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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린이의 참모습을 진실하게 노래한 이오덕 선생님의 동시집
1. 어린이를 정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키우는 데 평생을 바치신 참선생님 우리말을 바로 쓰는 일에 평생을 바쳐온 이오덕 선생님의 동시들이 책으로 나왔다. 자연과 어린이의 참모습을 담아낸 선생님의 동시 42편이 그림동시집 <철이에게>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오덕 선생님은 글쓰기 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의 참 삶을 가꾸고자 했다. 글쓰기를 통해 정직하고 진실한 어린이로 키우려고 한 것이다. 이와 함께 평생을 우리 말 살리기, 어린이 문학 활동 등에 힘썼다. 이오덕 선생님은 시는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고, 흉내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다만 순진한 마음으로, 가슴으로, 진정으로만 쓸 수 있으며, 이러한 진정으로 쓴 시는 읽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했다. 그리고 이러한 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된다고 했다. 이렇게 씌어진 선생님의 동시들은 이 땅에 사는 어린이들의 참모습,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 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다. 2. 자연을 사랑하고 어린이를 아끼며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담은 그림동시집 선생님의 시에는 우리 어린이들이 참다운 삶을 살기를 바라는 소망, 모든 생명이 자연과 더불어 평화롭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 그래서 우리는 시 속에서 땀 흘려 일하는 어린이들과 포플러, 진달래, 뻐꾸기, 송아지, 산, 비, 아침 등 우리의 자연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더불어 시와 어우러진 사실적이며 자연주의적인 그림들은 선생님이 어린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더욱 생생히 들려주고 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봄아, 오너라’에서부터 희망을 노래한 ‘눈2’ 등 쉽고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시들을 읽다 보면 어린이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내며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이다. 3. 차례 * 하나) 봄아, 오너라 - 봄아, 오너라 - 아침 - 이 비 개면 - 아침 햇빛 - 해가 지면 ∙∙∙ * 둘) 감나무 있는 동네 - 풀밭에 누워 - 용이, 너의 소매에서 - 철이에게 - 산기슭에서 - 고추밭 매기 ∙∙∙ * 셋) 개구리 소리 - 코스모스 - 뻐꾸기 - 물 웅덩이 - 산나리꽃 - 피라미 ∙∙∙ 나는 비단 같은 말로 아이들을 눈가림하여 속이는 것이 싫습니다. 빈 말로 손재주를 부려서 시의 기술을 뽐내는 취미에 젖어 있는 것도 참을 수 없습니다. 동시가 사탕과자나 장난감이 아니고, 또 껍데기만 다듬고 꾸미는 화장술일 수도 없고, 더욱 커다란 감동스런 세계를 창조하는 시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나로서는 오늘날 이 땅 아이들의 참모습을 정직하고 진실하게 노래하면서 그들의 영혼을 살리고 싶었습니다.
-생전의 이오덕 선생님의 말씀 중에서 3. 저자 소개 지은이 ︳이오덕 1925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났으며, 평생 동안 온 삶을 곧은 교육자로 살아갔습니다. 아이들이 자기 마음과 생각과 뜻을 자유롭고 마음껏 펼쳐 내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소중히 여기게 하는 일, 자기 삶을 가꾸고 즐거움과 보람을 찾을 수 있게 하는 글쓰기 교육을 이 나라에 뿌리 깊게 심었습니다. 선생님이 펼친 동시, 동화, 수필, 문학비평, 우리 말 바로 쓰기 들은 모두 아이들을 아이답게 가꾸고, 아이 스스로 자기 삶을 소중히 여기며 깨우치도록 이끌어 주는 일입니다. 그동안 쓰고 엮은 책으로 <별들의 합창> <까만 새> <일하는 아이들> <울면서 하는 숙제> <종달새 우는 아침> <개구리 울던 마을> <우리 문장 쓰기> <감자를 먹으며> <우리말 살려 쓰기> <우리도 크면 농사꾼이 되겠지> 외 110권의 책이 남아 있습니다. 선생님은 2003년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그린이 ︳허동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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