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낭만 온도는 몇 도입니까?”
이 가을, 글 쓰는 요리사 박재은이 보내온
서른두 가지의 낭만에 관한 질문들
메마른 도시인들에게 보내는 낭만 사연들, 파리에서 지낸 날들을 총 정리한 에피소드 보따리,
그리고 파리의 멋과 맛!
감성 가득 담아낸 서른 두개의 본문과 열 개의 칼럼. 보르도, 부르고뉴, 샴페인 등 프랑스 3대
와인산지를 다녀온 생생한 여행기, 파리 레스토랑에 관한 특별한 기억들. 그리고, 저자의
글을 도와주는 300여 컷의 수준 높은 파리 사진들.
파리는 진정‘낭만의 도시’일까? 파리에서 생활을 했던 저자는 오히려 독자에게 이렇게 묻는다.
저자가 직접 느끼고 경험한 파리는 멀쩡한 사람을 외롭게 만드는 재주를 지닌 도시다. 끊임없는 생각과 고민,
자신의 취향, 선택 등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곳. 그 곳이 파리라고 저자는 말한다. 바쁜 생활에서
미처 돌아볼 수 없었던 자기 자신에 대한 고민과 감정들을 온전히 자신을 위해서만 집중한다면 평소와는 다른
자기 자신을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은 이야기한다.
2 상세이미지
3 지은이 소개
박재은-칼럼니스트, 푸드스타일리스트
프랑스 코르동블루에서 수학한 저자는 펜디, 랄프로렌, 폭스바겐, 파리바게트 등의 국내외 유수 브랜드의 런칭쇼를 담당했으며,월간지 <행복이 가득한 집>, <메종>, <보그>, <엘르> 등의 음식 화보 제작 및 음식 칼럼 연재를 해 왔다.
방송으로는 올리브 티비<레드쿡 다이어리>, <레드캣 오픈 키친>, <박재은의 다이닝 애비뉴1>, <박재은의 다이닝 애비뉴2>, EBS의 <요리쿡사이쿡> 등을 진행했고, 연재물로는 동아일보 <박재은의 이야기가 있는 요리>,한국일보<박재은의 음식 이야기>,한국일보<박재은의 명품 먹거리>, 무비위크<영화속 음식> 등이 있으며 현재 한국일보 <박재은의 음식남녀>를 연재중이다.
저서로는 <육감유혹(해냄출판사), 2006>, <밥시(지안), 2008>이 있다.
4 목차소개
프롤로그
1 아멜리에의 놀이터, 아베스역 근처
2 ‘타인의 슬픔’을 가르쳐 준 몽마르트르
3 지적인 사람들은 5구에 산다
칼럼 1 파리에서 편지가 왔어!
4 민트 티 한 잔에 소울과 휴식을 담고
5 뤼테스, 파리의 과거를 뒤적이다
6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물게 만드는 쌩 마르땡 운하
7 나만 아는 원더랜드, 오베르깜프
칼럼 2 비 오는 날에는 국립도서관에서 놀자
8 진정한 바람둥이는 오페라 박스 좌석을 예매한다
9 누구나 가끔은 잊었던 꿈을 생각한다.
10 걱정많던 스무살의 쉼터, 몽빠르나스
칼럼 3 탄산수
11 에펠 아저씨의 뇌 구조는 21세기
12 무명용사와 보모들, 개선문을 바라보는 조용한 사마들
칼럼 4 미술관 앞뜰에서
13 늘 그 자리에 남은 첫사랑, 파리의 카페들
14 쌩 제르맹 데 프레, 디빈치 코드보다는 자라의 클러치백을!
15 쌩 제르맹 데 프레의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16 우아한 7구, 그리고 삼천포로 빠지는 모녀의 오르세이 방문기
칼럼 5 파리의 향기
17 1800녀대 감성이 다시 내게로! 그랑 불르바르드와 파사주
18 베르시, 와인과 장미정원 그리고 보더들
19 버터크루아상과 핑크빛 작약이 있는 쌩루이섬
20 마레, 백만가지 향기와 오래된 티타임
칼럼 6 스타쉐프
21 낡은 면사포가 숨어 있는 방브 벼룩시장
22 ‘오텔드빌’은 ‘시내호텔’이 아니라고요!
23 파리의 돼지 족발집
칼럼7 파리스타일 바캉스
24 뛸르리 정원의 석양과 대관람차
25 노트르담은 뒷모듭이 더 드라마틱하다
26 지금, 당신의 낭만기온은 몇 도 입니까?
칼럼 8 싸고 맛있는 하우스 와인
27 하늘은 하얗고 구름은 검다. 세느강의 연인들
28 시간을 삼켜버린 낡은 종이들, 우표시장과 헌책시장을 찾아
29 불로뉴 숲 피크닉
칼럼 9 바스티유
30 ‘달의 낚시꾼들의 아지트’, 끌리냥 꾸르
31 북역. 그리고 밤에 도착한 기차
32 인생은 코미디. 연극은 담백한 감동
칼럼 10 타인의 취향, 게이 퍼레이드
부록
트래블 노트 파리에서 출발하는 와인 여행-보르도, 부르고뉴, 샴페인
다이닝 노트 파리에서 꼭 머어야 할 일곱 가지 맛
수버니어 노트 파리에서 건진 보물들
에필로그
5 책 속에서
『 사람들의 눈높이나 입맛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같은 음식도 이십년 전에 비해 달거나 짜지기도 하며, 같은 옷도 유행이냐 아니냐에 따라 멋져 보이기도, 시대에 뒤떨어져 보이기도 한다.』
_ P.146 1800년대 감성이 다시 내게로!中
『“마레, 어젯밤 내내 잠을 이룰 수 없었다오. 우리가 함께 걷던 꽃길은 벌 써 잎이 져 버렸지만, 당신이 남기고 간 향기만은….”, 잉크를 적신 얇은 펜촉으로 눌러 쓴 사연이 어울리지 않겠나. 마레, 마레…”』
_ P.167 백만 가지 향기와 오래된 티타임 中
『 그중에서도 예술적인 감각과 합리적인 조리법을 다 갖춘 쉐프 피에르 갸니에르 Pierre Gagnaire와의 만남은 프랑스적인 ‘먹고 사는 일’에 관해 나에게 한 수 가르쳐 준 계기가 되었다.』
_ P.177 column6 스타쉐프 中
『 하루는 ‘그’의 손을 잡고 걷다가 그 숍의 쇼윈도우 앞에 멈춰 섰다. 여자들이 주얼리 숍 앞에 멈춰 서면 남자들은 긴장하는 것 같다. 아무 의미 없이 그냥 발을 멈춘 것이라 해도 말이다.』
_ P.187 ‘오텔드빌’은 ‘시내호텔’이 아니라고요! 中
『 입술이 사르르 버터에 절여지는 느낌. 버터향이 비강을 통해 다시 나의 콧바람으로 훅하고 불어나온다. 프랑스의 맛. 늘
아쉬운 맛. 살찌는 맛.』
_ P.163 버터크루아상과 핑크빛 작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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