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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삼매경204

서평-'정년 후 더 뜨겁게 살아라'를 읽고 얼마 전 호스피스를 취재한 적이 있었다. 성당에서 운영하는 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서는 순간 ‘죽음의 품위를 지켜주는 곳’이란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경건해지려고 하자 담당 수녀님의 밝고 맑은 음성이 “이곳에 오면 조용하고 엄숙하리라고 대부분 생각하시죠. 그런데 안 그래요. 늘 밝.. 2008. 12. 8.
서평-'돈버는 소비 심리학'을 읽고 몸의 성인병보다 경제 성인병이 더 위험하다" 돈을 따르게 해야 한다는 말은 누구나 공감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살아가면서 ‘돈,돈’을 외친다. ‘돈,돈’ 거릴수록 멀어져 가는 경제의 성격. 그렇게 열심히 돈 돈 거렸지만 우리의 경제 성적표는 그리 낙관적인 것이 못된다. 요즘 우리의 경제를 정부.. 2008. 12. 4.
서평-'한국의 가계부 부자들'을 읽고 현재 우리국민들에게 친근한 단어는 환율, 물가, 경제위기 등등이다. 그 대통령만 뽑으면 일 자리도 척척 생기고 물가도 잡고 돈이 남아돌 줄 알았던 우리 국민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순박하다. 그런 덕을 본 사람들이 이뤄내는 요즘 경제는 그런데 엉망이다. 뉴스 보기가 겁나고 시장 나가기가 무서.. 2008. 12. 4.
서평-'마이짝퉁 라이프'를 읽고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짧고 경쾌한 문장 속에 전혀 심각하지 않고 잔잔한 내용들이, 집중만 한다면 1-2시간에 읽어 갈 수 있을 정도로 지루하지 않은 소설, ‘마이짝퉁라이프’ 조금은 가볍다는 느낌이 들지만 중 후반부터 짝퉁의 진지함이 묻어난다. 가끔 콧잔등이 찡해지기도 혹은 참지 못할 웃.. 2008. 12. 4.
서평-느긋하게 걸어라를 읽고 느긋하게 걸어라(Walk in a Relaxed Manner)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른 채 달리고 있다. 옆에서 모두 달리니까 달린다고 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왜? 안 달리면 불안하니까! 잠시 쉬는 것조차 불안해야 하는 것이 우리들 삶이다.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왜 살아야 하는지, 그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 2008. 12. 4.
서평-꿈꾸는 다락방을 읽고 꿈꾸는 다락방에서 내꿈을 만들다 내게도 단칸방 시절이 있었고, 그건 참으로 아름답게 지금껏 내 삶을 꾸며주고 있다. 마당 한켠에 있는 푸세식 화장실을 한 밤중에 갈 일이 생기면 잠자는 남편을 깨워 불침번을 세웠던 기억이 아련하다. 그 시절은 분명 내게 ‘꿈꾸는 다락방’이었다. 이 책을 읽고 .. 2008.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