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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서평]한접시 요리

by 칠면초 2010. 6. 17.

맞벌이와 싱글족이 늘어나며 인스턴트 음식이 인기다. 식탁이 간소해지며 대충 인스턴트로 끼니를 때우다 보면 “사는 게 뭔가…”라는 감정까지 들어온다. 그러다보니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을 위한 간편 가정식 요리책 ‘한 접시 요리’는 반가워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처음 책장을 넘기며 기대보다는 그러려니 했던 생각이 완전 달아나는 기분이었다. 한접시로도 얼마나 많은 맛과 영양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미리 만들어 놓고 쓸 수 있는 드레싱이나 천연조미료, 천연국물은 소박한 가정식의 입맛을 살리는데 충분했다.

 

책은 끼니를 거르기 쉽고 시간이 부족한 20~30대 싱글이나 맞벌이 부부를 위해 쉽고 간편한 한 끼 레시피를 제공한다. 기본적인 가정식을 바탕으로 요리 연구가인 저자의 아이디어 가 '한 끼니 한 접시'라는 소박함과 간편함을 내세운다.

 

레시피를 오려서 주방에 꽂아두고 쓸 수 있도록 별도 요리책을 준비한 것도 저자의 세심한 배려라 여겨진다.

 

밥과 찌개 건강음료를 간단한 재료와 쉬운 조리법으로 맛있는 요리들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냉장고 속 남은 반찬들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사용하면서도,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정확한 방법을 알려준다.

 

간단한 요리부터 정성과 시간을 쏟아야 하는 요리까지 테마별, 단계별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자극적인 맛 대신 소박하고 건강한 맛을 담은 실속 있는 가정식 레시피였다. 워낙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개인적 취향이기도 하지만 사랑하는 가족이나 나의 건강을 위해 요리를 하는 즐거움, 혼자 먹어도 맛있는 밥의 즐거움을 새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들판에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 야채들, 채소 요리 한 접시로 영양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풍성한 식탁을 차려볼 수도 있다. 본다. 더위에 지친 우리 몸으로 옮겨 활력과 생기를 채워줄 ‘한접시 요리’. 제목만으로도 식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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