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하나 제대로 못 찾는 첫째 딸, 남들과 조금 다른 둘째 아들, 갓 태어나서 밤낮없이 울어대는 막내, 그리고 자신에겐 아무 관심도 없이 매일 밤 게임에 빠져 사는 남편까지, 매일 같은 육아 전쟁에 지쳐가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몸이 스무 개라도 모자란 엄마 ‘마를로’를 위해 그녀의 오빠는 야간 보모 고용을 권유한다. 아이는 엄마가 돌봐야 한다고 철석같이 믿어 왔던 ‘마를로’는 고민 끝에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를 부르게 된다.
홀로 삼 남매 육아를 도맡아 하면서 슈퍼 맘이 되어야만 했던 ‘마를로’ 곁에서 ‘툴리’는 마치 자신의 가족처럼 그녀와 아이들을 돌봐준다. 슈퍼 보모이자 때로는 인생 친구가 되어 주는 ‘툴리’로 인해 ‘마를로’의 삶은 조금씩 변화하게 되는데…
현실 육아맘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고 해외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을 받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툴리> 속 ‘마를로’는 디아블로 코디 작가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시작되었다.
‘마를로’는 디아블로 코 디 작가 자신이 투영된 인생 캐릭터인 것. 디아블로 코디 작가는 실제로 세 번째 아이를 출산한 이후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을 하던 중, 당시 미국의 대도시의 워킹맘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진 보모 서비스 를 받게 되었다.
극 중 ‘툴리’와 같은 야간 보모를 고용한 그녀는, “보모는 밤새 아이를 돌보아주었는데, 그런 그녀가 마치 구세주 같았다”는 경험담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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