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인생… 중년포탈 ‘피플475’

성공적인 인생… 중년포탈 ‘피플475’

일명 ‘낀세대’로 통하는 475 세대의 자화상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다'고 일컬어지는 불혹. 그러나 공자가 말한 40대는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 고민도 많고 어정쩡한 위치에 놓여 있는 현재 나이 40대, 70년대에 청춘을 보낸, 50년생들을 말하는 475 세대! 이런 중년들의 솔직한 모습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 온라인에 등장했다. ▶사회의 허리, 중년 2000년 ‘성공적인 인생 이모작’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화려하게 출범했던 중년커뮤니티 ‘피플475(대표 이보영 www.people4080.com)’가 지난해 사이트 전면개편을 완료하고 새로운 중년 커뮤니티포탈로 다시 태어났다. 피플475닷컴은 개편을 통해 사회에서 ‘허리 역할’을 하는 중년들의 솔직한 모습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이보영 대표는 “중년의 허전함과 외로움을 피플475닷컴을 통해 서로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대대적인 개편으로 무료화를 선언한 만큼, 보다 많은 중년계층이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겠다”고 장담했다. 또한 “40대에서 80대까지 아우르면서 실버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 할 것”이라면서 “우리 사이트와 함께하면서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후반을 맞이하자”고 주문했다. ▶사이트 개편과 무료화 피플475닷컴은 출범당시 짧은 기간에 20만명 회원을 확보하고 유료화 정책으로 전환해 조금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전면개편으로 피플475닷컴은 무료화를 시작했다. 이 사장은 "대대적인 개편으로 무료화를 선언했다"며 "보다 많은 중년계층이 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소개했다. 개편 마당을 구경하자면 전문작가를 초대하고 글 마당의 기능 확대를 꾀했다. 또 중년에 맞는 시사, 토론 프로그램 확충, 라이프 등 생활 콘텐츠는 물론 게임, 엔조이, 쇼핑몰, 아바타 등 각종 커뮤니티 기능도 강화됐다. ▶40대에서 80대의 꿈 앞으로는 중년대상 이벤트 사업도 펼친다. 4080이 의미하는 것처럼 40대에서 80대까지 아우르면서 실버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 한다는 것이다. 중년 네트워크를 국제화하는 등 외롭고 소외되기 쉬운 중년을 '행복한 중년'으로 이끌기 위한 사업에도 박차를 가했다. 사이트에 있는 중년의 글들 6,000여 꼭지 가운데 70여편을 골라 묶은 <그들은 우리를 475라 부른다>(이만동 외·피플475 닷컴)가 나온 것이다. 10대가 판치는 문화판에 울린 이들 중년의 진솔한 목소리가 오히려 더 신선·발랄·순수하게 들리는 까닭은 왜일까. 이 사장은 "중년의 허전함과 외로움을 피플475닷컴을 통해 서로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행복하고 즐거운 인생 후반을 맞이하자"고 그 답을 제시했다. 이혜선 기자/kcrplu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