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싶은곳20 아현동 달동네 길은 집보다 수명이 길다. 집은 무너지거나 헐려 100년을 넘기기 힘들지만 길은 그 몇 배의 시간 동안 차곡차곡 세월을 쌓아간다. 오래된 동네, 거미줄처럼 얽힌 작은 골목길엔 낡은 겉모습만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의미와 가치가 숨어 있다. 북쪽으로 신촌, 동쪽으로 마포를 둔 아현동은 서울 한복판에.. 2010. 2. 9. 소래철교 2월10일부터 전면 통행금지 한국철도시설공단, 해빙기 맞아 교각손상 등 위험노출 이유 개인적으로는 하이힐이 구멍에 숭숭빠져 양 손에 들고 걸었던 추억이 있다. 또는 거나하게 술취한 이가 비틀비틀 기분좋은 웃음을 지으며 걷던 곳. 가족들이, 연인들이, 수많은 이가 살며시 손을 부여잡고 걷고 걸었던 곳- 이젠 그마저 추억.. 2010. 2.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