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모든 동물에게 적용된다.
어린아이가 재롱을 부리는 심리도 이와 같다.
자신의 뜻을 알아듣고 즐거워 하는 어른과 커뮤니케이션이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 식당 앞에서,,,,
강아지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꼬마 아이의 손길이
참 따뜻해보였다.
금세 다른 꼬마도 강아지에게 관심을 보인다. 저들은 말은 없지만 사랑을 나누는 법을 이미 배우고 있었다.
강아지를 혹은 개를 소재로 한 영화 중에 오래전 보았던 장면이 떠올랐다.
<빙고.....>
서커스단에서 억압당하고 인정받지 못해 도망나온 떠돌이 잡종개 '빙고'는
우연히 숲속에서 물에 빠진 '쳐키'라는 소년을 구해준다.
둘은 그렇게 인연이 시작된다.
(빙고..너무 귀엽죠?)
둘이는 순식간에 친한 친구가 되지만 부모님들이 개를 싫어해서 '쳐키'는 '빙고'를 계속 숨겨야하는
처지가 된다. (너무 흔한 내용인가요?)
부모의 이사로 둘은 헤어지게 되고... 혼자 버려진 '빙고'는 '쳐키'를 찾아 대장정의 길을 떠난다.
말이 통하지 않는 소년과 강아지가 서로를 찾기위해 벌이는 모험과 위기는
강아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내게도 진한 감동을 주었다.
재미있었던 장면은 '쳐키'의 소변 냄새를 맡고 '빙고'가 찾아가는 장면이다.
드디어 천신만고 끝에.....'쳐키'를 찾은 '빙고'...
그러나 "빙고'는 실망하고 만다.(강아지가 실망이라니?)
'쳐키'가 다른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보고 보고는 슬그머니 오던 길을 되돌아가던 '빙고'...
강아지와 사람의 소통을 다른 영화였지만 참으로 흥미진진했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