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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벚꽃 ... 낭만 속에서 지난 주말, 벚꽃을 보기 위해 친구와 진해로 떠났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었다. 벚꽃은 봄의 아름다운 꽃으로, 한국에서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벚꽃구경을 하러 찾아온다. 그 중에서도 진해는 유명한 벚꽃명소 중 하나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 축제가 열린다. ​ 그곳에 도착하니, 벚꽃의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되었다. 벚꽃이 만개하여, 꽃잎이 하늘을 향해 흘러나오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봄바람이 부는 가운데 벚꽃나무 아래에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벚꽃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갔다. 진해의 벚꽃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 벚꽃을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평화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벚꽃나무 아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주변의 아.. 2023. 4. 1.
쉽게 씌어진 시 /윤동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볼까, 땀내와 사랑 내 포근히 품긴 보내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를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요즘같은 시기에 윤동주님의 이 시가 마음을 적신다. 우리가 그동안 배우고 알고 분노했던 사건들이 와르르 무너진 기분...' 2023. 3. 10.
즐거운 편지 ... 황동규 즐거운 편지 시/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자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2023. 2. 12.
그대 가까이 2 .. 이성복 이성복, 그대 가까이2 자꾸만 발꿈치를 들어 보아도 당신은 보이지 않습니다 때로 기다림이 길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들어요 까마득한 하늘에 새털구름이 떠가고 무슨 노래를 불러 당신의 귓가에 닿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만나지 않았으니 헤어질 리 없고 헤어지지 않았어도 손 잡을 수 없으니 이렇게 기다림이 깊어지면 원망하는 생각이 늘어납니다 2023. 2. 12.
다시, 화양연화를 꿈꾸며 다시, 화양연화를 꿈꾸며 * 화양연화(花樣年華) :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당신의 화양연화는 언제입니까?' 이 물음에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세대가 있을까. 20대는 늘 아픈 청춘이고, 30대는 답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 40대는 되어야 살아온 날들을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불혹’은 커녕 ‘풍전등화’가 따로 없고.. 사춘기 이후로 수십 년 째 ‘질풍노도’다. 많은 것을 이루었기에, 변화와 유혹에 어느 때보다 격렬하게 갈등하고 지친 몸과, 아직은 생생한 감성 사이에서 뼈아프게 갈등한다. 젊음을 소모하며 일해 온 대가로 돌아오는 건, 어딘가 아프고 고장 난 몸과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예고 없는 이별뿐이다. 20대와 30대라는 꽃 시절 내내, 청춘을 바치며 숨 가쁘게 달렸건만... .. 2023. 2. 12.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감독/ 아쉬가르 파라디) 이민 문제에 대한 의견 차이로 별거를 선택한 씨민과 나데르 부부. 씨민이 떠나자 나데르는 치매에 걸린 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간병인 라지에를 고용한다. 하지만 라지에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가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화가 난 나데르는 라지에를 해고해 버린다. 그리고 얼마 뒤, 라지에가 뱃속의 아이를 유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나데르는 살인죄로 기소되고야 마는데••• 영화는 이란 사회의 소소하지만 혁신적인 문젯점을 다루고 있다. 이란이라는 나라가 남성위주 사회라 알았는데, 그곳에서도 현대판 노라가 등장함에 조그만 충격이 다가왔다. 씨민이 남편 나데르와 의견 차이로 집을 나가버린 후 남편은 치매걸린 아버지를 케어할 도우미를 구한다. 영화는 통속적이며 진부함도 있지만 극 전개가 손에 땀을 쥐게 하.. 2023. 1. 29.
우화의 강 - 마종기 사람이 사람을 만나서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 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어야겠지만 한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쉽고 가벼울 수 있으랴. 큰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 2023. 1. 28.
추억의 섬, 작약도 집에서 걸어 구읍뱃터를 찾으면 바다 한가운데 눈에 잡힐 듯 자그마한 섬이 있다. 작약도다. 개인 소장 섬이란다. 왠지 젊은 시절 추억을 담고 있는 이름이다. 그런데 작약도라 불리던 섬이 물치도 2020년 물치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물치도라는 이름이 낯설지만 원래 지명을 찾은것이다. 주소도 인천 중구가 아닌 인천 동구다. 이렇게 영종도에서 손에 잡힐듯한 섬이 인천 중구라는점에 다시한 번 놀라웠다. 물치도는 1970년부터 1996년까지는 해수욕장으로 사랑받던 섬 이었다. 영종도에서 월미도로 운행하는 뱃편도 작약도(물치도)를 거쳐왔다. 그러다보니 영종도에서 중학교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작약도(물치도) 소풍을 추억하는 사람도 있다. 조만간 작약도(물치도)와 구읍뱃터를 이어지는 집라이과 도보다리를 잇는 다는 말이 .. 2023. 1. 23.
<시>처럼 살다 간 배우 윤정희 *아네스의 노래* 그곳은 어떤가요 얼마나 적막하나요 저녁이면 여전히 노을이 지고 숲으로 가는 새들의 노랫소리 들리나요 차마 부치지 못한 편지 당신이 받아볼 수 있나요 하지 못한 고백 전할 수 있나요 시간은 흐르고 장미는 시들까요 이젠 작별을 할 시간 머물고 가는 바람처럼 그림자처럼 오지 않던 약속도 끝내 비밀이었던 사랑도 서러운 내 발목에 입맞추는 풀잎 하나 나를 따라 온 작은 발자국에게도 작별을 할 시간 이제 어둠이 오면 다시 촛불이 켜질까요 나는 기도합니다 아무도 눈물을 흘리지 않기를 내가 얼마나 간절히 사랑했는지 당신이 알아주기를 여름 한낮에 그 오랜 기다림 아버지의 얼굴 같은 오래된 골목 수줍어 돌아앉은 외로운 들국화 까지도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당신의 작은 노랫소리에 얼마나 가슴 뛰었는지 나는.. 2023. 1. 22.
가버나움, "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가버나움은 역사 속 지명으로 이스라엘의 한 마을로 예수님이 많은 기적을 행한 곳이다. 성경에 보면 가버나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므로 멸망을 예언 받고, 실제로 6세기경 퇴락하여 사람이 살지 않는 지역이다. 영화는 레바논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출생기록조차 없는 12살 소년이 그들 부모를 고소하며 시작한다. 아이는 5년형을 선고받는다. "제가 부모를 고소 했어요." " 왜 부모를 고소 했죠?" "저를 태어나게 해서요" 나를 태어나게 해서 부모를 고소했다는 자인. 누가 내 심정을 알겠냐면서... 영화는 자인이 법정에선 순간부터 가꾸로 거슬러 올라간다. 셀 수 없이 많은 동생들과 함께 빈민촌에서 살아가는 자인, 학교가는 친구들이 부럽지만, 자인은 출생신고조차 안되어 있다. 특히 가슴이 먹먹한 건 10살된 여동생.. 2023. 1. 9.
23년, 무의도 광명항 해맞이 찬바람이다. 기묘년, 또 한 해를 시작한다. 무의도 광명항 야트막한 야산을 돌아 '좋은날' 카페 앞에 해맞이들은 모인다. 이곳은 봄이면 진달래가, 5월엔 아까시 꽃 향이 진한 둘레길 이다. 무의도에서 둘레길을 조성하고 산을 꾸며 가볍게 트레킹하기 좋은 코스로 만들었다. ​ '좋은날' 까페 앞에서 마주한 바다의 일출은 장관을 이루진 않지만 소박하고 마음 뜨겁게 한다. 뒤돌아 자그마한 야산의 나무는 겨울 가지를 흔들고 있다. 나무들은 성장하기 위해 스스로 묵은 것을 잘라낸다. 묵은 것을 자르기란 결코 쉽지 않다. ​ 집에서도 가지를 튼튼하게 만들기위해 나무를 자른다. 잘린 끝에서 새순이 돋아 나는 장면은 1월1일 새해 해맞이와 같다. 어제 뜨고 진 해와 다를 바 없지만 1월 1일 새해 해맞이는 시작할 결심을.. 2023. 1. 9.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노희경 나는 한때 나 자신에 대한 지독한 보호본능에 시달렸다. 사랑을 할 땐 더더욱이 그랬다. 사랑을 하면서도 나 자신이 빠져나갈 틈을 여지없이 만들었던 것이다. 가령, 죽도록 사랑한다거나, 영원히 사랑한다거나, 미치도록 그립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 내게 사랑은 쉽게 변질되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 빵과 같고, 계절처럼 반드시 퇴색하며, 늙은 노인의 하루처럼 지루했다. 책임질 수 없는 말은 하지 말자. 내가 한 말에 대한 책임 때문에 올가미를 쓸 수도 있다. 가볍게 하자, 가볍게. 보고는 싶지라고 말하고, 지금은 사랑해라고 말하고, 변할 수도 있다고 끊임없이 상대와 내게 주입시키자. 그래서 헤어질 땐 울고불고 말고 깔끔하게, 안녕. ​ 나는 그게 옳은 줄 알았다. 그.. 2022. 6. 19.
그 지독한 오미크론 *4월12일 화(-2) 오후에 몸에 한기가 와서 점퍼입고 근무함. 봄비로 날씨가 흐려서 단지 기온차인줄 암. *4월13일 수(-1) 역시 오후에 한기가 들어 점퍼 입고 일하며 땀을 많이 흘림. 추웠다 더웠다 반복, 평소 하던 기침보다 조금 더 많이 기침이 나옴. 밤에 기침이 더 심해짐. *4월14일 목(1) 아침에 기침을 간헐적으로 하게 되어 홀스를 사먹음, 노조활동 마치고 기침 때문에 병원 방문. 3시 10분 확정 받음. 집에 와서 약을 먹고 바로 잠 들었음. 9시쯤 깨어나서 저녁 약 먹을때 기침과 목이 많이 잠기고 콧물도 생기고 몸살기운이 느껴짐. 목이 심하게 아퍼져 침을 삼키는 것도 힘듬. *4월15일 금(2) 몸살기운은 어제보다 조금 사라졌지만 기침과 콧물이 많아짐. 가래도 생겼음. 목은 여전히 .. 2022. 4. 30.
부동산 근저당권 말소 셀프로 하기 얼마간 벼르던 은행 근저당권 말소를 셀프로 해보았다. 두 건이라 수수료가 10만원은 넘을 듯.... 의외로 아주 수월하게 가능했는데... (비용 약 2만원) 순서를 간략히 적어보면, 1. 대출금전액 상환 2. 대출은행 담당자에게 근저당 말소에 필요한 서류 받기 (위임장, 해지증서, 등기필증, 근저당 설정계약서) 내 경우는 인터넷으로 이미 모두 작성을 했는데 은행에서 완벽하게 서류 해줍니다. 고생할 필요 없어요~~ 3. 인터넷등기소 접속 후 -"해지에의한근저당권말소등기신청(구분건물)" 양식작성, - 수수료 건당 2천원 전자납부, - 전자납부내역서 출력 4. 물건소재지 서울이면-> 이택스, 지방이면->위택스 접속해서 - 등록면허세 + 지방세 납입하기 - 납세 영수증 출력 5. 물건소재지 등기소로 가서 서류제.. 2022. 2. 27.
스티븐 스필버그 "컬러 퍼플" 착한 천성의 셀리(우피 골드버그)는 열네 살 때 의붓 아버지의 아이를 둘이나 낳는다. 셀리의 유일한 낙은 두 살 아래 여동생 네티(아코슈 부시아)와 서로 의지하며 다정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던 중 미스터(대니 글로버)라는 남자가 네티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의붓 아버지는 네티가 너무 어리다며 대신 셀리를 데려가라고 한다. 셀리(오프라 윈프리)는 미스터의 아내가 되나, 미스터의 전처가 낳은 아이들과 미스터의 난폭한 성격 때문에 비참한 삶을 살게 되는데... 셀리는 노예나 다름 없는 결혼 생활을 당연하게 여기며, 모든 이들에게 친절을 베푼다. 문맹이었으나 동생 네티에게 글을 배웠다. 자유분방한 셔그와 자신과 다른 성격을 가진 소피아를 만난 후, 조금씩 변한다. 셔그는 앨버트의 첫사랑. 가수로 활동 중이.. 2022. 2. 26.
극 현실적인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스무 살 시절, 연상의 상사인 '헬레나'를 유혹해 자살로 몰고 가는 젊고 매력적인 캐릭터 '시그리드' 연기로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된 마리아 앤더스(줄리엣 비노쉬).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자신을 스타로 만들어준 연극의 리메이크 버전에 출연 제의를 받게 되지만, 그녀에게 맡겨진 역할은 주인공이 아닌 나이든 상사 헬레나. 리허설을 위해 매니저 발렌틴(크리스틴 스튜어트)과 함께 알프스의 외딴 지역인 '실스마리아'를 찾은 마리아는, 관객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시그리드'로만 남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히고, 잔인하고 이기적인 ‘시그리드’보다 솔직하고 인간적인 ‘헬레나’의 매력을 어필하는 발렌틴과 끊임없이 충돌한다. 급기야 새롭게 ‘시그리드’ 역을 맡게 된 할리우드의 스캔들 메이커 조앤(클로이 모레츠)의.. 2022. 2. 11.
충격 반전 "테이킹 라이브즈 " 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FBI 수사관의 이야기. 그러나 이것이 다가 아니다. 는 살인을 저지른 후 희생자의 신분으로 살아가다가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나면 다시 신분을 바꿔 타는 살인범을 잡는 영화다. 캐나다의 몬트리올 시내 한 건설현장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마치 제사의식을 연상시키는 사체 처리방식을 보고 몬트리올의 강력계 형사들은 이 사건이 평범치 않은 연쇄 살인사건임을 직감하고 미궁에 빠진 이 사건의 해결을 위해 FBI의 도움을 요청한다. 사건에 선택된 인물은 미국 FBI 수사요원 일리아나 스콧(안젤리나 졸리). 일리아나 스콧은 기존의 범죄수사 방식에 의존하지 않고 직관으로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FBI의 1급 프로필 분석관. 그녀의 수사 방식은 살인범들의 알 수 없는 심리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 때로 유.. 2022. 2. 2.
터키 영화 "아빠의 바이올린" 아버지(알리 리자)와 다른 연주자들과 함께 길거리 공연을 하고 돈을 벌면서 살아가는 밝은 긍정적인 꼬맹이 오즐렘과 음악을 듣는 즐거움으로 영화 마지막까지 감동을 주었다. 거기다 우리나라 영화를 보는듯함 비슷한 감성의 터키 영화. 오즐렘의 아버지 알리 리자는 신문 한 켠에서 자신의 동생이 바이올리니스트 거장이 되어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을 발견한다. 그리고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서로의 얼굴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던 형제가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다. 그리고 거리의 악사 중 한 명이었던 아빠가 각혈을 하고 돌아가시자 오즐렘이 우여곡절 끝에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작은아빠에게 가게 되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작은아빠는 엄청 성격이 예민하고 8살 조카 오즐렘을 키우고 싶어 하지 않는다. 과거로 돌아가, 오즐렘.. 2022. 2. 2.