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가 있는지, 그로인해 아팠던 누군가에게 사과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중고카메라 점을 운영하는 토니는 아내와 이혼 후 딸의 출산을 돕는 자상한 아버지다.(실제 우편배달부나 타인에겐 불친절하기 그지없다)
어느날 결혼 전 알았던 사라의 편지로 인해 지난 과거를 돌아보게 된다. 사라가 토니에게 남긴 것은 고등학교 친구인 아드리안이 쓴 일기장.
토니는 이혼한 아내를 찾아 그의 과거를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혼한 아내는 그의 과거에 약간의 질투와 분노를 느끼지만 인내심을 갖고 듣는다.
토니와 같은 학교 베로니카는 좋은 감정으로 연인이 되려하는 시점에, 베로니카 집에 초대를 받는다. 그곳에서 만난 그녀의 엄마 사라,
헤어지는 순간 사라는 토니를 유혹하는 눈빛을 보낸다. 그러던 중 토니와 베로니카는 아드리안의 등장으로 헤어지게 된다.
그렇게 수십 년 후 나이 들어 토니와 베로니카는 만나게 된다. 토니는 옛이야기를 꺼내고 베로니카는 냉정하다. 그녀가 건네준 한통의 편지. 그건 토니가 베로니카와 아드리안이 사귄다는 말을 듣고 화가나 작성한 악담이 가득한 내용이었다.
토니의 기억에서 사라진 그 편지를 눈앞에 두고 토니는 당황한다. 그리고 이혼한 전처와 딸에게 고해성사한 듯 내용을 말한다. 이 부분에서 약간 의아한 건 왜 굳지 자신의 짐을 덜기위해 타인에게 과거를 털어놔야 하는지...
하지만 토니는 자신의 잘못된 과거를 털어놓으며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다. 한 번도 사과 라는걸 몰랐던 그는 자신의 과거여행을 하며 전처와 베로니카에게 모두 사과를 한다.
영화는 제목과 달리 예감이 틀릴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아드리안의 죽음은 그의 편지가 아닌 베로니카의 엄마인 사라의 유혹으로 인한 갈등이었음을 알고 토니는 과거로부터 놓여나 전처와 재결합.....
유서 같은 한 장의 편지가 진짜 기억과 진실을 만나게 해주는 영화. 반전에 반전이 흥미롭지만 나이 들수록 보수적이 안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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