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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물과 돌의 기억 (문학포럼)

by 칠면초 2009. 1. 3.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52

 

 

 

책 소개


소설『물과 돌의 기억들』은 여러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실감 할 수 없는 아주 먼 시간대로 우리를 이끌고 가는 것은 판타지소설을 닮았으며,

인류 조상들의 삶의 풍경을 소상히 살피는 것은 역사소설을 닮았으며,

남녀의 사랑이야기는 연애소설을 닮았다.

이 모든 요소를 적절히 배치하고 안착시킴으로써, 빠르게 잘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소설이 만들어졌다.


 

저자 소개


저자 : 현고진(玄高進)


제주도 서귀포에서 석공(石工)의 아들로 태어났다. 중이 되겠다는 생각을 품고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5년간 채식을 하였다. 천수경, 금강경을 달달 외고 한라산을 기백 번 오르내리며 수련을 하였지만 중이 되는데 실패하고, 사바세계의 풍진에 부대끼는 중생이 되었다.

제주제일고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광고와 저널리즘을 전공하였다.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15년 일했고 경기도 안산에서 5년간 옷 장사를 했다. 세상모르고 살다보니 철도 들지 못한 채 머리가 희끗희끗 해졌다. 그러나 시공연속체(Time-space continuity)라는 다차원적 존재론을 들먹이며, 품위 있는 삶을 발견하겠다는 희망을 끝내 버리지 않고 있다.




저자의 말


아름다운 사랑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 평등한 기회와 권리를 인정하는 관계에서만 가능하다. 수렵채집 사회에서는 식량을 골고루 나누었고 특별한 사유재산이 없었다. 그것은 물질에 대한 욕망이 사랑을 왜곡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되었음을 뜻한다. 물질에 대한 소유욕에서 해방되는 것만으로도 인간의 정신은 얼마나 자유로워지는가.

오만 년 전의 사람들은 우아하고도 격조 높은 무소유의 정신세계를 거닐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문명에 오염되지 않은 그들의 사랑은 질박하면서도 무척 아름다웠을 것이다. 그런 사랑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 호모 사피엔스에게 미래는 없다.

나는 이 글을 쓰면서 하늘바람, 물보라, 푸른지네가 나고 자란 땅 탄자니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그곳은 인류의 지혜와 관용과 도덕, 그리고 모험심과 상상력이 태어난 곳이다. 호모 사피엔스의 정신적 바탕은 대부분 그곳에서 형성되었다.

 

 

출판사 서평


<왜 오 만년 전인가?> 


작가는 우리를 오만 년 전이라는 까마득한 시간대로 이끌고 간다.

현생 인류의 기억은 뇌뿐만이 아닌 온 몸으로 이루어진다. 물과 돌에 대한 기억들은 인간이라는 생명체의 유전자가 보유하고 전달하고 발전시킨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오만 년 전의 ‘물보라’이거나 ‘푸른지네’이거나 ‘하늘바람’이었던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이 소설을 읽는다는 것은 우리 인류의 원형을 체험하는 과정으로 읽힐 수 있다.


<킬리만자로의 횃불>


킬리만자로산 정상에는 줄리어스 니에레레의 말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우리는 저 국경 쪽의 빛나는 킬리만자로산 정상에 횃불을 내걸자.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증오가 있는 곳에 존엄을 주기 위하여.”

 

<러브스토리>


작가는 많은 메시지와 상징을 소설에 담고 있다.

행과 행 사이에 놓여 있는 인류에 대한 애증과 지구적 위기감을 살피는 것 또한 책을 읽는 재미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건너뛴 채 한 편의 러브스토리로 읽는다고 해도 퍽 재미있는 읽을거리이다.

복잡한 현대 생활에서 위로받고 싶을 때, 아름다운 이야기를 휴식처럼 곁에 두고 싶을 때, 원시 인류에게서 찾은 사랑의 원형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지···

 


추천사


작가는 질문한다. 그 시절 한 소년은 어떻게 초원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웠을까.

아니, 작가는 이렇게 질문한다. 그 시절 한 소년은 초원에서 어떻게 어른이 되어 갔으며 또 어떻게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갔을까.

‘아름다운 사랑’은 전리품처럼 서로 빼앗고 쟁탈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시기에 이미 서로 그리워하며 존중한다. 물질에 대한 욕망이 사랑을 왜곡할 기회가 원천적으로 차단된, 그야말로 아름다운 낙원의 세계다. 그 사랑이 오늘날의 우리를 있게 한 것이다.

부족간의 통합 역시 전쟁이 아니라 사랑과 포용으로 이루어진다. 누르고 지배하고 흡수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섞이어 새로운 생활문화의 공동체를 만들어낸다. 그것은 오늘날 우리가 온갖 대결과 위협과 협박과 협잡을 뒤로 숨기고, 겉으로만 아름다운 말로 치장하는 그 어떤 이념이나 사상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질박하고 본질적이다.

추천사 - 이순원 (소설가)

 

 

 

          모집기간: 1월 3일~ 1월 9일

          모집인원 :15

          당첨자 발표 :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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