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하다.
무는 파종을 했고 배추는 모종을 심었다.
그런데,
농약 한 번 안주고
눈에 불을 켜고 달팽이와 벌레를 잡아줬더니
김장 때가 되어 그럴듯한 몸매를 갖추었다.
지난 11월 9일 기습한파에 걱정이 돼 57포기 배추를 뽑아 뒷베란다에 올려놓았다.
걱정반 기대반 했던 배추 작황은 그런대로 성공...
김장을 하느라 고생은 했지만 참 즐거웠다.
무는 그다지 자라주지 못해 알타리와 깍두기용으로 탄생했다.
올 김장은 뿌듯하다.
곳곳에 나눠 줄 수 있어 더욱 기분이 좋다.
배추 수확을 끝낸 주말농장 5평에...
이번 주말,
마늘을 심을 작정이다.
아..난 점점 농삿꾼의 하루에 반하고 있다.
김치냉장고 안을 그득 채운 김장은 겨우내 걱정을 덜어준다.~~
김치 그다지 많이 먹지 않으면서도 말이다^^
올 김장은 무공해 배추에 순수 태양초 고추에...
맛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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