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 신이치 | 윤성규 옮김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망상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망상은행에 맡기면 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망상에 시달리지 않고 정상인이 되어 생활을 할 수 있다.
전쟁이 났는데 소심해서 죽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망상은행에 가서 찾으면 된다.
그러면 살의망상을 집어넣어 전투력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이런 망상은행이 있다면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
상상만으로도 즐거워진다.
일단 나는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성격을 맡기고
결단력있고 활발한 성격을 찾고 싶다.
작가는 다른 망상들을 서술한다.
미래에는 우리는 맛라디오를 통해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이러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될꺼야)
실시간 광고가 나오는 저렴한 임대 주택이 있으며(정신이 이상해질것 같아)
'어떤 범죄도 전쟁보다 낫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데 음모단 미다스(효과는 짱이다! 경제발전은 놀라울 뿐!)
인형처럼 예쁘게 해달라 소원을 신에게 빌었으나 진짜 인형이 되어 아무것도 못했고(왜냐..인형의 신이었기 때문에)
연주만 하면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할 수 있는 신기한 하프도 있고(사람들이 나를 보고 반하는 건지 하프소리에 반하는 건지...)
우주에 쏟는 비용을 지구로 돌리면 지구가 번영해질 수 있다는 논리도 있다. (이건 좀 일리가 있어)
아름다운 망상도 있었다.
한 여인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는데 정작 그 여인은 모른다.
그녀를 행복한 여자로 인생을 마무리하고팠던 부모는 사람을 고용한다.
그는 여자의 남자친구역할을 한다.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여자는 슬퍼하며 자살을 한다.
그녀의 부모는 딸이 몸이 아파 죽는 것보다 이승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행복하게 죽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사실 읽으면서 남자가 마지막에 죽지 않아서 여자가 배신당한줄 알았다.
그런데 이런 사연이 숨어 있을 줄이야...
작가의 망상들과 소통을 하면서
나의 상상의 그릇이 작다는 것을 느낀다.
음...슬슬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을 훈련해보는 것도 좋을 듯.
아차차. 그렇다고 한다리 건너뛰어 미리부터 걱정하는 망상은 빼고!
'망상을 사고팝니다'-[망상은행] 호시 신이치|작성자 비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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