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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부모 면허증(사피엔스21)

by 칠면초 2009. 1. 19.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074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자녀교육 지침”

[부모 면허증]

 

▶ “자동차를 운전하려면 ‘운전 면허증’을 따야 하듯이, 부모가 되려면 ‘부모 면허증’을 따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가 된다. 하지만 대부분 부모로서 준비되지 않는 상태에서 자녀를 낳고 양육하고 교육하다보니 수많은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 책은 부모로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있어 ‘부모 면허증’을 제안하고 있다.

또한,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나는 좋은 부모일까?”, “이것이 과연 올바른 교육 방법일까?”를 자문하게 된다. 특히 아이와 마찰을 빚거나 갈등이 지속된다면 육아는 고민의 수준을 넘어서서 스트레스가 되고 만다. 부모에게는 스트레스인 육아 현실이 아이에게만 편안할 리는 없는 법이다. 그렇다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지는 육아법은 무엇일까? 「부모 면허증」은 바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한 지침서다.

1장에서는 육아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또 가장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바로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법이다. 자녀 교육이란 일방통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2장에서는 부모들이 일상에서 늘 부딪히는 아이와의 갈등 상황과 그에 대한 해법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제시하는 한편, 실질적이고 유용한 <기본육아규칙 12가지>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3장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즐거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가족생활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역시 구체적인 활동들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2장에는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심지어 매일매일 부딪히는 갈등 상황 70여 가지 사례가 문제로 재구성되어 제시된다. 뒤이어 각 사례마다 부모들이 취할 수 있는 대응 방식 3가지가 주어진다. 여러분은 평소 자신이 행해왔던 방법, 또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을 선택한 후 제시된 해결책과 비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이 ‘부모 면허증’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부모인지 점검해보는 한편, 자신만의 부모 면허증 자격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고 난 후, 여러분은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과 시행착오로 가득 찬 험난한 육아의 길을 능숙하게 주행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 있을 것이다.


[ 저자 및 역자 소개 ]

▶ 저자 : 코르넬리아 니취(Cornelia Nitsch)

독일 출생으로 대학에서 사회과학 분야를 전공했다. 네 명의 어머니이기도 한 코르넬리아 니취는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도전 과제를 주는 데 삶의 중점을 둔다. 수십 년째 자유기고가 및 작가로 활동 중이며 이미 아동을 위한 교양 도서를 여러 권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저서로는 「두 손이면 충분해」, 「창의적인 아이, 행복한 아이를 만드는 이야기들」, 「노래를 부르면 기분이 좋아져요」등 30여 권이 있으며, 지난 수 년 동안 <부모(Eltern)>라는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해왔다.

▶ 역자 : 한윤진

연세대학교 독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수학했다. 옮긴 책으로는 「나는 왜 이런 게 궁금할까?」, 「유언(역사를 움직인 157인의 마지막 한 마디)」, 「미친 기후를 이해하는 짧지만 충분한 보고서」, 「Change it!(체인지 잇!)」, 「보어아웃」 등이 있다.


[ 추천사 ]

“결혼을 하면 누구나 부모가 되지만 좋은 부모가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들을 사랑으로 훈육하고 올바르게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은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도 훈련이 필요하다. 자격 없는 부모들이 범람하는 이 시기에 이 책의 제목처럼 ‘부모 면허증’이 실제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이 책은 아이들을 양육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제 막 부모가 되려는 사람부터 좀 더 나은 양육법을 고민하는 사람까지 꼭 일독을 권한다.”                       강지원  변호사, ‘어린이청소년포럼’ 대표, 청소년인권보호법률지원단’ 단장

“부모가 되기는 쉽다. 그러나 부모 노릇 하기는 어렵다. 자녀 교육에 관한 많은 이론서들이 나와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도움을 주는 책은 별로 없다. 「부모 면허증」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아니 보다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이 책을 꼭 읽고 비치해 놓기를 권한다. 실제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얻게 될 것이다.”

김성묵  두란노아버지학교 국제운동본부장, 『좋은 아빠되기 프로젝트』 저자

 


[ 목 차 ]


01 교육의 시작, 좋은 관계 맺기

규칙 1: 관심과 애정을 쏟아 아이에게 신뢰를 얻어라

전제 조건 - 친밀감

아이에게 얼마나 애정을 표현해야 할까?

바쁜 일상에서도 애정과 관심 보여주기

아이에게서 배우자!

규칙 2: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라

전제 조건 - 존중감

아이에게 얼마나 자유를 허락해야 하는 걸까?

좋은 집안 분위기를 만드는 기초 공사

아이에게서 배우자!

규칙 3: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모범 기준을 설정하라

전제 조건 - 통찰력

아이에게 가치관과 기준은 왜 필요한 걸까?

규칙을 통해 삶의 체계를 잡아주자

어떻게 하면 가치관과 도덕적 기준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교육이란 가정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밖에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자

아이에게서 배우자!


02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세상에 마찰 없이 해결할 수 있는 일이란 없다!

아침마다 반복되는 실랑이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1-올바른 칭찬 방법을 습득하라!

기본 육아 규칙 2-긍정의 힘을 키워라!

오전의 즐거움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3-듣는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은 하지 말라!

함께하는 식사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4-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우리집 십계명

기본 육아 규칙 5-건강하고 바른 아이로 키우는 법

기본 육아 규칙 6-행복한 가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제 조건

기본 육아 규칙 7-갈등을 잘 이겨내는 아이로 키우는 법

피곤하고 나른한 오후

사례 분석과 해결책

오후 계획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8-아이와 토론하기

기본 육아 규칙 9-체벌 대신 책임을 지게 하라!

기본 육아 규칙 10-아이의 행동 양식 파악하기

저녁시간

사례 분석과 해결책

주말 즐기기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11-공격적인 아이 제대로 다루는 법

스릴과 긴장감이 넘치는 여행

사례 분석과 해결책

기본 육아 규칙 12-사회를 배우고 경험하는 놀이 문화

모든 해답을 한눈에 살펴보자!


03 함께 사는 가족생활, 디자인하기

일상에 하이라이트, 체험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수천 가지 멋진 일들

온몸으로 직접 체험하는 모험

장면 전환 & 상상 놀이

잊을 수 없는 행복한 기억, ‘기념일과 명절’

성장을 위한 새로운 자극

아무런 갈등 없이 즐겁게 보내는 가족 행사

시간 낭비가 아닌 또 다른 경험, ‘놀이’

전제 조건

필요한 놀이 상대: 아빠 엄마

성장에 꼭 필요한 활동 ‘운동’

움직임은 인생의 즐거움이다!

움직임에 목마른 아이들

날씨가 안 좋다고? 걱정하지 말자!

내면의 감정을 종이에 옮기는 작업, ‘미술’

상상력과 성장의 척도

“어떻게 평가해야 할까?”

새로운 경험을 얻는 시간, ‘공작’

어린 발명가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다!

삶을 풍요롭게 하는 선물, ‘음악’

사람은 모두 음악가이다. 

  목표 설정은 정말로 필요한 걸까?


[ 본문 속으로 ]

매우 중요한 단어 "왜냐면……"

여러분이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에게 의견을 제시하거나 또는 설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항상 아이에게 ‘왜냐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 바란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러분은 “우린 널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단다.”라고 간접적으로 표현하게 되는 것이다. 아래의 몇 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 “밥 먹기 전에는 초콜릿 먹으면 안 돼. 왜냐면 밥맛이 없어지거든. 그럼 점심이 먹고 싶지 않을 거야.”

→ “오늘은 청소하는 날이야. 왜냐면 방이 지저분해서 깨끗이 치워야 하거든. 그렇지 않으면 건강에 해로운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이니까 말이야.”

→ “이제 잘 시간이야! 내일 아침에 상쾌하고 좋은 기분으로 일어나려면 이제 불 끄고 자야 해. 안 그러면 학교에서 온종일 졸리잖아.”

근거를 들어가며 아이를 이해시킬 때 아이의 반응이 어떤지, 즉 동의하는지 아니면 불만을 터뜨리는지 유심히 살펴보라.   <26~27쪽>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우리집 십계명

가족이 모두 함께 만들고 지켜나가는 규칙은 가족의 결속력을 다지고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집에 돌아오면 모든 가족에게 밝게 인사하자!

- 외출할 때는 집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자!

- 다른 가족의 방에 들어서면 방주인의 개인적 취향과 프라이버시를 존중하자. 주인의 허락 없이는 베개, 상자, 책상 서랍 등에 손을 대서는 안 된다!

- 뭔가 빌리고 싶을 때는 그것을 쓰기 전에 물어보라! 그리고 사용한 다음에는 주인이 돌려달라고 말하기 전에 미리 돌려주자.

- 집에 있는 사람은 다른 가족의 의사도 고려하자. 예를 들어, 다른 가족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마지막 남은 케이크를 다 먹어버리거나 상자에서 마음대로 사탕을 꺼내 먹거나 또는 거실에서 시끄럽게 소음을 내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누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집안일을 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지 않아도 함께 하라! 식기세척기 안에 그릇을 넣고 빼는 일 정도는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비록 가끔이더라도 적어도 설거지 정도는 도와주자.

-가족과 언쟁을 벌여 서로 얼굴을 붉혔다고 해도, 상대가 먼저 다가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자. 그게 가족이다.

-배고프다고 해서 아무 때나 음식을 먹지 말고, 되도록 식사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가족과 함께 식사하자.

-자기만의 영역이 아닌 욕실, 복도, 부엌처럼 함께 사용하는 장소를 자신이 어지럽혔거나 또는 이미 어지럽혀져 있다면 누가 말하기 전에 스스로 치우자.     <88~89쪽>


<사례 분석과 해결책>

“날 화나게 하려는 거야?”

이제 네 살이 된 아이는 아주 멋진 놀이를 찾아냈다. 샐러드 그릇에서 당근을 골라내 멀리 던지는 놀이다. 조용히 타일러봤지만 전혀 효과가 없었다. “지금은 밥 먹는 시간이지 노는 시간이 아니야!” 하지만 아이는 멈출 생각이 없는 듯하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던지기에 몰입한 꼬마 운동선수를 ‘강력’하게 제지한다. “채소는 장난감이 아냐. 그건 너도 잘 알고 있잖니! 그런데도 계속 장난치면 후회하게 될 거야. 내가 분명히 경고했다! 그러니까 적어도 식사 시간에 당근, 감자, 소시지 던질 생각은 버리는 게 좋아! 음식은 장난감이 아니지 않니!”

2. 아이는 당근 조각을 그렇게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다. 따라서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는 손바닥에 가볍게 매를 맞는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3. 짧게 말한다. “이제 그만!” 아이와 다투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으므로, 아이에게 식사 후에 엄마 아빠와 함께 놀이터에 가는 건 어떠냐고 의사를 물어보면서 아이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린다.

해결책 : 손바닥을 가볍게 때리는 행동 자체도 체벌이다. 체벌은 아이의 마음을 떠나게 하고, 물리적인 힘으로 타인을 제압해도 된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사실, 아이는 당근을 던지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계속 음식을 가지고 장난친다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럴 때는 차라리 음식을 치워라! 물론, 아이와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거나 단순하게 아이의 마음을 다른 곳으로 돌려 그 상황을 부드럽게 모면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이는 평생 뭐가 문제인지조차 알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85쪽>


“친구를 괴롭히지 마!”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 소꿉친구 두 명과 같이 모래밭에 앉아 놀던 다섯 살배기 아이는 모래를 작은 양동이에 담았다. 그러고는 갑자기 양동이를 들고 일어나 친구들 머리 위에 모래를 뿌리기 시작한다. 난데없는 아이의 심술에 모래를 뒤집어쓴 친구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놀이터가 떠나가라 울음보를 터뜨렸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1. 모래밭에서 조금 떨어진 의자에 그대로 앉은 채로 상황을 지켜본다. 이유는 물론 “아이들 싸움은 아이들끼리 해결해야 한다.”이다. 

2. 우선 아이의 장난에 놀란 친구를 달래준다. 살살 모래를 털어주고 혹시 눈에 모래가 들어간 건 아닌지 물어본다. 그런 다음 아이를 의자로 데려와 단호하게 말한다. “친구 머리에 함부로 모래를 쏟는 건 좋지 못한 행동이라는 건 너도 알고 있지? 전에 경고했잖아! 이제 한동안 다른 아이들과 노는 건 금지야!” 그리고 아이가 잠시 동안 그 자리에서 반성하게 한다.

3. 아이에게 사과를 강요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해결책 :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을 잘 모른다. 아직은 아이에게 지나친 요구다. 따라서 아이에게 강제로 사과나 약속을 받아내려 하지 말자. 그럴수록 반항심만 커질 따름이다. 여러분이 상처받은 아이에게 다가가 도와주고 모래밭의 무법자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120쪽>


[ 출판사 리뷰 ]

>> 독일 자녀교육 전문가가 제시하는 ‘부모 면허증’ 취득법

우리는 자동차를 운전하려고 해도 이론과 실제 주행을 배우는 데 여러 시간을 쏟아야 한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는 정작 “닥치면 누구나 다 하게 되어 있어.” 또는 “사랑으로 키우면 되 는 것 아닌가?”라는 막연한 원칙에 따라 아무런 준비 없이 부모 노릇에 뛰어드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제 막 태어난 갓난아이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숙한 성인이 되기까지 전적으로 그의 부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한 생명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많은 부모들이 그에 합당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채 부모가 된다. 마음가짐이 이러니 육아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길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건 매우 당연한 일이다.

이 책은 수십 권의 육아 서적을 집필한 자녀교육 전문가가 우리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그가 말하는 핵심은 바로 ‘부모 면허증’을 취득하라는 것이다.


>> 부모 노릇 제대로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관찰의 대상이자, 모방의 대상이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는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절대적 권위로 나타나서는 안 된다. 아이들은 부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이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생각과 인격이 있으며 그것들이 존중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자녀 양육에 있어 효과적이라는 방법들을 두루 섭렵하여 적용해보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아이들 하나하나가 개성 있는 존재라는 것을 간과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그 어떤 교육법보다 더 중요한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올바르게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부모와 자식의 상호작용으로서의 교육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법, 아이에게 신뢰를 얻는 법, 그리고 자녀 교육의 토양인 바람직한 가정을 가꾸는 법 등에 대한 풍부한 조언은 시시콜콜하다고 느낄 정도로 구체적이다.(이 점이 바로 이 책의 미덕이다.) 예를 들어 그가 제시하는 ‘기본 육아 규칙 4-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우리집 십계명’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들이 나온다.

‘집에 돌아오면 모든 가족에게 밝게 인사하자!’

'외출할 때는 집에 남아 있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자!’

'배고프다고 해서 아무때나 음식을 먹지 말고, 되도록 식사시간까지 기다렸다가 가족과 함께 식사하자.’

‘자기만의 영역이 아닌 욕실, 복도, 부엌처럼 함께 사용하는 장소를 자신이 어지럽혔거나 또는 이미 어지럽혀져 있다면 누가 말하기 전에 스스로 치우자.’

각 항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그리 특별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도대체 이런 규칙들이 올바른 육아와 무슨 관련이 있단 말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들이 지켜지는 가정이 있다고 상상해보라. 비록 작고 평범한 규칙이지만 이러한 실천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신뢰하는,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고, 이와 같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건강한 사고(思考)와 생활습관이 몸에 배게 될 것이다.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기 위한 고민은 단지 아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의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먼저 나 자신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어떤 인격을 지향할 것인가,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모델이 될 것인가에 관한 문제인 것이며 이 책은 바로 이런 문제에 대한 혜안을 제공할 것이다.


>> 이제 ‘부모 면허증’을 취득하고 아이를 키워라

이 책의 미덕은 구체성에 있다. <2장 난감한 상황, 지혜롭게 대처하기> 편은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육아 지침으로 가득 차 있다. 우선 부모와 아이가 항상 부딪치는 갈등 상황 70여 가지가 사례별로 제시되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이 각각 세 가지씩 주어진다. 제시되는 사례들은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심지어 매일매일 부딪히는 상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여러분은 평소 자신이 행해왔던 방법, 또는 가장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을 선택한 후 뒤이어 제시되는 해결책과 비교하여 자신의 육아법을 테스트하고 점검해 볼 수 있다. 때로 예상을 빗나간 방법이 바람직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기도 할 것이다. 비슷한 상황이라도 아이가 몇 살인지, 아이의 성격이 어떤지, 그리고 전에도 이런 상황을 겪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진다.

다른 한편 ‘기본 육아 규칙’ 12가지가 제시된다. ‘체벌 대신 책임을 지게 하라!, 공격적인 아이 제대로 다루는 법, 갈등을 잘 이겨내는 아이로 키우는 법’ 등 역시 구체적이면서도 유용한 실질적인 지침들이다.

2장에 제시된 테스트와 육아 규칙들을 통해 여러분은 자신만의 ‘부모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응모방법: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는?

서평단 모집기간 : 2009년 1월 19일 ~ 2009년 1월 25일

모집인원 : 10명
서평단 발표일 : 2009년 1월 26일  (→ 이벤트 당첨자 발표)
서평 작성 마감일 : 책수령 후 2주 이내 ( → 책수령과 서평완료 댓글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