기구멍을 구부리고, 장작을 옮기라 한 것은 은혜가 없다 119 진정한 친구 | 한 번 귀하고 한 번 천하면 그 사귀는 정을 본다 122 훌륭한 인물 | 말뜻을 헤아리고 마음을 읽으며, 생각은 깊게 하고 사람에게 겸손하다 125 3부 소박한 일상의 지혜 증오와 원성 | 증오하면 원성을 많이 산다 130 관용과 엄격함 | 관대하지만 두려움이 있고, 엄하지만 사랑을 받는다 133 군주의 즐거움 | 군주의 유일한 즐거움은 거역하는 이가 없다는 것이다 136 제상의 조건 | 궁하면 하는 바를 보고, 빈곤하면 구하는 바를 본다 139 친애와 천오 | 친애親愛하는 일을 삼가고, 천오賤惡하는 일을 삼가라 142 전략과 전술 | 하루를 보면 부족함이 있고, 일 년을 보면 남음이 있다 145 관용과 엄격함 | 나라를 다스리는 길은 관용과 엄격함의 중립을 얻는 데 있다 148 새로운 인생 | 오늘 새롭고, 나날이 새롭고, 또 하루가 새롭다 151 공명의 정치 | 엄한 정치에 백성들이 모두 두려워하면서도 원망하는 이가 없다 154 빛과 더러움 | 빛은 부드럽게 하고, 더러움과 같이 하라 157 예와 아첨 | 군주에게 봉사함에 예를 다하면 사람들은 아첨이라 말한다 159 말과 행동 | 말은 행동을 돌이켜보게 하고, 행동은 말을 돌이켜보게 한다 162 여유와 줄이기 | 인생에서 하나를 줄이면 그만큼 초탈할 수 있다 165 하나의 가지 | 굴뚝새의 깊은 숲 속 둥지도 하나의 가지면 충분하다 168 인간의 천명 | 생사生死는 운명에 달려 있고, 부귀富貴는 하늘에 달려 있다 171 내면과 외면의 조화 |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이루어야 군자라 한다 173 진정한 웅변 | 웅변은 어눌한 것과 같다 176 자기계발 | 세 명이 가면 반드시 그중에 스승이 있다 179 한비자의 성악설 | 다른 사람이 나를 위해 선함을 믿지 말라 182 즐거운 인생 | 즐거움이 지나치면 안 된다 184 4부 상황에 대처하는 지혜 창업과 수성 | 창업創業과 수성守成, 어느 것이 어려운가 188 문제 해결 | 문제를 쉽게 해결하는 사람은 일어나지 않은 일까지 염두에 둔다 191 촌음과 분음 | 성인도 촌음을 아끼는데, 범인은 마땅히 분음을 아껴야 한다 193 위험에 멈추기 | 위험을 보고 능히 멈춰야만 비로소 안다고 할 수 있다 196 불행의 원인 | 하늘이 내리는 불행은 피해도 스스로 만드는 불행은 피할 수 없다 199 면종후언 | 앞에서는 따르고, 뒤에서는 불평한다 202 서의 정신 | 세상을 사는 데는 단지 서恕 하나의 글자가 필요하다 205 지족의 교훈 | 족함을 알면 모욕을 받지 않고, 멈춤을 알면 위험하지 않다 208 역경의 극복 | 위로는 하늘을 원망하지 말고, 아래로는 사람을 비난하지 말라 210 일과 즐거움 | 하늘을 우러러 부끄럽지 않고, 엎드려 인간에게 욕되지 않다 213 흐름의 중요성 | 사람은 스스로 풍족함에 그칠 줄을 모르면 망한다 216 화와 복 | 화禍 속에 복福이 있고, 복福 속에 화禍가 있다 219 5부 인생을 위한 지혜 단점과 장점 | 단점은 지키고, 장점은 자랑하라 224 조직의 사기 | 싸움에 능한 자는 전세를 잘 파악하고, 남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는다 227 전략의 중요성 | 전략이 치밀하면 이기고, 전략이 부실하면 진다 230 철퇴의 기회 | 가능하면 나아가고, 어려우면 물러선다 233 도망갈 길 | 포위된 적에게는 반드시 도망갈 길을 열어 준다 236 오월동주 | 용병술이 뛰어난 사람은 상산常山의 뱀과 같다 239 요행의 위험성 | 위험할 때 나아가 요행을 바라다 242 일과 인격 | 하늘의 운행이 건강하듯이 군자 역시 자신을 갈고닦아야 한다 245 규제와 흥망 | 나라가 망하려면 규제가 많아진다 247 감정의 조절 | 왕은 분노에 못 이겨 병사를 일으키지 말고, 장수는 감정으로 싸우지 말라 249 싸움의 진퇴 | 싸울 때는 상대의 전력이 충실한 데는 피하고, 허를 찔러라 252 사랑과 위엄 | 좋은 장수에게는 사랑과 위엄이 있어야 한다 255 기정의 변화 | 기정奇正의 변화에 궁하면 승리할 수 없다 258 통찰력과 결단력 | 싸움에서 이기려면 상대를 파악한 후 불의에 기습해야 한다 261 승리의 조건 | 자주 이겨서 세계를 얻은 사람보다 오히려 멸망한 사람이 더 많다 264 정보 수집 |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267 주도권 잡기 | 잘 싸우는 자는 상대방을 내 의도로 끌어들여 상대에게 좌우되지 않는다 270 쇠퇴와 변화 | 쇠퇴의 징후는 융성기에 나타나고, 새로운 변화는 침체기에 있다 273 6부 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지혜 통찰력의 유무 | 지혜로운 자는 징조로 알아차린다 278 인간관계 | 인생이란, 의기意氣로 통한다 281 통찰력의 중요성 | 생각이 지나치면 너무 살펴서 의심이 많아진다 284 능력과 기회 | 군자는 능력과 재능을 품고, 때를 기다려 움직인다 287 양진의 4지 | 하늘과 신과 나와 당신이 아는데 어째서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는가 290 군자와 소인 | 군자는 도리를 다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리며, 소인은 옳게 하지도 않고 요행을 바란다 293 정보의 중요성 | 위로 갈수록 눈, 귀가 멀고 그것을 막는 자들이 많아진다 296 현명한 사람 | 현명함을 내세우면 사람을 잃고, 현명함을 낮추면 사람을 얻는다 299 인생의 즐거움 | 인생은 문틈으로 백마가 달리는 모습을 보는 것과 같다 302 군자의 인간관계 | 군자의 사귐은 그 담담함이 물과 같다 304 선인의 가르침 | 선인들의 지혜와 업적을 배워 덕을 쌓는다 307 소질과 배움 | 소질은 서로 비슷하고, 배움은 서로 멀다 310 이상적인 삶 | 꽃은 반쯤 피었을 때를 보고, 술은 거나하게 마신다 313 독서방법 |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는 핵심을 파악하라 316 제대로 실천하기 | 아는 것이 어려운 게 아니라, 행하는 것이 어렵다 319 역사 배우기 | 옛 것을 연구해서 새 것을 안다 322 하늘의 이치 | 하늘의 이치는 다하면 돌아오고, 차면 줄어든다 325 능력 키우기 |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것보다 자신의 능력이 없음을 슬퍼하라 327 자신의 위치 | 군자는 현재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그 외의 것은 바라지 않는다 330 항산과 항심 | 항산恒産이 없으면 항심恒心이 없다 333 고전의 개요 337 옮긴이의 말 398
인격은 주인이고 능력은 하인에 지나지 않는다. 재능이 있는데 덕이 없으면 주인 없는 집에서 하인이 일을 하는 것과 같아서 별별 망령들이 다 날뛴다. 능력은 있으나 인격이 따르지 못하면 주인 없는 집에서 하인이 주인 행세를 하는 것과 같다. 그리하여 애써 만든 집도 요괴들의 소굴이 되어버린다는 뜻이다. ‘용庸’이란 흔하게 있는 평범함이라는 뜻으로 ‘용덕容德을 행한다’는 말은 보통의 평범한 덕을 쌓는다는 의미다. 또한 ‘용덕容德을 삼가다’라는 말은 보통의 발어, 즉 일상에서 말을 신중하게 한다는 뜻이다. 일상 생활에서 조금씩이라도 이러한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야말로 주위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지름길이다. 번영이란 언제까지나 계속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어느 순간에 갑자기 망해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여유가 있을 때 베풀고 살면 훗날 힘든 순간에 조금이나마 음덕蔭德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기억하라. ‘덕에 순응하는 자’는 천하의 인심을 얻는 데 반해 ‘덕을 거스르는 자’는 인심을 잃는다. 이는 특히 오늘날의 기업경영에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내용이다. 기업을 경영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이다. (…) 문제는 이익을 올리기 위해서 아무 일이나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세상에는 해서 좋은 일 또는 해야 될 일과 해서는 안 될 일 사이에 명백한 선이 있다. 그 경계가 바로 여기서 말하는 덕德이다. ‘첨유諂諛하다’란 아첨한다는 의미로 이 말은 특히 조직의 리더가 경계해야 할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대부분의 살마들은 권력자 앞에 서면 숨을 죽이게 되고, 권력자의 뜻을 거스르기가 힘들어진다. 이것이 인지상정이다. 한편 권력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첨하며 달라붙는 부하가 아무래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 그러다 정신을 차려 보면 주위에 온통 아첨배로 득실거린다. 나를 거스르며 싸우는 자는 나의 스승이다. 웅크림이 길면 나는 것이 반드시 높다. 피는 것이 앞서면 지는 것도 그만큼 빠르다. 이 이치를 알면 포기할 걱정을 피할 수 있고, 조급한 마음을 지울 수 있다. 긴 인생 역정 속에서 누구나 한두 번쯤은 고통스러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고, 때로는 시련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막상 상황이 어려워지면 ‘왜 나만!’ 하는 생각에 신을 원망하게 되고 마음이 조급해지기도 한다. 그러다 결국 무엇인가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서둘러 움직이다보면 자칫 실망만 깊어지게 되는 것이다. -포식을 한 후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놀기라도 해라. 이것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능력이 안 되는 자는 도중에 가서 그만둔다. 그런데 지금 너는 미리부터 한계를 정하고 있구나.” -침묵하면서 깨닫고 배움에 질리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배움을 피곤해하지 않는다.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지 않은가? ―공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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