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주말농장을 만들고 처음으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동안 직상시험으로 정신없던 탓에...
겨우 밭에 나가 물을 주고 온다거나
아니면 열무 한 웅큼 뽑는 게 전부였는데..
어제 드디어 풀도 뽑고 돌도 치워주고 비료도 쪼금 주었다^^
파종을 한 열무, 상추, 파, 시금치, 감자, 깻잎...모종을 사서 심은 고추 15개까지
어느 것 하나 애정이 안가는 게 없는데..
열무는 벌써 두번째 밥상위에 어설프지만 올라왔다.
가장 늦은 건 씨앗 탓인지 품종 탓인지.....깻잎이다. 다음으로 상추가 예상보다 늦어 아쉽다.
내일 비가 온다니 비료를 조금 얹어주라는 옆 농장 할머니가 상추를 솎아와 환하게 웃는다.
열무 반은 솎았다..."다음 번에 죄다 뽑고 새로 심으라"는 조언과 함께
옥수수 15 포기 정도를 주셨다.
그동안 쪼금 무서운 할머니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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