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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스크랩] 심리학, 사랑에 빠지다 (스타북스) 15

by 칠면초 2009. 11. 23.

 

 

 

 

 

 

 

 

사랑, 심리학에 물들다

사랑해도 외롭고 사랑이 없어도 외로운 당신에게

 

 


당신의 사랑은 어디쯤 걷고 있나요?


사람은 외롭다. 누구나 외롭다 한다. 과거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더 외롭다고 말한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넘쳐나고, 메신저로 실시간 대화를 하며, 핸드폰으로 수시로 누군가와 소통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순간에는 함께 할 누군가가 없다고 말한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많은 가능성에 노출된 만큼 지속적인 관계에 대한 신뢰는 더 낮아진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큰 허기짐에 시달리게 된다.

애인이 없는 사람은 없는 대로 ‘왜 그 수많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없는가’를 한탄하고 애인이 있는 사람은 있는 대로 ‘혹시 마음을 줬다가 상처 받지 않을까’ ‘이 사람보다 저 사람이 낫지 않을까’라는 의혹에 시달린다. 한참 재미나게 보고 있다가도 혹시나 더 재미있는 게 하는지 채널을 돌리고, 지금 쓰고 있는 TV가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새로 나온 최신 TV를 일단 사고 본다. ‘사랑’이라는 ‘관계’라는 것에 믿음을 갖지 못하고 걷돌고 있는 것이다.


Why love if losing hurts so much?

We love to know that we are not alone.

- C. S. Lewis


우.리.는. 왜. 잃.어.버.리.면. 큰. 상.처.를. 받.는. 줄. 알.면.서.도. 사.랑.을. 할.까.?

그.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꼭. 알.고. 싶.기. 때.문.이.다..

- C. S. 루.이.스.


20대의 외로움과 불안을 건너는 방법

저자는 누군가를 만나고 있어도 외롭다고 말하는 그녀들, 누구나 보냈을 젊은 시절의 그녀들에게 말한다. ‘당신이 외로운 건 대상의 문제이거나 사랑이라는 관계의 한계가 아니다’라고. 혼자서 외로움을 해결하지 못하면 누굴 만나도 마찬가지일 거야’라고.

사회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인간관계라고 한다. 직장이든, 가족이든, 애인이든 나를 둘러싼 관계는 나를 힘들게 한다. 원래 맞지 않은 관계이라서가 아니다. 우리가 ‘관계’와 대상’과 ‘나’의 진실에 한걸음 더 가까질수록 ‘외로움’과 ‘불안’의 실체는 한꺼풀 더 벗겨질 것이다.

20대를 지나오면서 우리는 몰랐었다.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외로움과 공허와 헛헛함이 채워지고 감정의 롤러코스터에서 벗어나며 권태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 당시 우리는 모두 ‘지금 당장’ 외롭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생각했고 내가 관계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가진 외로움과 불안의 실체에 명확한 이름을 붙이지 못했었다.

이 책은 그런 외로움과 불안을 건너가는 길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저자에게도 심리학은 그 길을 건너게 해주는 좋은 지도이자 든든한 등대였고 지금 외롭고 불안한 누군가에게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사랑, 이것은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모든 괴로움의 원인이자 유일한 해결책이다. 사랑은 우리를 아프게도 하지만 따뜻하게 안아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을 우선순위에 올려놓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혹시 사랑의 시작에서 끝을 보고 사랑의 설렘을 느낄 시기에 이별의 아픔을 미리 생각하고 있다면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의 두려움과 상처를 먼저 다독이자. 그리고 믿어주자. 사랑은 둘이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인 거지 정답이 있고 결과물을 내야 하고 지금 당장 합리적이고 생산적여야 할 것은 아니라는 것을. 사랑은 다만 우리 안에서 나를 키워가고 내안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기름진 토양을 제공한다. 그러니 사랑 때문에, 어떤 관계 때문에 불안하고 두려운 마음과 상처, 사랑을 통해 그 이상을 기대하자.

사랑에 있어 중요한 것은 결과나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을. 결국에는 끝이 나고 결국에는 이별을 하게 된다 해도 사랑이라는 관계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사랑.사랑.사랑. 매일매일 생각해도 결코 완전히 풀리지 않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지만 우리가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사랑을 나누려고 할 때 치유하는 사랑의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랑’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헤어지는 것은 더 중요합니다

사랑이 흔해진 만큼 이 세상엔 그 만큼의 이별이 존재한다. 오지 않는 사랑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의 인생 최대의 숙제인지도 모른다. 그토록 갈망한 사랑과 기대에 대한 박탈, 이별은 오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맞이하게 되는 이별. 신체적 이별, 감정적 이별, 나쁜 이별 좋은 이별, 시간적 이별 공간적 이별 등 이 세상 수많은 이별은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한다.

관계가 끊어지는 것은 누구에게나 아픔을 준다.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그 아픔으로부터 완충제 역할을 해줄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완충제가 아무리 견실하다 해도 아픈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별은 어떤 종류이든, 어떤 방식이든, 누구와든 우리의 존재에 생채기를 낸다. 작은 생채기는 쉽게 아물고 오히려 우리를 성숙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큰 생채기는 우리를 한 곳에 머물게 하고, 퇴행하게 하며, 방어적으로 만든다.

이별의 단계에서 우리는 우리가 사랑했던 사람이 얼마나 성숙한 사람인가를 알아볼 수 있다. 그가 얼마나 예의 바르게 잘 헤어져 줄줄 아는가, 서로가 받을 상처를 최소화 하는 방식으로 마지막 모습을 보일 줄 아는가 말이다. 그렇지 못한 사람과 이별하는 것은 고맙게 생각해야 할 일이다. 이별은 사람이 심리적으로 가장 취약하고, 스스로를 방어하고 싶은 욕구가 가장 커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상대방은 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잘 헤어지줄 아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무엇으로도 이별에 대한 위로는 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부디 이별로 생긴 불신의 장막을 걷어내기를. 이 세상에는 다시 관계에 대한 희망을 품어볼 만한 기대를 주는 괜찮은 사람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책소개 

우리 모두는 외롭다. 겉으로는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사람도 때론 너무 외롭다 한다. 어쩌면 우리는 모두 대상이 있기 때문에 더 외로운지 모르겠다. 특히나 사랑을 시작하는 20대의 미숙과 사랑과 이런 저런 관계들 때문에 힘들어하는 것은 상대방의 문제가 아닌 ‘나 자신’의 문제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흔해진 사랑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며 종종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처럼 불편하고 겉도는 느낌을 받고, 더 나아가 사랑 때문에 오랜 시간 고통 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저자는 심리학적인 내용을 버무려서 자신을 알지 못한 채 사랑하면 행복해지기 어렵다는 중요한 비밀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나 20대 여성들이 사랑과 이별에 당당할 수 있게,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심리학적 치유의 메시지를 들려준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상담사례와 심리학의 이론을 바탕으로 ‘토닥토닥’ 위로하는 저자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랑에 대한 유명한 격언들과 여자를 주제로 한 명화를 감상하면서 사랑에 대해,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사랑은 매일매일 생각해도 결코 완전히 풀리지 않는 우리 모두의 숙제이지만 우리가 조금 더 사랑하고 조금 더 사랑을 나누려고 할 때 치유하는 사랑의 힘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저자

프시케(선안남)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에 크게 매료되었다. 이화여대 영문과 그리고 동대학원 상담심리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 신문편집국장을 역임하면서 글로써 소통하는 법을 익혀갔다. 심리치료사가 되는 과정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이야기를 썼다. 특히 사랑에 대한 심리학적 이야기는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았다. 사랑이 우리가 가진 문제의 원인이자 해결책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를 나누며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프시케는

하나, 그리스어로 영혼과 나비를 뜻한다.

둘, 역경과 시련을 겪은 뒤 큐피드의 아내가 되는 신화 속 인물이기도 하다.

셋, 심리학을 뜻하는 Psychology는 그녀의 이름 Psyche에서 나왔다고도 한다. 

 


목차


Part 1 사랑을 포착하다

chapter 1. 습관처럼 하는 내 사랑의 심리적 패턴

#1 나르키소스와 에코의 사랑

#2 강아지의사랑 고양이의 사랑

#3 감정형 커플과 사고형 커플

#4 나쁜 남자에게 빠지는 여자

#5 다 퍼주고도 더 퍼주고 싶은 첫째딸의 사랑

#6 가버려 가지 마 


chapter 2. 사랑이 아니면서 사랑인 척 하는 것들

#1 너무 사랑하는 여자 너무 사랑하지 않는 남자

#2 사랑은 투사가 아냐

#3 지나간 사랑의 환상

#4 너의 허세는 나의 상처


chapter 3.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1 그녀가 혀짧은 소리를 내는 이유

#2 온몸으로 기억하는 사랑

#3 사랑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4 사랑 의존할 것인가 독립할 것인가

Psyche’s note/연애의덫 데이트 폭력에 대해


Part 2 사랑을 묻다

chapter 1. 사랑, 그것은.

#1 시작이 두려운 누군가에게

#2 진실한 사랑이 있을까요

#3 연애의 목적은 무엇인가

#4 상처 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요

#5 사랑에는 왜 노력이 필요할까

#6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요


chapter 2. 사랑이 시작될 때

#1 사랑에 빠질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2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고 싶을 때

#3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을 내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4 연애. 다다익선일까

#5 잘하는 연애는 무엇일까

#6 보이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확신하려면

#7 건강한 관계의 기준은


chapter 3. 사랑이 어려울 때

#1 사랑하는 그 사람이 힘들어 보일 때

#2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은 왜 까칠한가

#3 그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할까

#4 내 사랑을 방해하는 콤플렉스는

Psyche’s note / 괜찮은 남자는 다 품절인가요?


Part 3 사랑을 처방하다

chapter 1. 사랑 그리고 해결되지 않는 감정들

#1 질투 나만 바라봐 

#2 배신감 사랑이 변하니

#3 애증 미워도 사랑해

#4 상실감 잊을 수가 없어요


chapter 2. 사랑 그것은 환상

#1 사랑 알 수 없는 이끌림

#2 환상 속의 그대 

#3 중독 죽음에 이르는 사랑

#4 권태기를 벗어내는 법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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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독서클럽♥ 책으로 만나는 세상
글쓴이 : 예쁜글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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