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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벤트

북이벤트-아버지

by 칠면초 2009. 2. 16.

http://cafe.daum.net/liveinbook/Rst/2108

 

 

 

 

[아버지, 당신이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에서 점점 소외되어 가는 이 시대 아버지들의 참모습


 물질이 사람을 지배하는 구조가 팽배하면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점점 더 사회로부터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회인 가정 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1998년 IMF외환위기를 계기로 사회적으로 무능력한 가장은 사회뿐만 아니라 가족 내에서도 소외되어 갔습니다. 이는 가족을 부양하는 것이 그들의 절대적 의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이 책은 아버지가 가족을 버리고 가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살지만 결국 직업을 잃고 가족에게도 버림받는 아버지의 고뇌, 절망, 슬픔을 통해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사회적 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한 후 가족들이 그를 찾아나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진정한 가정의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아버지의 일기장이 아버지에게로 이끌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출하고 난 후 우연히 그의 일기장을 발견한 딸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진심으로 아버지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일기장에는 가족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 동생의 죽음이 불러온 심적 변화, 물질문명에 대한 적개심 등이 자세히 적혀 있지요.

 결국 그 일기장은 단순히 그날그날의 기록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해체된 가정을 연결해주는 매개체인 셈입니다. 이 책은 아버지라는 이름하에 희생을 강요당하는 그들의 무한한 헌신과 사랑을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그들에게 어떤 존재이며,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세상의 모든 가족을 위한 화해의 제스처


 이 책은 아버지라는 존재의 의미를 고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가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오해로 서로에게 원하지 않는 상처를 주고받은 한 가족이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을 통해 그를 찾아 나서면서 결국 가족은 서로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인식하는 것이지요.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아버지와 어머니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들과 화해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사람의 인성은 가정에서 가장 먼저 형성됩니다. 이 책은 한 가정의 갈등과 화해를 보여줌으로써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가족관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나아가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줍니다.





지은이_이 채 윤


  책이 귀했던 어린 시절, 고물장수 리어카에서 헌책 한 권을 발견했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그 책을 대여섯 번이나 읽었는데 그 책이 바로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였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위대한 러시아 문학, 어쩌고 하는 말이 나오면 첫정이 생각나 가슴부터 설렌다. 항상 문학에 뜻을 두고 있었지만 늙은 부모님과 어린 동생들을 부양해야 했던 탓에 뒤늦게야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서른다섯 살 늦깎이로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었고, 그 후 문학잡지에 소설이 당선된 후 본격적인 전업 작가의 길을 걸었다.

저자에게 1998년 IMF외환위기는 생의 전환기였다. 거래하던 계열사에 부도가 나서 공장을 채권자들에게 모두 빼앗긴 후, 컴퓨터 한 대만 달랑 들고 후배 사무실에 얹혀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경제 위기에 빠져 있는 요즘 아버지들을 보면 저자의 과거가 떠오른다. 제2의 IMF를 살고 있는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에게 이 소설을 바친다.

 저서로는 그리스를 여행하고 쓴 《엽기 그리스로마 신화》, 중국에 대한 관심으로 《중국 4천년의 정신》을 썼다. 세계문명의 양대 산맥인 그리스문명과 중국문명에 지대한 관심과 저작 아이디어를 가지고 작업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 책의 목차_



차례 



아버지의 일기장


광화문 숨바꼭질 


그러니 제발 날 좀 내버려둬! 


안개 


당신은 나의 아버지입니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