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무엇일까?
무엇이기에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어디론가 떠나는 것일까?
공항에서 보면 세상 사람들이 어느새 거기로 다 모여든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그 많은 사람들 중 어떤 사람은 글자 그대로의 여행을,
어떤 사람들은 수많은 저마다 삶의 이유로 거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공항은 세상의 희노애락이 다 있다.
아니 인생길이 예외 없이 여행길이니 더 말해 무엇할까.
바로 그 여행을 떠난다.
출퇴근 길, 아름다운 로드여행이다.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야를 갖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그대로 실감하는 일상의 여행길이다.
평범하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생각의 시야가 내 인생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는 것은 특별 보너스다.
가을에서 겨울로 접어들며 언젠가부터 풀잎 끝엔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풀잎이나 꽃잎 끝에 매달려 있는 이슬은 신비 그 자체다.
가끔 하늘을 수놓는 새떼는 그들만의 여행길을 궁금하게 만들곤 한다.
그래서 떠나는 곳에 머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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