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폭포를 스치면 이런 모습이 자주 나타난다. 엄청난 자연의 힘으로 바위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듯하다.
제2폭포 돌멩이들. 하나같이 못생긴 놈들이지만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 다른 색이어서 다채롭다. 무엇보다도 깨끗해서 마음에 들었다. 발을 담그고 잠시 쉬었다.
문득 올려다 본 하늘. 가을을 기다리는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는 듯한 하늘이다.
주왕산 제3폭포 내려가는 길. 비교적 평탄한 길을 걸어서 닿은 폭포. 멀리서 여기까지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왕산 중에서도 가장 못난 부분. 기기묘묘한 몸체를 숨기고 있는 주왕산이 우리 나라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희안한 일이다.
주왕산 몸통 중의 하나. 실제로 보면 더 웅장하고 멋지다.
자연탐방로로 가다 보면 이렇게 절벽을 위로 올려다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주왕산은 정말 힘 안 들이고 산행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산이다.
서둘러 붉어진 단풍도 보이고. 한낮의 더위가 가신 뒤의 오롯함이 늠연히 자리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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