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 매스 우리 아이 첫 수학동화' 시리즈 1~10권 가운데 2권은 ‘더 크게 더 작게’로 크기비교를 할 수 있는 수학동화다. ‘생각이 쑥쑥! 논리가 쑥쑥! 쉽고 재미있는 유아 수학동화’ 라는 소개글이 절대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
책은 단순한 크기의 비교가 아니라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수학적 사고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스며들도록 만들어졌다.
책을 보며 수학적 사고 형성은 물론 이 시기에 가장 필요한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교양 동화라는 생각을 했다. 재미있는 동화가 끝나면 내지 부록으로 엄마와 함께 해보는 사고력 놀이와 학습부분에 대한 아이들 반응도 참 좋다.
공부라는 생각을 하면 독후활동을 제시하거나 문제를 낼 때 무척 싫어하던 아이들이 책에서 내는 문제는 마치 퀴즈대회를 하듯 무척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모가 하는 동작까지 자세히 쓰여 있어 초보 엄마들에게도 유용하리란 생각이다.
더 크게 더 작게는 코끼리 팡팡이와 토끼 챠오챠오의 이야기다. 서로 몸집 크기는 다르지만 매우 사이좋은 친구. 어느 날, 팡팡이와 챠오챠오는 작은 오해로 다시는 함께 놀지 않지만 마법의 사탕으로 이들이 다시 친구가 된다는 내용이다. 물론 크기에 대한 개념을 알 수 있도록 시소와 사과를 먹는 팡팡이와 챠오챠오를 그림으로 보여준다. 어른이 읽어도 참 재미있고 기발하단 생각이다.
음식을 똑같이 나누어 먹는 모습을 통해 분수라는 수학적 개념에 대해 자연스레 접근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감성과 지성을 동시에 자라게하는 매력적인 동화라는 생각이다.
아이들은 생활 속에서 비교의 개념을 배울 수 있다. 비교를 하면서 어떤 사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 비교 활동은 아이의 논리적 사고를 키울 수 있다는 생각이다.
‘매직 매스 우리 아이 첫 수학동화’는 3세~6세 유아들의 수학적 사고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10가지 영역이 들어가 있는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간, 비교, 측정, 규칙, 분류, 수, 계산, 도형, 시간, 통계 등 10가지 수학의 기본적인 개념이 아주 쉽게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불행히 한 권을 읽었지만 다른 책들도 사서 읽고 선물하겠단 마음이 간절하다.
가슴 따뜻하고 재미있는 야기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발견할 수 있고, 독후활동까지도 탄탄하게 준비된 구성과 내용 모두가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특히 양장제본으로 유아들이 날카로운 모서리에 다치지 않도록 제본한 배려도 돋보인다. 특히 한 권의 두께가 그다지 두껍지 않아 지루하지 않게 이 책을 읽거나 볼 수 있단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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