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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아마폴라의 유혹 (시디안)

by 칠면초 2009. 1. 3.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48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봄

아마폴라의 유혹


●<산티아고 가는 길>의 저자 남궁문의 세 번째 여행 일기장


스페인의 기독교 순례여행지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기행 시리즈 제 3편, 산티아고 가는 길 _ 봄 편 ‘아마폴라의 유혹’은 화가 남궁문이 계절별로 전개한 ‘산티아고 가는 길, 여름 편과 겨울 편에 이은 세 번째 시리즈다. 저자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 길에 대한 책을 저술한 바 있고, 1000km나 되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세 차례나 각각 다른 계절에 도보로 완주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산티아고 가는 길_  봄 편, 아마폴라의 유혹>은 저자 남궁문의 두 달여 간의 생생한 여행체험이 기록된 일기장과도 같다. 저자는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며 겪게 되는 매일의 소소한 경험과 대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느끼게 되는 솔직한 감정을 일기를 쓰듯 차근히 풀어놓는다. 여행 중 만나는 각 지역의 특징, 다양한 사람들, 그에 대한 기대와 실망, 예기치 못한 불운과 뜻밖의 기쁨 등 갖가지 에피소드가 담긴 그의 순례길 일기장은 독자로 하여금 그 어떤 여행안내문보다 생생히 ‘산티아고 가는 길’을 그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이번 봄 편에는 1,2편과 마찬가지로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은 물론, 새롭게 선보이는 새 스타일의 포토샵작품 등 400여점에 달하는 이미지가 수록돼 있다. 게다가 저자가 직접 편집하는 열의 속에 완성된 이 책은, 독자에게 누군가의 그림일기를 훔쳐보거나 한 편의 포토에세이를 접하듯 두 달여에 걸친 저자의 여정을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저자와 동행하며 ‘산티아고 가는 길’을 생생하게 걷고 있는 듯한 느낌에 빠지게 해 준다.

 

●화가 남궁문의 생생한 스페인의 ‘산티아고 가는 길’ 체험기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화가 남궁문의 세 번째 기행서. 첫 번째 계절 '여름'을 시작으로 '겨울'을 지나 이번엔 '봄'을 피워냈다. 이 길에 대해선 상당히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해도 부끄럽지 않을 그는 솔직하고 담백한 문체와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사진으로 이 길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이 길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통해 마치 그와 함께 담소를 나누며 걷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해 준다.
글과 사진, 그림. 그리고 그의 또 다른 포토샵 작품들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이 기행서는 당신을 자연스럽게 산티아고로 향하는 그 길 위로 인도할 것이다. 그리고 문득 ‘그 길을 사랑하게 되었노라’고 고백하게 만들 것이다.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봄> “아마폴라의 유혹”은 스페인의 순례여행지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기행 시리즈로 이 책은 화가 남궁문이 계절별로 전개하는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여행기중 ‘봄’편이다.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봄“아마폴라의 유혹”은 화가인 저자의 그림 작품들과 화가의 눈과 마음으로 본 모든 이미지들 그리고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포토샵 작품 등. 책 한 권에 400여 점의 작품들과 사진들이 글과 어우러져 384페이지에 걸쳐 화려한 컬러로 수록되었다. 특히, 이번 책에 실린 포토샵 작품들은 직접 책의 편집에도 참여한 저자가 글과 함께 화가의 시각으로 시도한 새로운 기법이라고 할 수도 있다.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 시리즈 안내

제 1권 _ 여름: 인생은 아름다워
‘방랑의 길’에 대한 동경만으로 한 화가가 떠나보았던 길. 그 길은 방랑만으로 끝난 건 아니었다. 주체할 수 없었던 감정으로 화가에게 무한한 창작의욕을 던져주었던 여로.

제 2권 _ 겨울: 겨울 베짱이
첫 번째 떠났던 여름 길의 말미에 작가에게 아쉬움으로 남은 번잡함을 피해 3년 만에 다시 찾았던 겨울 길. 한가하면서도 쓸쓸한, 그래서 더욱 더 까미노의 참맛을 느끼게 해준 겨울 여정.

제 3권 _ 봄: 아마폴라의 유혹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라는 봄, 그 중에서도 5월. 5년 정도 현지에서 살았던 저자 남궁문이 늘 그리던 붉은 아마폴라가 핀 들판을 걸은 <산티아고 가는 길>세 번째 시리즈. 저자의 첫 번째 저서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을 감명 깊게 본 친구의 요청으로 동반 여행을 떠나게 된 저자는 ‘나’를 없애는 여행(?), ‘타인과 조화를 이루는 여행’을 만들고자 세 번째 여행길에 오르지만 예기치 않은 일로 인해 결국 홀로 가는 여행으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저자를 매료시킨 5월의 아마폴라와 스페인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저자는 자연에 동화되고 - 풍경 속 자신의 사진을 저자는 손수 포토샵 작업을 하여 투명하게 처리하는 등 이번 저서에서 선보인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하나됨을 표현하려는 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결국 ‘나’를 없애는 세 번째 순례길을 완성한다. 그 속에 만남과 이별, 고독과 자유를 느끼며 저자는 그 어느 때보다 순수한 자아를 만난다.  

 

 


저자소개


남궁문

1956년 군산에서 태어나 군산 동(東)고등학교와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5년 간 서울 동성고등학교에서 미술교사를 하면서 홍익대 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했고 1990년 스페인으로 가 바르셀로나대학 미술대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몇 년간 스페인에 체류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산티아고 가는 길’에 대한 책을 저술하여 이 길을 대중에게 소개했고, 1,000km에 가까운 전체 코스를 세 차례나 각각 다른 계절에 걸은 바 있는 이 길의 ‘전문가(?)’라고 할 수도 있다.

1995년에는 멕시코시티로 가 멕시코 국립조형미술학교에서 벽화 공부를 했고『멕시코 벽화운동』시공사.2000을 저술으며 1997년 독일 베를린에서 체류하면서 그림 작업을 계속했다.
2001년 여름에 처음으로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이듬해 책 『아름다운 고행 산티아고 가는 길』예담.2002을 냈다. 책이 나오면서 바로 시골로 내려가 전원 작업생활을 하여 2003년 한 해를 보내다가 그 생활을 끝내면서 2004년 초 겨울에 두 번째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다.
2005년 일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어주었고(총 개인전 9회), 그 뒤로 틈틈이 하고 있는 자전거 여행은 전국을 돌기에 이른다. 2007년 봄, 세 번째로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었으며, 2008년 현재 작품생활을 하면서 그 길에서 얻은 경험을 정리하여 계절별로 세 권의 책을 냈다.


홈페이지 산티아고 가는 길 www.caminosantiago.co.kr
         화가의 일기 www.artistdiary.co.kr

까페     화가 남궁문의 산티아고 가는 길
         cafe.naver.com/caminosantiago.cafe


차례

세 번째 봄 길을 시작하며

1장 둘이서 걷는 길 아라곤 코스

불안한 출발 /  ‘부엔 까미노 (Buen Camino)!! /  비구름 /  하모니카 부는 밤 /
‘산티아고 가는 길’과하모니카 /  ‘웬만하면’과‘ 가능하면’ /  나그네 / 
왜 이렇게 아름다운거야 /  구름그림자 /  결정 /  꿈 /  저마다의 인생

 

2장 만나고 헤어지는… 프랑스 코스 피레네 산맥부터 까스띨랴 들판
동행 /  산길 /  거짓이 되는 순간 /  이별 /
이 나이에 /  풍경화 /  일상 /  아 나는… /  사람들을 피해 /  경쟁자 /  형무소


3장 아마폴라의 유혹 까스띨랴 브르고스 지방 아마폴라 들판
아마폴라 /  ‘세레사(Cereza)’ /  오늘밤은 어디서 자나… /  행복한 밤 / 
나와 주파수가 비슷한 사람 /  아마폴라의 유혹


4장 존재 까스띨랴 이 레온 지방 고원 평원
아 하늘아… /  그것도 짐… /  사탕하나 /  정체를 숨기는 일 /  또 다른 이별
길 /  지평선(地平線) /  사람 없어(?) 좋은날 /  거짓말선수 / 
같은 나라 한국사람 / 쓸쓸한 영감님


5장 경계선 레온 갈리시아 산악지역

먹고 가도 후회 안 먹고 가도 후회 /  해 따라 산을 넘은?) 사나이Ⅰ/
길 위에 내 자신을 내팽개쳐버리는… /  길 위에 내 자신을 내팽개쳐버리는… /
안내책자는… /  해 따라 산을 넘은?) 사나이Ⅱ / 
당신은 좋은 사람(You are a good man) / ‘선행’과 ‘동정’의 경계 / 
끈 떨어진 시계 /  토끼와 거북이


6장 싱겁지 않으려고 갈리시아 지방 산티아고 전후

이번에도… /  슬픈 식사 /  장돌뱅이 /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서 /
죽음의 해안 /  땅끝 피니스떼레 (Finisterre)

 

 


책 속으로

하늘이 삽시간에 어두워져 갔다.
그 아래 푸르른 밀밭 들판의 색깔 역시 점점 짙어져 가고 있었다.
갈 길 먼 나도,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 뭔가 모를 불안감에 사로잡혀 가고 있었다.
그런데 언뜻 길 옆 돌무덤 언덕에서 살랑대는 두어 송이의 붉디붉은 아마폴라가 확! 눈에 띄었다.
아니, 내 눈에 꽂혀 들어왔다.
아, 바야흐로 아마폴라 시절이 온 것이다. 내가 이 길로 떠나온 이유 중의 하나.
주변 색깔과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저 선홍빛!
그 핏방울 같은 강렬한 색깔이 오히려 이 세상을 압도하고 있는 게 아닌가.
아... 순간 나는, 미세한 현기증을 느꼈다.
-본문 중에서-


아니, 지금 그런 음악이 이 붉은 들판에 쫙 깔려서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다.
아, 그런 생각마저도 가슴이 두근거려서 더 이상은 못 하겠다.
그러니 지금은... 아무 말도 필요 없다. 생각도 하지 말자.
이제 난, 여기서...
이 길을 다 걸었다 해도 되겠다.
정말, 이 꽃밭에서 꽃 속에 파묻혀 이대로 내가 사라져 버린대도 좋겠다...
-본문 중에서-


그렇게 이 너른 광장엔 시도 때도 없이 사람들이 도착한다. 그런데 그 사람들 하나하나가 다 다르다. 생각도 다르고 모양도 다르고, 이 길을 걸어온 자신의 얘기마저도 다 다를 것이다. 그렇지만 모두들, ‘이제는 어디로 가야 하나?’하는 생각도 해 볼 것이다. 그러면서도 다들, 각자가 떠나왔던 곳으로 돌아들 갈 것이다. 자신만의 얘기를 간직한 채...
그리고 평생 동안 그 얘기를 간직할 것이다.
나도, 내 얘기를 갖고 간다.
그게 비록, 감상에 젖은 하찮은 얘기일지라도...
-본문 중에서-

 

땅끝으로 간다.
대서양 바닷길을 걸어, 땅의 끝에 뻗어난, 더 이상 갈 데가 없다는 곳.

그곳으로 가서, 뭘 어쩌자는 건 아니다.
그냥, 땅의 끝가지 한 번 걸어가 보겠다는 것뿐이다. 바다와 땅이 맞닿은 곳, 이 세상에 어디 그런 곳이 한 두 곳 이랴만은(바다와 인접한 곳은 그 어디라도 다 ‘땅끝’이겠지만)...
그리고 거기 피니스떼레 바다도 여기와 다를 것 하나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지만, 그 옛날부터 사람들이 일컫던 ‘땅의 끝’이란 곳.
그 곳으로 간다.
거기 대서양 해변에서, 내 젊은 날...
망망대해 거친 파도만 밀려오던 그곳에서 그저,
뭔가 가장 원초적인 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에 젖어...
한 가닥 남기지 않고 옷을 훌훌 벗어던져 버렸던 기억이 있는 곳.

그곳이라면,
그렇게 해 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곳이라면...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의 찌꺼기들마저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을 것 같아서다....
-본문 중에서-


저자와 함께 두 달간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으며 만남과 헤어짐, 늘 겪어도 아픈 이별, 외로움, 고독, 자유를 다시금 느끼고 돌아오게 하는 생생한 순례길 체험이 이 책이 주는 매력이다. 더불어 책에 수록된 소중한 저자의 작품들, 새롭게 선보인 포토샵 작품 등은 책을 읽은 이로 하여금 만화적, 동화적 감수성도 불러일으키게 해 주거나 지친 마음과 정신을 맑고 순수하게 되돌려 놓게 한다. 이 책은 정상에 올라 하산하는 기분을 느끼게 해, 활력 넘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끔 마음을 정비해주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출판사 서평-1

50대 화가의 혜안을 열어준(아름다워서 그래서 소중한) 5월,
산티아고 가는 길

새빨간 아마폴라가 지천에 피어있는 5월의 스페인, 산티아고 가는 길.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아마폴라는 저마다의 이유로 1000km의 순례길에 오른 이들의 순수한 열정과 숭고한 고뇌의 선혈을 머금은 듯 더욱 빨갛게 피어 순례길에 오른 많은 이들을 맞이한다.
산티아고로 향하는 스페인 순례길을 무려 세 번이나 오른 그이지만 봄에 떠난 그의 ‘산티아고 가는 길’은 모든 걸 처음 접하는 여행자마냥 그에겐 신선하다. 바뀐 계절이 선사한 작은 자연의 변화가 새롭고, 우연히 마주친 여행자들과의 만남과 헤어짐이 새롭고,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가 늘 따라다니는 여행의 묘미와 더불어 봄에 만난 ‘산티아고 가는 길’은 그에게 또 다른 새로운 감성과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열린 계절이 선사한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 풀잎, 달팽이, 돌멩이는 풍부하고 세심한 화가의 감성을 더욱 자극한다. 끝없이 펼쳐진 길 위에 작은 점 같은 사진 속 여행자들의 모습도 놓치지 않는다. 세 번째 순례길에서 엿볼 수 있는 그의 혜안은 자연과 함께하는 거시적인 안목 속에 하염없이 순수하고 섬세한, 그래서 소박해 보이기도 하는 50대 화가의 인간적인 내면이다.
지는 해와 자신의 그림자를 벗 삼아, 걷고 걸은 그 길의 끝엔 ‘산티아고 가는 길 인증서’가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고독한 여행길을 통해 또 한 차례 허물을 벗고 태어나는 저자 남궁문을 만날 수 있고, 그 과정에서의 체험과 소감들은 새로운 그를 만나게 하는데 필요한 자양분이 된다.

세 번째 순례여행길은 거대한 깨달음을 만나는 곳이 아니라 잊혀져 있던 본래의 제 모습, 감동하고 기뻐하는 인간 남궁문을 다시 찾아가는 기간이다. 또한 그 소중한 경험과 느낌들은 순례길이라는 거창한 의미가 부여한 것이 아니라 자갈밭에 피어난 아마폴라 한 송이, 메마른 길 위에 달팽이 한 마리가 선사한 선물임을 저자는 알기에 이전의 순례길에서 보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감정에 더욱 솔직해진다.

 

         모집기간: 1월 3일~1월 9일

            모집인원 :10

          당첨자 발표 :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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