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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

서평-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by 칠면초 2008. 12. 4.

꿈꾸는 다락방에서 내꿈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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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도 단칸방 시절이 있었고, 그건 참으로 아름답게 지금껏 내 삶을 꾸며주고 있다.

마당 한켠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을 한 밤중에 갈 일이 생기면

잠자는 남편을 깨워 불침번을 세웠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시절은 분명 내게 ‘꿈꾸는 다락방’이었다.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도 제목이 주는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이리라.

 

꿈꾸는 다락방 책을 손에 들고 한 자리에서 2시간 만에 정독을 하고 말았다.

그동안 잊었던 꿈. 지금부터 내 방식의 꿈을 가질 수가 있다는 희망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꿈이란 이뤄지든 허무맹랑해 보이든 소중했다.

이 책을 읽으면 잃었던 몰랐던 꿈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솔깃해지기 시작했다. (얇은 귀탓만은 아니었다)

 

이어서 다가오는 의문… 난 ‘일의 노예’, ‘시간의 노예’, ‘물질의 노예’는 아니었을까?

노예는 꿈을 가질 수 없다. 풍요로운 노예는 바람은 가지지만 꿈을 가질 수 없다고 책은 말해준다.

이어 꿈을 믿고 꿈을 만지고 그 꿈과 함께 숨 쉬라고 독려한다.

추구하는 꿈이 탐욕스럽더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꿈을 꾼다는 단순한 행위가 내 속에 잠재한 거인을 깨운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문제가 아닌 내 꿈이 문제였음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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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주변에 한 사람을 비웃었던 적이 있었다.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꿈을 꾸고 있다고 말이다.

꿈을 이루기 위한 그의 발걸음을 허망한 짓이라고 손가락질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그의 꿈이

그를 지금까지 버티게 했음을 깨달았다.  그는 조만간 꿈을 실현 할 것이라는

기대치가 내게도 만들어졌다.

여기에 꿈을 이루는 결정적인 촉매는 ‘긍정적’인 사고다.

 

혹여 망상과 꿈을 착각하게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했다. 하지만 긍정적 사고는

망상과 꿈을 구분해주는 유일한 잣대임을 알 수 있다.

집합무의식이라는 무서운 우리의 개념이 부정적일 때 우리의 꿈은 방해받는다.

긍정적으로 변해야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 속에는 나를 두렵게 하는 말로 심장을 떨게 만들기도 한다.

“현재의 삶은 지금까지 당신이 가졌던 꿈의 합이다”라는 말이다.

약간은 과장이라 여겼지만 아니라는 부정도 할 수 없다.

난 내게 맞는 내 현실에 맞는 꿈만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에…그

렇다면 현재 내가 꾸는 꿈은 앞으로 다가올 삶을 미리 보여주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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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이루기 위해 작가는 vd습관에 길들여지기를 요구한다.

나도 내 책상 앞에 오늘부터 플래카드 vd기법을 시작했다.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는

플래카드 글자는

'내 꿈도 한번은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