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_현재 나의 처지를 냉정하게 판단한다 -> 커피프린스 2호점을 찾아라!
지금의 나를 냉철하게 돌아보라! 여자들만 드글거리는 곳에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지, 손을 뻗으면 힘들지 않게 남자들의 반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상태인지. ‘솔로도 괜찮아! 즐기는거야!’라며 위풍당당 솔로의 삶을 즐기다 보면 비슷한 부류 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된다. 내 주변에 이렇다 할 솔로남이 거의 없다면 과감하게 환경부터 개선한다. <커피프린스 1호점>처럼 꽃미남이 가득한 곳에서 알바라도 할 수 있으면 당장 뛰어든다. 남자들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학원, 나이트클럽, 알바, 소개팅 등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개선 사업부터 시작한다.
2 _마음가짐부터 고쳐 먹는다 -> 인정! 남자 없이 사는 것은 무미건조해
‘음양의 조화’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남자에게는 여자가 있어야 하고 여자에게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 솔로로 멋지게 사는 것이 남다른 인생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실상 남들이 보는 눈은 그렇지 않다. 너무 오래 묵은 솔로는 왠지 모르게 케케묵은 냄새가 풍긴다. 주변에 오랜 솔로 생활을 청산하고 핑크빛 연애를 시작한 사람들을 보라. 얼마나 부드럽고 유연해졌는지. 나는 그렇지 않은데 남들 보기에는 내 작은 행동까지 ‘솔로 히스테리’로 받아들여진다. 괜히 억울한 누명 쓰지 말고 즐거운 인생을 위해 마음가짐부터 달리 먹자. 생각했던 것보다 연애는 짜릿하다.
3 _매력녀가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신한다 -> 예지원의 천진난만함을 공부한다
여자는 예쁜 것만으로 남자를 쟁취하기에 버겁다. ‘아, 저 여자 완전 귀엽다’ 느낄 정도로 말초신경을 살살 건드려줘야 제대로 먹힌다. 남자는 ‘왠지 내가 필요할 것 같은 여자’에게 끌리게 마련이다. 서른 중반의 나이에도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로 승부하는 예지원이나, 평지에서도 넘어지기를 밥 먹듯 하는 하이킥의 서민정 같은 캐릭터로 살짝 변신해보자. 술이 들어가면 실실 웃으면서 아주 약간 비틀비틀한다든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 만한 살인미소나 필살기 표정 같은 것을 연습해 활용하자. 커플의 매너리즘은 일단 나 스스로 바뀌는 것부터 시작한다.
4 _괜찮은 남자 못 고를 바에야 솔로가 낫다-> ‘칼잡이 오수정’ 같은 뚝심과 자존심
괜찮은 남자라는 것이 개인마다 기준치가 달라서 꼭 하나 포기하기 힘든 부분을 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 ‘곧 죽어도 키는 커야 해’ 혹은 ‘돈 없으면 절대 안 돼’ 같은 항목이 있을 것이다. 그 단 하나까지 포기하면서 억지로 연애를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그 기준에 얽매이다 보면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다. 곧바로 진행하지 말고 친구 같은 상태로 잠시 지켜보는 것도 좋다. 평소에 연애 상담을 주고받았던 상대라면 파악하기 더욱 좋을 것이다. 변덕스러운 구석은 없는지, 여자를 막 다루는 면이 없는지 꼼꼼히 체크하고 선택해도 늦지 않다.
5 _드디어 연애 시작, 지루한 일상 끝
이제 내 마음도, 스타일도 연애하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면 이 장단에 맞춰줄 남자가 필요한 시점. 어떻게 쟁취할 것인지 계획을 세운다. 우선 휴대폰에 저장된 리스트부터 검토해보고 괜찮다 싶은 남자에게 느닷없이 문자를 보내본다. ‘어떻게 지내? 간만에 생각나서~’라는 식으로 가볍게 띄워보고 반응이 괜찮다 싶으면 언제 한 번 밥이나 먹자면서 약속을 잡아본다. 그리고 평소에 나에게 은근슬쩍 작업을 걸어왔던 남자들도 다시 한 번 검토해보자. 나를 좋아해줄 만한 남자와 연애를 하면 여왕이 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친구도 애인도 아닌 상태의 남자들과 양다리 세다리 걸치면서 비교 분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귀는 것이 아니니 욕 먹을 일도 없고 양심의 가책도 없다.
1 _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온다 -> 남들도 다 똑같다고… 인정
연애가 지루한 궤도 안에 들면 나만 이런 기분이 든다고 생각하게 된다. 한때 죽도록 사랑했던 사람인데, 첫 눈에 나를 미치게 만들었던 사람인데 왜 지금은 하는 행동마다 신경질이 나고 목소리만 들어도 은근히 짜증이 밀려오는 걸까. 위안이 되는 사실 하나는, 그런 기분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는 것이다. 나만 겪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답답한 기분이 조금은 나아지게 된다. 권태기를 극복하고 산뜻한 연애를 하기 위해 이런 사실을 끊임없이 주입시키는 것은 무척 중요하고도 기초가 되는 것이다. 누구나 겪는 사춘기 같은 감정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자기최면을 걸어보자.
2 _마인드 컨트롤 -> 눈을 감고 자기최면, 연애 꿈길로 스르르
어찌 보면 뻔한 처방전 같지만 절대적인 러브 바이블의 한 구절. ‘그 사람을 처음 만났던 때를 떠올려라!’ 처음 고백했던 순간, 사랑을 느꼈던 그때, 서로의 감정을 확인했던 날을 떠올려보면 내가 지금 이 사람을 왜 미워하고 답답해하는지 이해가 안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한심해지기까지 할 것이다. 그 사람은 그대로다. 내가 변한 것뿐이다. 나는 분명 그의 매력을 발견했고, 그래서 사랑을 시작했다. 그 매력은 아직 그대로다. 갑자기 변덕을 부릴 이유가 뭔가. 그렇게 쉽게 질릴 것을 어렵게 고백은 왜 했단 말인가. 스스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랑을 되새겨보자.
3 _여행이나 이벤트로 기분전환 -> 최수종-하희라 커플, 오랜 사랑의 묘약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노력했다면 이제 행동으로 무엇인가 할 차례. 둘만이 할 수 있는 신나는 일을 만들어본다. 가장 좋은 것은 아름다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 늘 지내던 곳이 아닌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 둘 사이에 남다른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인터넷 검색창에 ‘커플 이벤트’를 쳐보면 커플만을 위해 업체에서 준비한 갖가지 메뉴가 마련돼 있다. 이벤트나 파티로 색다른 기분을 만끽할 수 있고 영상 편지 같은 것을 업체에 미리 알려주면 그동안 만들었던 추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도 있다. ‘우리 사이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나면 색다른 감정이 생기게 된다. 오래된 연인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의리다.
4 _내 사람 다시 보기 -> 새것 밝히다가 쪽박 찬 <내 남자의 여자> 김상중
권태기에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조금 더 나아 보이는 누군가가 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새로운 사람을 선택한다 하더라도 3~4년 지나면 권태기는 또 찾아온다. 지금은 특별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사람의 매력도 시간이 지나면 식상하고 별 것 아닌 것이 된다. 나와 맞지 않는 치명적인 부분이 있지 않는 한, 세상 사람들 깊이 사귀고 나면 다 그게 그거다. 새로운 것을 계속 찾는 모습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을 끊임없이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새로운 매력을 찾으려고 애쓰면 요동치는 감정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성숙해지는 날이 오게 된다.
5 _나부터 달라지기 -> 폭풍 후 호수가 더욱 아름다운 법
사랑이라는 건 왠지 가만히 있어도 마구 흔들리는 강한 폭풍 같은 것이라고 해야 맞는 것 같다. 그 사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떠오르고 손길만 닿아도 짜릿한 기분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많고 많은 사랑의 모습 중 일부분일 뿐이다. 사랑의 다양한 모습 중에는 떨림으로 가득한 감정도 있고 잔잔한 호수 같은 평정심도 있다. 서로 말하지 않아도 어느 정도 감정을 읽게 되고, 서로를 봐도 떨리지 않지만 왠지 믿음직하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면 그것 또한 사랑의 한 가지 모습이다. 자연스럽게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도, 흥분된 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그때도, 서로를 위해 맞춰가는 과정도 모두 사랑이다. 상대가 가진 장점과 내가 가진 단점을 늘 떠올리며 맞추기 위해 노력하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에게 사랑은 아름답게 자리를 지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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