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에서 시상식에서 상도 받고 칸 국제 영화제에서도 대상도 받은 "인생은 아름다워"...
결코 아름다울 수 없는 전쟁 이야기로 종종 보이는 미소가 슬프기만한 영화다.
유대계 순수한 청년 귀도는 로마에서 도라를 만나 첫눈에 반한다. 귀도는 특유의 재치와 위트로 항상 도라를 놀래키고 재밌게 해준다. 하지만 도라는 약혼녀인 상태다.
그런 도라를 데려가기 위해, 귀도는 약혼식 날 웨이터로 위장하고 낙서로 페인팅 한 말을 타고 도라를 데려간다. 황당하지만, 순수한 도라는 그런 재치 있는 귀도의 모습에 빠져든다. 귀도와 도라는 결혼에 이르고 사랑스런 아들 조수아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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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단란한 가정의 모습이 더욱 영화를 슬프게 한다. 그러던중 독일이 전쟁을 일으키고 유대인 말살 정책으로 인해 유대인 귀도, 조수아, 귀도의 삼촌 까지 잡혀 간다.
하지만 귀도는 아들 조수아가 겁먹지 않도록 이 상황을 단체게임이라고 한다. 수용소에서 막노동을 하면서도 아들 조수아 앞에선 웃음을 잃지 않는 아버지 귀도.
이 즈음까진 그저 막연히 단란한 가정의 아버지 상을 그리게 되었는데....
마지막 부문에 전쟁이 끝나고 갑자기 탱크가 수용소로 들어오는데 군인이 미군. 그리고 미군은 활짝 웃으며 영어로 아이에게 말을 한다. "Do you speak english?" ^^
덩연히 알아듣지 못하는 이탈리아인 조수아는 미군의 미소에 1000점을 얻어 게임에 이긴걸로 생각하며 탱크로 뛰어든다.
앞 부분 감동이 사라지는 순간.... "이게 영화에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마치 한 생명도 소중히 여긴다는 미드 특유의 스토리 전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