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집보다 수명이 길다.
집은 무너지거나 헐려 100년을 넘기기 힘들지만 길은 그 몇 배의 시간 동안 차곡차곡 세월을 쌓아간다.
오래된 동네,
거미줄처럼 얽힌 작은 골목길엔 낡은 겉모습만으로는 헤아릴 수 없는 의미와 가치가 숨어 있다.
이런 오래된 길을 걷는 것이 2010 제 목표입니다.
지난 연휴 마지막날
원미산 와룡산 지향산 안산이라는 4개의 산과 마을을 걸어 (13km)
부천에서 신월동까지 도보를 했습니다..
조만간 전국 5일장을 다닐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 기자님들 가운데 동참하실 분은 댓글로^^
오늘 아침,
다리는 뻐근하지만 어제 난코스의 눈덮힌 산행은
감동 그자체였답니다..
살아있다는 확신같은.......
박경리 선생의 시 가운데...
바느질하며 밭을 가꾸며 글을쓰며 살아있지만
'밥을 먹으며 죽어있음을 안다'는 내용이 문득 떠올랐어요^^
그분 시는 미발표작으로 박경리 박물관에 있더군요~~
출처 : 부평사람들기자
글쓴이 : 이혜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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