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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는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 면접을 보게 된다. 백악관에도 초청되는 등 미국 전역에서 콘서트 요청을 받으며 명성을 떨치고 있는 돈 셜리는 위험하기로 소.. 2019. 4. 11.
스윗 프랑세즈 ‘매일 밤, 그의 연주를 들었다...’ 음악을 공부한 프랑스 여인 ‘루실’은 저택에 함께 머물게 된 독일 장교 ‘브루노’를 경계하지만 유일하게 자신을 자유롭게 하는 그에게 결국 마음을 연다. ‘잠시만, 전부 다 잊어버려요...’ 오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버거운 독일 장교 ‘브루노’.. 2019. 4. 7.
4월은 갈아엎는 달 4월은 갈아엎는 달 / 신동엽 ​ 내 고향은 강 언덕에 있었다. 해마다 봄이 오면 피어나는 가난. 지금도 흰 물 내려다보이는 언덕 무너진 토방가선 시퍼런 풀줄기 우그려 넣고 있을 아, 죄 없이 눈만 큰 어린것들. 미치고 싶었다. 4월이 오면 산천은 껍질을 찢고 속잎은 돋아나는데, 4월이 오.. 2019. 4. 6.
툴리 신발 하나 제대로 못 찾는 첫째 딸, 남들과 조금 다른 둘째 아들, 갓 태어나서 밤낮없이 울어대는 막내, 그리고 자신에겐 아무 관심도 없이 매일 밤 게임에 빠져 사는 남편까지, 매일 같은 육아 전쟁에 지쳐가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몸이 스무 개라도 모자란 엄마 ‘마를로’를 위.. 2019. 4. 6.
세컨찬스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안드레아스’는 전과자인 ‘트리스탄’의 집에서 쓰레기 더미에 방치된 아기 ‘소푸스’를 발견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얼마 후, 아들 ‘알렉산더’를 갑작스레 잃게 된 안드레아스는 소푸스를 떠올리고 그들의 잔혹한 학대로부터 구하고자 죽은 알렉산더와 소.. 2019. 4. 6.
해 저문 해 저문 노을과의 만남에서 돌아보는 내 생각의 깊이를 타인을 바라보았던 내 시선의 넓이를 돌아보게 하는 저..... 일몰의 빛.... 2019. 4. 5.
45년 후-결혼의 쓴맛과 단맛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노부부 사이에 일어나는 일을 그린 이 영화는 토요일에 결혼 45주년 파티로 끝난다. 결혼 45주년 파티를 준비하던 케이트와 제프 부부는 어느 날 남편 첫사랑의 시신이 발견되었다는 편지가 배달되며 생기는 노부부의 사랑과 갈등을 섬세한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 2019. 3. 29.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나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가 있는지, 그로인해 아팠던 누군가에게 사과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중고카메라 점을 운영하는 토니는 아내와 이혼 후 딸의 출산을 돕는 자상한 아버지다.(실제 우편배달부나 타인에겐 불친절하기 그지없다) 어느날 결혼 전 알았던 .. 2019. 3. 29.
엄마 걱정 엄마 걱정 / 기형도 ​ ​ 열무 삼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 틈으로 고요한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 2019. 3. 9.
The Family Man 캠벨(니콜라스 케이지)와 케이트 레이놀즈(테이어 레오니)는 원래 연인이였다가 잭이 런던의 증권사 인턴십을 위해 떠나야 한다. 이렇게 헤어지면 영영 못 만날 것 같은 여자의 예감으로 께이트는 말리지만 결국 둘은 공항에서 이별을 한다. 그리고 13년 후, 잭은 승승장구하며 투자전문 .. 2019. 1. 18.
산 속에서 - 나희덕 산 속에서 - 나희덕 길을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리라 터덜거리며 걸어간 길 끝에 멀리서 밝혀져 오는 불빛의 따뜻함을 막무가내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맞잡을 손이 있다는 것이 인간에 대한 얼마나 새로운 발견인지 산속에서 밤을 맞아본 사람은 알리라 그 산에 갇힌 작은 지붕들이 .. 2019. 1. 18.
쌍커풀 붓기 빼기 쌍커풀 수술후 빨리 붓기 없애는 법 1. 수술 당일, 이틀째 까지는 냉찜질을 열심히 해주세요 냉찜질은 수술부위의 혹시나 모를 염증을 예방하고 , 붓기를 빨리 가라앉히는데 효과가 있어요 (이때 얼음이 녹아서 물기가 수술한 부분에 바로 닿지 않게 유의해 주세요) 2. 수술 삼일째 되는 날.. 2018. 12. 19.
언어의 온도 예전 내가 가장 좋아했던 사물은 꽃과 책이었다. 어디서든 꽃과 책을 만나면 꼭 한두개라도 사야만족스러웠다. 아날로그 시절이었으니 독후감 적은 대학노트가 10권을 넘어 자랑으로 삼았던 시절... 몇 번의 이사로 가장 먼저 책을 줄이며, 도서관에서 빌려 책을 읽게 되버린 지금.... 집에.. 2018. 12. 14.
연극 골든타임 눈 내리고 바람도 불었지만 참 따뜻했다. 오랜만에 훈훈한 연극과 마주한 날이었기 때문일까... 한성아트홀 1관에서 공연한 <골든타임> 독일인들이 가장 신뢰를 보이는 직업은 소방관이라는 말을 들은적 있다. 무려 94퍼센트의 신뢰를 보였으니 거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는 직업이다. .. 2018. 12. 14.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단풍 드는 날 / 도종환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였던 것 제 몸의 전부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 가장 황홀.. 2018. 11. 27.
다과상 만들기(인천목공 명장학원) 제비촉 맞춤 연기 맞춤으로 찻상을 만들었다. 신기하고 멋지다~~ \ 2018. 10. 30.
주먹장 사개장으로 탁자 만들기(인천목공 명장학원) 2018. 10. 21.
나무는 – 류시화 나무는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바람이 불지 않아도 그 가지와 뿌리는 은밀히 만나고 눈을 감지 않아도 그 머리는 서로의 어깨에 기대어 있다 나무는 서로의 앞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 얼마나 애를 쓰는 걸까 그러나 굳이 누가 와도 흔들.. 2018.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