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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서평]영어로 수업받자 (중학교 편)

by 칠면초 2009. 4. 21.

Misa Nakatani 저 | 이비톡(ebeetalk) | 200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어로 수업받자 중학교’편은 완벽했다. 이미 지난 주 초등학교편을 읽고 미국학교의수어방식을 익혔다면 중학교편을 보면 더욱 확실한 미국식 수업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편과 마찬가지로 3번만 들으면 따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중학교편에서도 동일하다.

제목부터 영어로 수업받자라는 말은 얼마나 꿈같은 일인가. 책을 손에 드는 순간 영어교육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듯하다.

 

'미국에서 실제로 이루어지는 수업을 그대로 재현하자'라는 목표로 미국 중학교 교과목의 학습 지식과 함께 미국 현지의 수업은 어떻게 하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표현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한국에서 현지의 수업에 참여하는 듯한 느낌이다.

 

영어수업에 필요한 전반적 흐름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에 대한 올바른 방향과 목표를 설정해준다. 듣기와 쓰기 그리고 읽기와 말하기를 유기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을 해 영어학원, 단기어학연수, 조기유학을 대신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영어 수학 물리 등등 각 과목별로 나뉜 수업들은 그동안 영어교육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던 우리의 현실을 깨닫게 해준다. 더구나 생물시간에 순환계에 대한 부분은 그림까지 있어서 이해하기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영어수업에서 듣지 못했던 미국사라든지 그에 관한 자식을 얻을 수 있음도 훌륭한 덤이다.

 

미국 중학교 교과의 핵심이 되는 각 단원을 미국 현직 선생님들이 직접 집필하고 강의한 내용이 참으로 반갑다. 수업 내용 이외에도 선생님이 설명하는 방식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 등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인 차이점까지도 배울 수 있다.

 

더구나 Vocabulary은 가 교시별 수업에 꼭 필요한 단어와 용어들을 정리하고 있어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리뷰와 체크를 지정해 선생님이 설명한 수업 스크립트와 해석을 담았다. CD를 통해 수업을 들으면서 단어 하나, 표현 하나까지 확인해가며 다시 한 번 수업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반갑다.

 

저자는 이 책을 접한 학생들이 처음엔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라서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고 STEP 01~04를 3번만 반복해서 학습을 하면 영어 수업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