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매경204 [서평]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왜 사는가? 사람마다 대답의 표현방식은 다르겠지만 따져보면 결국은 모두 자신의 행복을 위해 산다. 당신은 행복한가?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모두가 행복한 것은 아니다. 왜 행복하지 못한가? 그동안 우리는 가난이 불행의 원인이라 굳게 믿고 잘 살기 위해 최선을 .. 2011. 11. 15. [서평]아무 일 아닌 것 같이 비가 온다. 해만 바라보던 해바라기 고개숙여 땅을 본다. 비는 줄 ……………… 같지만 점. 인 것 사랑도 줄 ……………… 같지만 점. 인 것 여러 사랑을 거쳐 줄 ……………………………… 처럼 살아온 내 삶도 사실은 점. 인 것 - P. 40 『점』 중에서 아무리 따뜻해도 입동이 지났.. 2011. 11. 14. [서평]나는 산새처럼 살고 싶다 새를 길렀다. 몇 년 전 이야기다. 하얀 털에 검은 무늬가 박힌 십자매 한 쌍을 1년 동안 함께 했던 기억이 새롭다. 가장 신기했던 건 해 뜨고 해가 지는 걸 사람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거였다. 새가 둥지에서 나오면 컴컴하던 하늘이 거짓말처럼 밝아졌고, 둥지로 들어가면 곧 일.. 2011. 11. 8. [서평]작은 기도 “살아온 날들의 부끄러움이 노오란 수세미 꽃으로 마음의 벽을 타고 오르는 날/ 가까운 이들로부터 따돌림 받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날/ 사랑의 충고보다는 가시 돋친 비난의 말들로 조금은 상처를 받는 날/ (생략) 쓸쓸한 날이 꼭 필요함을 새롭게 알려주시는 저의 노래이신 주님.”(‘쓸쓸한 날.. 2011. 10. 21. [서평]써먹는 심리학-자기계발 편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라는 대중가요를 기억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는 않다. 헤아린 다해도 판단의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강아지는 관심과 호의를 나타낼 때 꼬리를 치켜들고 살랑거리지만, 고양이는 화가 나거나 호전적일 때 꼬리를 치켜든다. .. 2011. 10. 21. [서평]나는 지금 누구를 사랑하는가 우리는 사랑과 성의 문제, 건강과 질병과 죽음의 문제, 부모와 자녀의 문제, 일과 돈과 성공의 문제, 자아실현의 문제 등 모든 문제를 안고 사는 삶이다. 하지만 그 해답은 각기 달라 누구도 하나의 답을 제시하지는 못한다. 다만 좀 더 공감대가 같다면 그걸 정답으로 여길 수도 있지 않을까. 미국에서 .. 2011. 10. 16. [서평]왕가의 전인적 공부법 조선시대 왕가의 세자 만들기 교육은 현재 부모들의 교육열 못지않다. 왕자들은 조기 영재교육을 받았는데 그 시기는 태교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3세 때부터는 정식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서구의 영재교육을 보면 '영재교육에서의 교실문제'라는 제목의 책이 1920년에 출판된 것으로 보아 1920년.. 2011. 10. 12. [서평]내가 아파보기 전에는 절대 몰랐던 것들 방황하던 20대 때 자주 들리던 종로1가의 고전음악감상실 ‘르네상스’는 청춘의 열병과 상처를 치유하던 공간이었다. 물론 지금은 사라진 공간이다. 기억을 더듬어보면 1층은 서점이었고, 2층은 커피에 계란을 넣은 모닝커피를 팔던 ‘희’다방이었던 생각이 난다. 3층은 통기타가수들이 출연하던 다.. 2011. 9. 28. 결혼했으면 무조건 행복하라 얼마 전 지하철 5호선에서 20대로 보이는 남녀가 승객들이 보이는 앞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동영상이 사람들의 가슴을 아리게 했다. 영상 속의 젊은 남녀는 “저희는 고아로 자라 남들처럼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릴 형편이 못돼 저희가 처음 만난 5호선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지하철 결혼식.. 2011. 9. 17. [서평]오바바 마을 이야기 억새풀 자욱히 우거진 갯벌, 철새떼 나는 먹먹한 허공, 고요히 흐르는 임진강, 강에서 벌판으로 빠져 흐르는 샛강과 그 강물의 작은 쉼터인 늪. 헤이리마을 주변 풍경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만 헤이리마을이 연상되었다. 몇 년 전 찾은 헤이리 아트 밸리는 단연코 꿈의 공간이었다. 산과 산 사이 .. 2011. 9. 13. [서평]사랑,그녀석 살아가면서 작은 사건으로 인생의 행로가 바뀌는 것을 흔히 보게 된다. 특히 젊은 시절 열병 같은 사랑은 젊음을 영글게 한다. 책을 읽는 동안 그리고 책장을 덮으며 잊었던 사랑의 터널을 통과한 기분이다. 다분히 남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이 책은 1990년부터 1995년 사이의 젊은이들의 사랑을 보.. 2011. 9. 7. [서평]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 “이 산맥 이쪽에서만 진실이고 그 너머 세상에서는 거짓말인 것이 어떻게 진실이란 말인가?”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세종서적)’는 제목부터 범상치 않다. 사실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왜곡된 진실과 허위사실이 쓰레기처럼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문과 주장이 범람하면서 무엇이 사실.. 2011. 9. 2. [서평]그대, 참 눈부시다 살다보면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평생토록 깊이 고민해 봐야 할 문제, 살아가며 겪게 되는 본질적인 문제들을 우리는 잊고 산다. 장맛비가 20일 넘게 이어지던 지난주 한 권의 맑은 책을 손에 들었다. 폭우 속을 뚫고 달려간 한 복지센터 2층 강당에서 책장을 펼치고 반을.. 2011. 8. 30. [서평] 내 심장이 말하는대로 오랜만에 특별한 책으로 사색의 가을을 맞이할 수 있었다. 책표지에는 ‘실패할 자유와 자유로울 권리를 이야기’한다지만 누구나 실패를 자유로 말항 수는 없으리라. 그런데 이 책을 열고 있으면 그 실패조차 아름다움으로 물들여져 휴일에 고추 말리는 것도 잊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 출판.. 2011. 8. 22.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 책을 읽는 동안 가슴이 떨렸다. 얼마 전 지나친 광화문 광장의 이순신 동상이 떠오르기도 했다. 이순신은 30년 동안 방황과 좌절, 갈등과 고통, 시련과 자기 단련의 시간을 통해 자신을 완성했다. 22세 전에는 자신의 길을 찾아 방황했고, 그 후 32세까지는 무인의 길에 들어서기 위해 10여 년을 준비했다... 2011. 8. 15. [서평]나는 궁금해 미치겠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는 속담처럼 남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막연하게 궁금하던 일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이 있다. '에스콰이어'의 편집자인 A.J.제이콥스는 그야말로 궁금한 건 참지 못하는 남자다. ‘미친척하고 성경 말씀대로 살아본 1년’의 괴짜저자 제이콥스가 이번 출간한 ‘나는 .. 2011. 8. 6. [서평]몽테스팡 수난기 몇 년 전 자살가게를 운영하는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자살가게’를 읽고 두번째 접하는 장튈레의 팩션소설 ‘몽테스팡수난기.’ 그의 작품은 어둡고 음산한 소재를 밝고 기발하고 유머러스하게 푸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배경은 1700년경 ‘대왕’ 또는 ‘태양왕’이라고 불렸던 루이14세 때 .. 2011. 7. 31. [서평]나를 생각해 연애소설은 새콤달콤 쌉싸래한 사랑이야기다. 그래서 감칠맛이 난다. 통속적이기에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적 허영을 과시하듯 현학적이지 않아서 좋다. 청소년 시절 남들이 볼까 눈치 보며 몰래 읽었던 그 시절의 감성이 혀끝을 감친다. 춘원 이광수의 ‘사랑’과 ‘무정’, 정비석의 ‘자유부인.. 2011. 7. 31. 이전 1 2 3 4 5 6 7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