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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1학년 1반 34번 (명진) 20

by 칠면초 2008. 12. 26.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33

 

 

 

 

토끼를 잡으려면 귀를 잡고, 닭을 잡으려면 날개를 잡고,

사춘기 아이들을 잡으려면 그 마음을 잡아줘야 한다.

종잡을 수 없는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주는 이야기!


 

대만 최고의 책에게 수여하는 금정상에서

최우수 도서상, 최우수 미술 편집상 수상!


각 언론 매체와 주요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화제의 베스트셀러!!


‘어른이 되면 자유로워질까?’

‘어른이 되면 행복해질까?’

‘학교를 떠나면 자유로워질까?’

‘학교를 떠나면 행복해질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사춘기 시절. 아이들의 생각과 고민은 깊어지기 마련이다. 자아와 정체성, 가치관은 혼란스럽지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옳은 것’과 ‘나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모든 기준은 어른들이 정한 것이다. 자신들의 세계에서 어른들의 기준을 지켜야 하는 아이들은 상충되는 현실 속에서 쉽게 흔들리고, 아파한다.

《1학년 1반 34번》은 사춘기의 문턱에서 성장통을 겪는 한 아이의 이야기다. ‘학교’라는 낯선 제도권 사회에 갓 편입되며 아이가 겪게 되는 두려움,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겪는 정체성의 혼란, 부모와 선생님의 기대에 대한 부담, 친구들에게 느끼는 소외감 등 사춘기 아이들의 혼란스런 감정들이 저자의 따뜻한 시선 아래서 섬세하면서 아름답게 펼쳐진다. 저자는 자신의 사춘기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사춘기에 막 들어간 아이들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통해 진정한 말걸기를 시도한다. 이 책은 쉽게 흔들리고, 쉽게 아파하는 사춘기 아이들의 여린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1학년 1반 34번》은 대만 신문국(新聞局)에서 수여하는 금정(金鼎)상에서 최우수 도서상, 최우수 미술 편집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만의 유명한 서점 체인망인 청핀(誠品), 진스탕(金石堂), 보커라이(博客來) 서점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도서’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아이와 어른이 진심으로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성장동화 풍의 그림 에세이’


아침잠이 많은 한 아이가 있었다. 세상은 아이에게 커다란 놀이터였다. 특별히 해야 할 것도, 지켜야 할 것도 아무것도 없었다.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 갔다. 같은 옷을 입고, 날마다 정해진 시간에, 같은 공간으로 모이는 친구들. 아이도 그 중의 하나, 1학년 1반 34번이 되었다.

제도권 교육 아래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34번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자화상이면서, 현재 어른들에게는 애틋했던 성장기의 초상이기도 하다. “어른들이 밉지만, 그래도 어른이 되고 싶다”는 34번이 정체성의 혼란을 극복하고 성숙해져가는 모습은 또래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안과 희망을 준다. 그리고 지난날 ‘몇 반 몇 번’이었던 현재의 어른들에게도 유년 시절 추억의 사진첩을 뒤적이는 듯한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다.

추천의 글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했다. 삶을 무겁게 했던 내 가슴 속 편견이 정확하게 찔린 탓이다. 왜 우리는 ‘그냥’ 행복하지 못할까? 사회는 인정받고 싶은 욕구, 이기고 싶은 마음을 끊임없이 불러일으킨다. 성공을 갈망하지 않는 이들은 덜 떨어진 이들 취급을 받는다. 그렇게 문제아들은 만들어진다. 우리 주변에도 너무나 많은 ‘1학년 1반 34번’이 있다. 어른들에게는 진정한 행복과 바람직한 삶에 대해 되묻게 하고, 아이들에게는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좋은 친구 같은 책이다.    

안광복(중동고등학교 철학교사, 철학박사, 《인생고수》 저자)


잔잔한 글과 그림에서 깊은 감동을 느꼈다. 사춘기 아이들이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세밀히 관찰한 느낌이다. 아이들이 무엇을 두려워하고, 왜 힘들어하는지 가슴으로 전해진다. 그 이유 중 상당 부분은 어른들의 책임 아닐까. 이 책은 “이제는 그 아이들의 얘기에 진지하게 귀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하는 것 같다. 많은 어른들이 이 책을 읽고 청소년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

― 임영규(진광중학교 교사,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회장)




저자&역자

   

글ㆍ그림 언줘(恩佐)

사람과 세상에 대한 섬세한 시선과 애정 어린 통찰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 그림 작가이자 에세이스트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20대 후반에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에 뛰어들어 신문과 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스펜서 존슨의 《선물》 등 세계적 베스트셀러의 대만 판에서 일러스트를 맡아 크게 주목받았다.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집과 다수의 그림 에세이집을 발표하며 특유의 감성 어린 문장과 그림으로 대만을 넘어 아시아의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 소개된 책에는 《불치병》, 《불면증》 등이 있다.

《1학년 1반 34번》은 저자의 사춘기 시절 체험을 바탕으로, 사춘기에 막 들어간 아이들에 대한 섬세한 관찰을 통해 진정한 말걸기를 시도한 아름답고 감동 있는 그림 에세이다.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와 선생님의 큰 기대를 부담스러워하며, 친구들에게 느끼는 소외감으로 방황하는 34번의 모습은 저자 자신의 자화상이자 우리 아이들의 현재 모습이며, 어른들에게는 애틋했던 성장기의 초상이기도 하다.

이 책은 대만 신문국에서 수상하는 금정상에서 최우수 도서상, 최우수 미술 편집상을 수상했다. 또한 대만의 유명한 서점 체인망인 청핀(誠品), 진스탕(金石堂), 보커라이(博客來) 서점이 선정한 ‘2006년 최고의 도서’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옮긴이 김하나

서울여자 대학교에서 시각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그림을 배우러 중국에 갔다가 중국어의 매력에 빠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번역학과를 졸업했으며, 방송과 출판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금분세가>, <천약유정>, <나비지애> 등의 중화권 드라마를 우리말로 옮겼고, 역서에는 <심리의 마스터>, <고스트 램프> 외 다수가 있다.




차례


프롤로그|그 아이의 마음을 만져주고 싶었다


1. “이제부터 넌 34번이야.”


2. 올챙이도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


3. 그래도……어른이 되고 싶어


4. 엄마, 제게 기대하지 마세요!


5. 어른들 말이 다 맞을지도 몰라


6. 가장 깊은 밤이 지나갔다


7. 나는 더 이상 어리지 않아


에필로그|진짜 어른이 된다는 것


영어로 다시 읽는《1학년 1반 34번》




♣ 마음을 흔드는 구절


어른들은 믿고 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사회의 일원이 되는 법을 배워

이 세상에 섞여 살 수 있다고.

장래를 준비하려면 스스로를 부단히

단련하는 길밖에 없다고.

― 27p



세상 사람들 중에는

남들이 본받아야 할 표본이 있다.

학교에서는 이런 사람을

모범생이라고 부른다.


모든 어른들은 자신의 아이가

그 중 하나가 되길 바란다.

설령 표본은 못 되더라도

평균은 되기를 바란다.

― 63~65p



어른들이 하는 말은 늘 옳다.

아니, ‘옳다’고 한다.

나도 어른이 되어야만

내 말이 모두 옳은 것이 될까?

― 87p



루이주 선생님은 34번에게 말했다.

미술대회에 나가서 상을 받으면

동물원에 데려가 진짜 개구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34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올챙이를 침대 밑에 두고 키울 때는

어른들이 다 갖다 버리라고 했지 않나.

그런데 왜 동물원에까지 데려가서

개구리를 구경시켜주겠다고 하는 걸까?


어른들은 왜 모든 일을 이렇게 빙 돌아서 하게 하는 걸까?

― 105p



저녁을 먹으며

엄마는 34번에게 말했다.


“이 시간에

아빠는 아직도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계셔.

우리가 왜 고생을 하는지 너도 알지?

모두 널 위해서야.

너 하나 잘 먹이고 잘 입히고 공부 잘 시키려고.

그런데 네가 계속 우릴 실망시킨다면

우리 고생도 다 헛되지 않겠니?

우리가 네게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

결코 잊으면 안 돼.”

너무 큰 기대와 사랑은

어린 마음을 짓눌렀다.

사랑을 하면 왜 모두 기대를 거는 걸까?

그냥 사랑만 하면 안 되는 걸까?

― 113~117p



어른들은 말했다.

그 숲은 길이 위험하니 들어가선 안 된다고.

그 숲이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아름답다는 사실을 말해준 어른은

아무도 없었다.

어른들은 제대로 그 숲에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저 가서는 안 되는 위험한 곳으로만 알고 있었다.

― 127p



교실 속에서 경쟁의 승패는

무형의 등급을 만들어낸다.

아이들은 서로를 비교하면서

보이지 않는 싸움을 시작했다.

― 148p



      모집기간: 12월 25일~12월30

      모집인원 :20

          당첨자 발표 :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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